한화이글스 선수단의 작년 대비 연봉입니다.
5천만원 일괄인상이라는 부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요
<5천> 혹은 <3천>이라는 건 바꿔 말하면 하나의 '기준점'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박정진과 이대수도 똑같이(?) 5천만원 인상되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겠지만 아직 그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죠.
게다가 모든 선수들의 연봉이 5천/3천/1천 이렇게 천 단위로만 나눠서 오르고 내린 것도 아닙니다.
1,700이 올라 1억을 맞춰준 마일영도 있고
투병을 끝내고 돌아온 송창식도 1,500을 올려서 5천에 맞춰줬네요.
성적 자체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거의 풀타임을 뛴 이여상도 2천만원을 올려줬고요.
양훈 / 한상훈 / 최진행 / 강동우가 5천만원 인상됐는데, 솔직히 여기 불만 가질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최진행의 성적은 재작년에 비해 많이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고,
작년에 많이 고생한 양훈 한상훈은 비교적 잘 챙겨줬죠
강동우도 2억을 맞춰줬는데, 30대 후반 선수들에게 연봉 협상안을 짜게 제시하는 일부 구단에 비하면 합리적입니다.
김혁민과 안승민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연봉을 더 줘도 아깝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팬심>이고요,
어려울때 잘 해준 건 맞지만, 성적을 놓고 볼 때, 연봉을 대폭 올려줄 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류현진의 인상폭이 좀 아쉬운데요
193이닝 던지며 16승 4패 1.82에 187삼진 기록했던 골든글러브 수상자 투수가
126이닝 던지며 11승 7패 3.36에 128삼진을 기록했으면, 연봉은 동결이나 소폭인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4억 5천이면 뭔가 더 보기 좋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글쎄요, 2011년에 받은 연봉이 있고, 당해년도 성적을 기준으로 인상폭을 책정했을테니
한상훈이 5천 올랐으면 류현진은 그것보다 조금 덜 오르는 것도 합리적일 수 있겠죠.
단, 이대수와 박정진이 그것보다 더 많이 오른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성적은 나빴지만 그래도 열심히 땀흘렸고 팬들이 즐거웠다'는 논리가 있는데
다른 구단 선수들도 전부 열심히 땀 흘렸고, 팬들은 응원팀의 야구를 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받아들이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정도면 줄만큼 줬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가을잔치에 못나갔다는 이유로 연봉 후려치는 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첫댓글 류현진/박정진/이대수 연봉 외엔 크게 문제 없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장민제 선수는 좀....
전 오준혁 선수가 눈에 띄네요~ 신인타자중 거의 유일하게 오른거 같네요~ 오준혁 11년 신인 맞죠?? 구단에서 기대치가 있나보네요~
추승우가 장민제, 이양기, 김경언 보다 많이 받네요..
괜찮게 받은 것 같은데;;;; 언플이 무섭구나;;;
오재필이 기대하는데 좀 더주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언플이 무섭긴 하네요 ㅡㅡ
생각보다 괜찮네요.
다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전 적당히 잘 챙겨 준거 같은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추승우 선수.. 안승민 선수와 김혁민 선수의 인상률이 돋보입니다!
장성호 정원석도 마이너스입니다. 둘이 합쳐 1억 2천이 깎였죠. 외부 선수들만 잘 챙겨주고 원 소속 선수들은 박하게 대했다는 기사도 나왔는데, 저는 솔직히 왜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성호랑 정원석은 깎여도 할 말 없을 듯 ;;;
고과가 있고 그에 따른 연봉이 책정되야 하는데 B급활약을 한 선수나 A급 활약을 한 선수나 같은 등급으로 연봉책정을 해버렸죠. 덜 잘한선수 잘 챙겨줬으니 잘한선수 덜 챙겨줘도 된다는 식의 의견이신데요. 잘한선수는 잘한 만큼 더 챙겨줘야죠. 그래야 합리적이니까요. 예를 들어 윤근영 선수와 신주영선수 천만원인상이 같은데요. 기록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식 계약하면 신주영선수가 납득이 될까요?? 말이 많을수밖에 없는 연봉협상이었고 그러니 기사가 많이 나올수밖에요. 이런걸 언플이라고 볼수도 있다니 좀 씁쓸하네요
아뇨, 그게 아니라, 저는 활약도에 따라 차등해서 잘 챙겨줬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어긋난 연봉협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화가 연봉을 쎄게 쏘겠다한것도 아니고 팀재건을 위해서 2군구장등에 투자하고 거액을 줘서라도 김태균을 잡아오겠다고 한건데요... 상대적박탈감은 단지 선수들의 기대에서 온것이아닌가 싶구요. 잘만났다하고 김태균 연봉많이 받은걸로 악플달고하는 분들때문에 기자들도 입맛에 맞추는 기사쓰다보니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는것 같은데요. 제가볼땐 몇몇을 제외하곤 적정이라봅니다. 신주영선수의 경우도 고생은했지만 초반에비해 별가능성을 보여주지못했고 윤근영은 굳이치면 희소성있고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잘던졌죠...
류현진선수 훌륭한건 누가 이견이 있겠습니까만 객관적으로 류현진의 부상과 상대적 부진이 없었다면 팀이 5위를 했을 것이라는 상황을 보면 비록 10승을 넘긴 기록이지만 4억원의 기대치를 가진 선수로서는 3000만원의 인상이 꼭 잘못됐다고 보진 않습니다. 강동우선수도 노장이지만 제대로 뛴 시즌은 솔직히 몇년안되죠. 2억이면 괜찮다봅니다. 최진행은 좀 아쉽지만 앞으로 군필이고 제대로 자리잡았으니 꾸준함으로 치고나갈거라고 보구요. 박정진선수도 고과로는 대박이지만 이렇게 잘던진건 두해째고 나이도 있어 무조건 많이줄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불펜이고 내년엔 수고도 좀 덜어질걸로 보이구요. 하지만 이대수는 전혀 이해안되네요..
문제는 이대수, 박정진이죠...5000만원인상은 좀 적다고 보여지네요...ㅋ 그냥 깔끔하게 100%인상해도 별루 차이안날텐데..
직장인들 급여가 10%만 올라도.. 집에서 와이프한테 사랑 받을텐데... / 깍이지 않는게 다행이네 ㅡ,.ㅡ
전 별로 잘챙겨준거 같지가 않은데.. 박정진, 이대수 5천만 인상이 결코 결코 잘챙겨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