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미포조선 팀의 케이리그 승격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정몽준 협회장은 이미 울산현대라는 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울산현대팀에 연간
얼만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림잡아 150억이상 들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울산의 수익을 생각해 본다면...유니폼 스폰서(현대 중공업:모기업)...광고판 수입, 유니폼등
구단 판촉상품 수입, 관중수입 등일 겁니다...이런거 다 따져 보아도 울산이 연간 100억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그런데 또 같은 연고지에 프로팀을 하나 더
생산한다면 제살 깎아 먹기라는 것은 안봐도 훤하지 않습니까...미포조선을 대전처럼 운영해도
연간 80억이상 듭니다...울산현대+울산미포조선의 운영비는 250억 이상 될 거라는 말이죠...
그렇 다는 것은 자선사업을 하는 입장이 아닌 프로팀을 운영하는 사업자적 입장에서 본다면 이건 미친
짓입니다...울산 현대도 15년 이상을 울산에 있었지만 아직 마케팅이나 연고지 정착 정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고 보여지죠...구단주가 같은 팀을 한 연고지에서 운영한다는 것은 결국 어느 한쪽에게 마이너스
가 될 소지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고(물론 연고지 더비매치라는 광고 효과로 한경기 관중 수입 증대
정도는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이런 매치의 효과라는 것이 한 두해만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경제적 입장에서 본다면 연고 이전을 해서 재창단의 형식을 거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내셔널 리그는 실업리그로 실업연맹이 따로 존재합니다...케이리그는 프로연맹이 따로 존재하죠
연맹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비가 존재합니다...만약에 실업연맹이 프로연맹 산하로 완전 편입 된다면
가입비 이야기는 사라지게 돼겠죠...이런 기본적 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막무가네식의 승격이
아니라고, 구조를 먼저 갖추고 그 후에 승격을 시키자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 말에는 동조를 하겠지만
지금 처럼 실업팀인 미포조선이 프로팀으로 창단을 하고(승격이라는 허울 좋은 옷을 입었지만 이건
엄연히 실업팀이 프로팀으로 재창단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프로팀으로 정착할 연고지를 정하겠다고 한다면 말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어 지는데요...
단순히 유럽식 사고 방식에만 사로잡혀서는 곤란하다는 말입니다...미포조선의 처음 창단 지역이
제가 알기로는 인천지역으로 아는데요...김대의 선수가 미포조선의 실업팀 선수로 뛸때
인천의 미포조선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뭐 정확한건 아닙니다 워낙 오래전의 일이라)...
이렇듯 실업팀의 연고지역에 대한 정착과 그 지역과의 유착 정도가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유럽처럼 밑에서 창단한 것이 아니라 기업 주도로 홍보용 팀으로 만들어진 현 상황에서 똑같은 논리를
적용하는 데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미포조선은 기업팀으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곳을 찾아서 실업팀을 프로팀으로 창단을 하겠다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고 오히려 케이리그의 양적 증
대를 위해서는 내버려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첫댓글 좋은글이내요,, 한편으론 이런 현실이 씁쓸하죠
동감입니다.
뭔가 잘못 생각하시네요~ 미포조선이 창단이나 다름 없다뇨? 연고이전과 창단의 근본적인 다른점은..연고이전 한다는것은 연고이전전의 역사를 자기의 역사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즉, 정통성을 이어받겠다는거죠!! 그런데 연고계약은 또 다른 시도와 하는거구요! 이게 재창단이랑 같나요? 즉, 역사는 연고지의 역사로 봐야지, 기업의 역사가 아닙니다~ 울산미포조선의 역사는 울산의 역사이지 미포조선의 역사가 아닙니다~ 예로들면, 안양레드는 죽었습니다! 지금 안양레드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팀은 없습니다!
