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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망고스틴과 망고 두리안으로 숙소의 방에서 방비엥에 온 것을 자축만 하고 일찍 자서 그런지 일찍 잠을 깼다.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고 앞산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지만 안개의 모양을 보니 날씨가 맑을 것 같다.
여섯 시 쯤에는 어린 승려들 대여섯 명이 딱밧(우리말로는 탁발(托鉢))을 위해서 숙소 앞을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부모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사연들이 있겠지만 보통청소년들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언짢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빌려옴 정성껏 공양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경건하다....인터넷에서 빌려옴 아침식사는 숙소에서 했는데 식당의 아가씨가 말아주는 쌀국수의 육수가 맹물이어서 먹을 수가 없다. 빵 등으로 식사를 하고 나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아침식가가 별로라고 한다. 그래서 숙소 맞은 편에 있는 쌀국수 집에서 국수를 사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나왔더니 하루 종일 우리를 태우고 다닐 차와 우리의 투어를 보조해주고 식사를 준비해줄 청년들이 네 명이 기다리고 있다. 출발하기 전 가이드와 한 컷...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했는데 여기서는 가이드의 소득이 매우 높다고 한다. 하루 종일 우리를 태우고 다닐 차..대한이라고 쓰여진 어제 그 차다.
오늘 오전에 해야 할 투어가 버기카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가서 물놀이를 하는 것과 블루라군에서 짚라인을 타는 것이다. 오후에는 수중도굴을 튜브를 타고 들어가는 것과 카약을 타고 남송강을 타고 내려오는 일정이다.
본래부터 여행상품에 들어있었던 것으로는 수중동굴을 튜브를 타고 들어가는 것과 카약을 타고 강을 내려오는 카약킹이 있고 버기카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가는 것과 짚라인을 타는 것은 옵션이다. 처음부터 여행사에 부탁을 하지 않으면 버기카나 짚라인 롱테일보트 등은 현지에 와서 옵션으로 행해지게 된다고 한다.
어제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오면서 가이드와 옵션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내가 주도하면서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옵션에 대해서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밀어부처서 우리부부와 친구부부는 옵션을 다 하기로 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젊은 부부만 짚라인을 하지 않았다.
버기카를 타는 것도 겁을 내서 못타겠다고 하고 짚라인도 이 나이에 왜 그것을 타야 하느냐고 항의를 하는 것을 이 나이에 해 보지 않으면 언제 해 볼거냐고 하면서 타게 하였는데, 버기카와 짚라인을 타고 난 후에는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어서 집사람과 친구부인이 고맙다고 했었다.
트럭을 타고 버기카가 있는 곳으로 갔더니 넓은 광장 같은 곳에 버기카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이 광장은 미군의 군사비행장 자리였던 곳이었던 것 같다. (미군은 1960년대 이곳에 비행장을 만들어서 월맹과 전쟁을 하는데 사용했었다.)
모여서 버기카 운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탑승한 것 기념촬여을 하고 ...비포장으로 먼지가 많기 때문에 마스크를 준다. 시운전을 해 보고 간단한 조작법을 알려주고 시운전을 시키고는 블루라군(구글지도에는 Tham Poukham Cave로 나옴) 까지 운전해서 가게 한다. 남송강을 건너는데 강에 있는 다리를 개인이 놓았기 때문에 사람이나 자동차나 오토바이들이 지나갈 때는 돈을 받는다. 가이드가 계산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직접 돈을 받지는 않지만 다리를 건너는데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곳은 처음 본 셈이다.
다리의 돈 받는 곳..톨게이트인 셈이다.
이렇게 생긴 다리로 어제 롱테일 보트를 탈 때 밑으로 지나다녔다. 강을 건너는데 이런 수단도 있는가 보다..인터넷에서 역시 인터넷에서 이침에는 기온이 올라가지 않아서 대기에 운무가 차지 않기 때문에 하늘이 맑아서 경치도 또렷하게 보이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에 운무가 차기 때문에 하늘도 흐려지고 경치도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아침이어서 주변에 보이는 경치가 깨끗하다.
운전을 하는데 바닥이 비포장도로인 곳이 많을 뿐 아니라 패인 곳들이 많아서 차가 심하게 덜컹거리기도 하고 차도 심하게 덜덜거려서 집사람보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라고 했지만 찍을 수가 없다. 길가에 세워두고 서서 경치도 좀 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버기카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중에서 상태가 좋은 것 멈추고 서서 좋은 사진을 꼭 끽고 싶었는데...
직접 목적지인 블루라군쪽으로 가지 않고 방비엥에서 제일 잘 생긴 산(이름을 잊어먹었다)쪽으로 운전해가서 그곳에서 경치구경을 하는데 그 경치가 많이 낯이 익어 보인다.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았더니 라오스에 사진을 찍으로 오는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던 곳이다. 블루라군 반대쪽에 있는 개울 이곳을 보러 왔는데 해를 마주 보고 있어서 사진이 좋지 않다. 조그만 마을이 있는데 나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이 개울의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임 다리에 구멍이 나 있는 곳이 있어서 바닥을 보고 조심을 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가서.. 앞에 보이는 산들이 인터넷에 가끔 올라오는 사진들이다. 같은 장소에서 방향만 가꾼 사진임 구글 어스에는 이 산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높이는 1000미터가 넘는데... 뒷산 을 배경으로 인증샷 블루라군으로 가는 길 진흙탕 길도 지나고 길 옆에 천을 파는 가게들이 가끔 보인다. 블루라군 근처의 경치 이 길 끝에 블루라군이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는 시즌인가...사람이 별로 없다. 인터넷에 보면 나우에 올라가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섰더만...
