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를 스쿠터네비게이션으로...
1월달에 아이폰4S를 산 후 업무용으로 타던 스쿠터에 드디어 네비게이션이 생겼다.
업무용으로 스쿠터를 쓰면서 주소만 갖고 스쿠터로 찾아가야 될 일 들이 가끔 있었는데
그 때마다 네이버 지도를 뒤지고 프린트 해가며 참 어렵게도 찾아가곤 했었다.
그러면서 스쿠터에도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다고 오토바이네비게이션을 사기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아이폰을 구입한 김에 오토바이네비게이션으로 써보자고 생각이 들었다.
마침 락배드V3 아이폰케이스가 거치대 기능도 하기 때문에
원래 아이폰에 끼우고 싶었던 락배드 알루미늄케이스 대신 락배드V3를 아이폰에 입혔다.
그리고 아이폰에는 T맵을 깔았다.
먼저 거치대 역할을 하는 RMS(Remote Mounting System)을 케이스에 끼운채
삐뚤어지지 않도록 자리를 잡아서 스쿠터에 붙이고...
3M테잎으로 붙어있지만 혹시나 진동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락배드V3에 기본으로 들어있던
손잡이끈을 거울에 걸어서 안전장치를 한 후
RMS에 락배드V3를 돌려서 끼우면 끝.
계기반도 많이 가리지 않고 눈에도 잘 보이는 적당한 위치에 아이폰이 장착되었다.
앞에서 본 모습
사용해보니 의외로 튼튼하게 고정되어서 전혀 불안감이 없었다.
특히 거창하게 튀어 올라와서 진동으로 흔들리는 기존의 거치대와는 다르게
계기판에 한 부분이 된 것처럼 자리를 잡고있는 네비게이션이 훨씬 실용적이고 좋아보였다.
사용하다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T맵으로 자꾸 자동차전용도로로 달리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김기사어플을 쓰고있는데 바이크모드 설정을 해놓으니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불편한 점이 바로 충전이다.
이놈의 아이폰이 완충을 하고 네비를 40분 정도 사용하고 나면 70%대로 배터리가 떨어져버리는데
급할 때 통화를 못할까봐 조금은 불안해진다.
빨리 충전잭을 하나 붙여서 걱정없이 아이폰을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해야 되겠다.
정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오토바이네비게이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강추할만한 아이템이
바로 락배드V3 + 김기사 + 충전잭이다.
첫댓글 ㅎㅎ 저도 신형부사에 아이폰 + 김기사어플 + 거치대 + 충전잭 작업했습니다. 거기다가 헬멧에 블루투스(스카라 카르도)까지 장착했더니 이건모김건모 ㅎㅎㅎ 신세계더군요! 길 하나도 몰라도 장거리 아무데나 갈 수 있음 ㅋㅋ
블루투스도 추가해야겠내요...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들어 검색해봤더니~ 가격이 ㅎㄷㄷ 하네요...바이크용 네비거치대도 비싸고, 이 락배드도 욜 비싸고...
뭐 요즘 케이스가 1만원도 안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65,000원 짜리가 비싸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죠. 그런데 케이스의 보호기능이나 별도의 거치대 없이 스쿠터나 바이크에 장착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을 생각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돌 지난 아기가 있어서 아이가 아이폰을 만지다가 몇 번이나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렸는지 모릅니다. 그것도 제가 안고 있는 상태에서 떨어뜨렸는데 그래도 당행스럽게 아이폰을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 워낙좋은 메이커라 사용해보면 참좋을꺼같긴해요^^ 아이폰5나오면 생각좀 해봐야겠어요^^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