실업팀에서 프로팀으로 탈바꿈하면서 전신 실업팀의 역사를 승계하는 것이 뭐가 어떻다는 겁니까???실업팀의 역사는 모기업과 같이 존재하는 겁니다...모기업이 없어지면 없어 지는 것이지 실업팀이 연고지 이전했다고 역사가 사라지나요...프로팀의 논리를 들이델 수 없는데요...연고지를 채택한 것도 네셔널리그 발족하면서 한 것이고 그것도 연고지 계약제로...계약 해제하고 프로팀으로 창단해서 완전 연고지 정착을 하겠다는데 왜 안된다는 거죠...
실업팀들은 대부분 기업 홍보용 팀이기 때문에 연고지 역사라기 보다는 기업의 역사랑 같이 가는건데요. 한국철도가 5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얼마전에 연고이전 했죠, 그럼 한국철도 축구단은 새로 시작하는건가요?
제 기억으로 인천에서 김대의 선수가 미포조선 선수로 뛰던 시절의 역사는 그럼 미포조선의 역사가 아니겠네요...인천을 버리고 울산으로 갔으니 그 시절 역사는 없어 져야 하는 겁니까???실업팀은 연고지가 없습니다...언제든 계약이 끝나면 사라지는 역사인가요???
님 말대로라면 연고계약을 하는이유는 뭔가요? 단지 운동장을 쓰기위해서? 프로던 아마든간에 기업구단의 연고계약 의미는 무엇입니까?
허울 뿐인 연고지 명칭 때문에 왜 프로팀으로의 탈바꿈에 제약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계약을 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케이2리그를 발족하면서 케이리그 2부리그를 자칭했었죠...즉 지금은 실업팀리그이지만 프로리그를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겠죠...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연고 계약제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이 아닌가 하는데요...어쨌든 지금 프로팀으로의 변신이 가능한 팀은 미포조선 뿐이고 미포조선은 실업팀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연고지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계약제라는 것이고...계약 끝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렇게 연고지 이전이라고 문제를 삼는다면 울산에서 계약기간 채우고 떠나면 되겠군요...
허울뿐인 연고계약이라구요? 그렇게 묵인해준 사람들때문에 허울이 되버렸지요~ 또, 연고계약이 허울뿐이라면, 울산미포조선은 울산팬이 아니고, 기업인 미포조선의 팬이었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서포터즈는 왜 해체했을까요? 서울로 같이 가면 될텐데요~
정확하게 말한다면 연고지 명칭 같은 것은 사용안해도 되는 겁니다...실업팀이기 때문이죠...케이2리그라는 프로리그를 지향하는 리그를 만들면서 나온 방침이겠죠...프로팀은 연고지가 있으니까요...물론 울산의 축구팬들에겐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실업팀에서 프로팀으로의 탈바꿈을 막을 명분은 없고...그 과정에서 시장이 큰 완전 정착할 수 있는 연고지로 가겠다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는 겁니다...
당연히 막을수는 없죠~ 연맹에서 승인까지 해주는데 팬으로서 막을방법은 사실 없죠~ 저는 님의 말씀중 창단과 연고이전에 대해서 논한것입니다~ 미포도 서울로 오고싶으면, 정정당당하게 창단하면 되는것입니다~ 울산미포는 해체하구요! 연고이전 할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용절감과 울산미포의 역사를 쓰겠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그렇게 연고이전을 해 왔으니까요!
실업팀에서 프로팀으로의 탈바꿈입니다...그 이전 실업팀의 역사를 사용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라는 것인가요???...실업팀의 역사는 모기업의 역사와 같이 하는 겁니다...미포조선이라는 실업팀이 모태가 되어서 프로구단이 하나 나오는 거죠...그냥 프로화 선언하고 연고지와의 계약 해제한 다음에 가는 것과 해체했다 다시 만드는 건 뭐가 다른가요...ㅡ.ㅡ;;결국엔 그게 그건데...그리고 연고 이전이 아니라 연고 계약 해지죠 정확하게 해야죠...연고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미포조선은 프로팀이 되어서 다른 곳에 완전 정착하겠다는 것이죠...
완전 정착하겠다고 떠난 다음에 그 지역에서 또 이전하겠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되겠죠 연고 계약이 아닌 연고 완전 정착을 했던 것이니가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연고이전 연고이전 참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