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민와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한인분들과 많은 교류를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첫번쨰는 한국분들은 남이야기를 너무 쉽게 또는 너무 재미로 하시는게 싫어서고요.....
굳이 미국에 이민와서 남 눈치 안보면서 하고 싶은거 하고 싶은데 그게 꼭 한국 Community로만 들어가면 금세
이런 저런 얘기로 번지는게 그닥 맘이 편치않아서 그렇고...
두번쨰는 사실 이게 더 현실적인 핑계지만 가게에 신경쓰느라 맘편히 다른 사람들 만나서 즐길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직장다니며 커피마신다면 나가서 10분동안 휴식하면서 타부서 사람들 만나고 했지만
자영업이란 것이 일하는만큼은 정신이 없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옆동네에서 그로서리만 하시는 민씨 아저씨를 알게되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로 애들 결혼까지 시킨 상태에서 미국오셔서 한 10만불 이내로 그로서리 투자하셔서 제법 괜찮게 장사가 잘된
가게를 운영하셨었는데 도매상에서 인사드리다가 근처에 가게하시는걸 알고 이런저런 이유로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주로 장사가 안되는 날에는 왜 이리 장사가 안되냐며? 혹이라도 재고떨어지면 서로 십시일반 도와주던 사이였습니다.
연배는 한참 위시지만 외국 생활을 오래하셔서 그런지 나이 어린 사람이 농쳐도 잘 받아주시고 하셨는데
작년 10월말 갑자기 동네를 떠나시게 되었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왜요?
응, 집 주인이 가게가 잘되서 그런지 월 천불의 세를 3천불로 올려버렸어...
네?? 이런 날 강도같은 넘같으니...
그치...세입자가 힘이 있나? 나가란 얘기로 알아듣고 나가야지... 그런데 다른 곳에 가게는 알아봤어...
아!!! 그러셔요?? 어떤 가겐데요??
응 세는 저렴하고 주 손님이 노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아마 가게매상이 많이 죽어있던 상태라 거의 권리금은 없고....
아..네...그럼 그 쪼그만 다 쓰러질 것 같은 가게에서 고생하셨는데 좀더 큰데로 가셔서 실력발휘좀 제대로 해보시죠.....라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전 가게는 진짜지 너무 허름하고 볼품 없어서 이런데가 장사가 될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 아저씨가 언급한 매상을
듣고선 깜짝 놀랄정도로 놀랐습니다. 너무 매상이 높아서요....
갈때마다 잘 된다란 느낌은 받았지만 그 정도까지인줄은 몰랐거든요...
옮기신 곳에도 가봤습니다만 기존 가게대비 한 3배의 넓이에 새로 remodeling을 하신터라 아주 깔끔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자그마한 곳에서 오래 장사를 하신터라 두 부부양반의 얼굴도 매우 환해져서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간 간혹 이런 저런 이유로 종종 연락을 하다 다소 뜸했는데
얼마전 민씨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던 중....
아무래도 나 그곳 정리해야 할것 같아....
네!!!!
새로간곳의 매상이 너무 안 좋아... 노인네들이 복권만 하루에 천불씩 사는데 소다나 다른 고로서리는 전혀 손을 안대...
그래도 더 좀 버텨보시죠??
아냐...사람 감이란게 버텨도 그런곳에서는 답이 없을것 같아...벌써 가게 알아봤는데 아마 김사장 옆동네쪽으로 다시 갈것 같아...
제가 알기론 remodeling하신다면 기계를 갖다 놓으신 것에다 Walk-In Cooler등 많이 사신걸로 알고 있는데...
갑작스런 소식에 약간은 당황했습니다.
미국이민오면 공항에 마중나간 사람직업 따라서 내 직업이 갈린다고들 하던데....
흑인동네에서 돈번 사람은 그 맛을 알기에 쉽게 다른곳에가서 적응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이전 가게 주인은 세를 천불에서 3천불씩이나 따따불로 올리고...
이래 사람들은 장사가 잘되도 안된다 하고...돈을 제법 벌어도 근근히 먹고 산다라고 하나 봅니다.
왜냐면 돈의 냄새를 맡은 사람들에게는 이성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니까요....
아무쪼록 새로 다시 가신 동네에서는 두분 먹고사시는데 큰 문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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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되었나요?? 죄송합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분들 말씀이 다소 듣기에 거슬려도 때로는 경험에서 나오시는 좋은 지적을 해주셨는데 말입니다.
@noma noma님 세상에서 별의별 사람들이 있습니다. Act for your age!! 란 표현아시죠? 한국말로 번역하면 "나이값좀 해라.."란 건데 나이와 인생의 깊이가 비례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분과 관계도 없도 그분을 언급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저 살기도 빠듯한데요 뭘....ㅎㅎㅎ
잘 살고 계시죠^^? 얼마전에 미국 들어가서 LA에서 변호사를 소개 받았는데 무슨 이야기끝에 gogmas님 이야기가 나와서 세상 정말 좁다고 생각 했습니다. 항상 하시는 일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혹 이변호사님??? 그렇다면 잘 만나신겁니다. 혹시 제 욕은 안하시던가요??? ㅋㅋㅋ
준비는 잘 하시죠? 언제 오시나요? 샬롯인가요???
@gogmas ㅎㅎ 맞습니다. 여러가지 쉽지 않아서 늦어지고 있네요 ㅜㅜ, 아마도 시애틀 근방으로 갈거 같습니다^^
@Andy2020 그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일 같이 하면서 아쉬웠던적 노동감사 걸렸던 적 빼고는 없습니다. ㅋㅋ
뭐 노동감사가 그분 의지치와는 상관없으니까요...
시애틀로요??
이리오셔요...복잡하고 수익 좋지도 않은 프랜차이즈하지마시고 제 가게 인수하세요...왜 프랜차이즈 하시는줄 모르겠지만 실제 이곳에 오래 계시는 분들 그런 프랜차이즈 하시는 분들 많지 않습니다.
대도시는 모르겠지만서도.... 저 개인적으로도 프랜차이즈는 차띠고 포띠면 먹을게 없다는 인식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