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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채 뒤늦게 나타나 외국인들 앞에서 고성방가-횡설수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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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으로 당선된 서정석 씨가 당선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 |
한나라당 소속인 서정석(58) 용인시장이 국내외 문화계인사가 다수 참석한 고 백남준씨 1주기 추모 행사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추태를 부려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용인시장, 술에 취해 국제망신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읽게 돼 있던 서 시장은 28일 당초 예정시간보다 40분간 늦은 오후 3시 40분경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고 백남준씨 1주기 추모 행사에 만취한 채 나타났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인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70)씨에 대해 "이름이 시게타 맞느냐"며 큰소리로 묻는가 하면, 연단에 올라 "이 자리에 나를 지지해준 국회의원이 와 계신다"고 횡설수설하며 소동을 벌였다. 그는 이 과정에 행사에 참석한 가수 조영남씨의 히트곡 '제비'를 부르기도 했다.
서 시장은 20여분간 횡설수설을 거듭하다가 부인 고모씨와 보좌관 등에게 강제로 연단에서 끌려 내려왔으며, 부인 고모 씨는 반주가 과해 실수를 했다"고 대신 사과하면서도 "퍼포먼스로 봐 달라"고 말해 또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일본, 미국 문화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열린당 "한나라당은 역시 만취정당"
당연히 열린우리당의 비난공세가 뒤따랐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백남준씨는 세계적인 미술가로 작품이 세계시장에서 고가로 경매에 부처지는 등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예술인"이라며 "이분의 일주기 추모행사는 세계 예술인들이 주목하는 행사임에도 해당 자치단체장이 술에 만취해 노래를 하다가 보다 못한 부인과 보좌관에 이끌려 연단 밑으로 내려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추태는 한두 번이 아니지만 또다시 만취 정당의 면모을 보인 것에 국민들은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인명진 목사를 윤리위원장으로 임명 하고 거듭나겠다는 이벤트를 벌였지만 소속 단체장의 만취행동을 막기에는 역부족인것 같다"며 질타했다.
한나라당은 참정치운동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자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추태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며, 진상 파악후 윤리위원회에서 징계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007-01-29 /심형준 기자
ⓒ 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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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이구 인간아 왜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