경치를 구경하고 블루라군쪽으로 다시 버기카를 운전해서 가는데 사진을 찍어볼 욕심에 가이드에게 운전을 맡기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나, 결국 차가 덜덜거려서 제대로 찍지 못하고 말았는데 블루라군 쪽으로 가는 길이 산과 들판이 어우러진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다. 이런 길들은 스쿠터나 자전거를 빌려서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쉬어가기도 하면서 느긋하게 다녀야 하는데 보는 곳도 한정되어 있고 휙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
블루라군은 꽃보다 청춘에서 뿐만 아니라 라오스 하면 가보고 즐겨야 할 대표적인 곳으로 소개될 정도로 개울물이 조금마한 호수처럼 되어 있는데 그 위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고 그네도 줄을 잡고 뛰어 내릴 수도 있으며 바로 뒷산에는 짚라인을 탈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이다.
블루라군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루픈 호수라는 뜻으로 이곳은 호수는 아니고 개울이 한 부분이 조그만 호수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리 이름을 붙인 것이고 이곳의 물들은 전부 카르스트(석회석)지역으로 물이 흰색이 있는 녹청색이다.
방송에 보던 것보다 규모는 작아 보이는데 한 눈에 관광객들이 모여들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 쪽에는 조그만 광장이 있고 방갈로가 물가에 늘어서 있는데 이곳에서 쉬기도 하면서 점심을 먹는데 관광 씨즌에는 자리가 없어서 맨바닥에서 먹을 적도라고 한다. 점심을 먹게 만들어 놓은 방갈로 방갈로에 짐을 풀고 젊은 부부는 곧바로 물로 가고 우리는 짚라인을 타러 간다. 도착하자마자 우리 네 사람은 짚라인을 타기 위해서 관리소로 가서 장비를 착용하고 주의사항을 들었다. 주의사항이 끝나자 시범을 보이는 장소에서 간단한 시범을 보이고 실습을 시키고는 곧바로 산으로 데리고 간다. 앞 뒤에 한 명씩 따라와서는 먼저 날아가서는 오리가 오는 것을 받아 주고 맨 나중에 있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보내고 난 다음에 따라 와서 다음 나무로 이동시킨다. 안내판에 한국말로도 되어 있다....한국사람이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간단한 시범을 하고 출발 전에 결의를 다지고...표정들은 겁이 없어보인다. 한 사람이 먼저 가서 잡아 준다.
나도 처음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 겁이 나기도 하지만 떨어져 죽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고 군대에서 유격하면서 줄타기를 해 봤기 때문에 용감한 척 먼저 탔다. 차례차례 한 번씩 타더니 두 번째부터는 겁이 없어지고 재미가 붙는 모양이다.
표고차를 이용해서 가는 것으로 가만히 있으면 그대로 날아가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으며 더운데 바람을 가르며 나르는 기분은 안 타 봤으며 어쩔 뻔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짚라인은 1코스와 조금 더 높은데 있는 2코스로 되어 있는데 여자들은 1코스만 타고 남자들만 2코스를 탔다.
나무를 이동할 때 자바라처럼 생긴 것을 이용해서 걸어가기고 한다. 1차 코스를 끝내고 나서 기념사진 2차코스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오다가 중간에 걸치면 내려가서 데리고 온다. 점심은 우리가 버기카를 타고 짚라인을 타는 동안 준비해가지고 온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해서 차려 놓은 방갈로에서 먹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요리를 맛있게 해 놓았다.
점심을 먹고 물속에 들어갔는데 물이 생각보다 차서 무척 시원하다. 나무에 올라가서 물에 뛰어 내리는 젊은이들을 쳐다보기만 하고 밑에서 헤엄만 치다가 말았는데 뛰어내릴 용기는 나지 않았다. 30여분 정도 주변구경을 하다가 오후일정 때문에 버기카를 타고 방비엥으로 왔다.
청년들이 만들어준 점심 밥은 찰밥이고 고기느 바베규..그리고 도시락에는 숯불 삼겹살이다. 블루라군의 주변의 모습 뛰어 내리지는 못하고 사진만 바닥이 4~5미터나 된다고 물이 무척 시원하다. 이런 고기들이 사람들과 같이 있다. 오는 길에 한 컷 블루라군 가는 길 짚라인.. 점프하는 젊은이들 블루라군 돈 받는 다리 |
첫댓글 이추운 엄동설한 에 따가운 햇살맞으며 여행하시는 사진을보니
기분이 덜춘운것같어요 자세한 설명까자 첨부하여 아름다운 추억사진
함께한 여행 기분입니다 많은글 수고하시였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