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EPL 28R] 리버풀, 맨유 4-1로 대파...박지성, PK골 유도 시즌 3호 AS

[애빼시]

[EPL 28R] 리버풀, 맨유 4-1로 대파...박지성, PK골 유도 시즌 3호 AS

기사입력 2009-03-14 23:45 |최종수정 2009-03-15 00:00

양 팀의 화력을 이끈 토레스(左)와 박지성(右)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리버풀이 177번째 '장미의 전쟁'에서 '맞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완파하고,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 마련했다.

리버풀은 14일 저녁 9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레스, 제라드, 아우렐리우, 도세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유를 4-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7승 10무 2패 승점 61점을 확보하며, 선두 맨유(승점 65점)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줄였다. 특히, 리버풀은 2004년 4월 24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승리한 이후 약 5년만에 원정 승리를 거뒀고, 2000/2001, 2001/2002 시즌에 이어 맨유를 상대로 더블에 성공하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맨유의 패배에도 박지성의 활약상은 눈부셨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 유도로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 화력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는 등 후반 28분 베르바토프와 교체될 때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 전반전 - 박지성, PK 유도 맹활약...리버풀, 토레스-제라드 연속골로 역전

경기 시작과 함께 박지성의 발 끝이 올드 트라포드를 뜨겁게 달궜다. 맨유는 전반 3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내준 볼을 박지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 캐러거의 발에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좀처럼 슈팅 찬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맨유는 박지성, 호날두을 앞세워 폭넓은 측면 공격을 주로 시도했고, 토레스를 원톱 공격수로 배치한 리버풀은 토레스의 중앙 공간 침투를 노리는 카운터 어택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팽팽한 경기의 흐름은 박지성의 맹활약에 의해 맨유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전반 22분 테베스의 공간 침투를 패스 이어 받고, 오른쪽 페널티 박스 쪽으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다가 레이나 골키퍼의 몸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맨유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맨유가 장군을 부르자 반격에 나선 리버풀도 곧바로 멍군을 불렀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비디치의 수비 실책을 틈 타 볼을 가로챈 토레스가 판 데르 사르와의 일대일 득점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골 냄새를 맡은 토레스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맨유의 포백라인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두드리면 결국 문은 열리는 법. 리버풀은 전반 43분 역전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토레스의 패스를 연결 받은 제라드가 왼쪽 페널티 박스를 돌파하다가 에브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이어진 페널티킥 찬스에서 제라드가 키키로 나서 맨유의 골망을 다시 흔들며, 맨유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 후반전 - 비디치 퇴장...아우렐리우-도세나 연속골, 리버풀 승리로 막내려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박지성과 호날두의 자리를 맞바꾸고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퍼거슨 감독의 노림수는 점차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맨유는 후반 2분 호날두가 왼쪽 측면에서 카위트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으로 위치를 바꾼 박지성의 움직임도 매우 위협적이었다. 후반 8분 안데르송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 들었으나, 불안정한 볼터치로 슈팅 찬스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 맨유는 높은 볼 점유율을 선점하며,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맨유의 맹공에 잠시 주춤한 리버풀은 후반 22분 리에라를 빼고 도세나를 왼쪽 미드필더로 투입하며 흐트러진 수비 전열을 다시 가다 듬었다. 이에 퍼거슨 감독 역시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박지성, 안데르손, 캐릭 대신 스콜스, 베르바토프, 긱스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리버풀에게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제라드가 비디치에 거친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비디치를 퇴장시켰다.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아우렐리우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가 까워질수록 맨유는 집중력 저하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토레스 대신 스피드가 탁월한 바벌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도세나의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4번째 골을 터트린 리버풀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맨유 1(호날두(PK) 22')

리버풀 4(토레스 28', 제라드(PK) 43', 아우렐리우 76', 도세나 90')

* 경고 : 퍼디낸드, 판 데르 사르(맨유), 캐러거, 스크르텔, 마스케라노(이상 리버풀)

* 퇴장 : 비디치(맨유)

▲ 맨유 포메이션(4-4-2)

판 데르 사르(GK) - 오셰이,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호날두, 캐릭(73' 긱스), 안데르송(73' 스콜스), 박지성(73' 베르바토프) - 루니, 테베스

▲ 리버풀 포메이션(4-4-2)

레이나 - 히피야, 캐러거, 스크르텔, 아우렐리우 - 마스케라노, 루카스, 카위트, 제라드, 리에라(67' 도세나) - 토레스(80' 바벌)

ⓒAFP/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48581

ps. 처음에 올린 글이 댓글논란때문에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논란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였으나, 댓글에 문제가 있다면 기사가 삭제된다고 합니다.

[CFC노력]

리버풀 가자!!

[Cristian Ceballos]

논란 댓글 금지 부탁드립니다

[아트사커지주]

흠......경기못봤는데 이건뭐;;;;;

[리 버 풀 !]

YNWA

[자이언트]

YNWA!!!!

[토트넘극장]

ㅊㅋ

[No.12 Fabio Aurelio]

YNWA

[박보영〃]

YNWA

[게이테러™]

YNWA

[S.Given]

YNWA~!!!!

[인생은 즐겁다]

YNWA!!!!!!!!!!!!

[위치선정]

YNWA

[광나바로 and 야인루니]

요게 무슨 뜻인가요??

[네메즈]

You'll Never Walk Alone 의 약자입니다 리버풀 응원가의 약자이자 가장 유명한 응원문구이죠 당신이 리버풀 팬이면 혼자일 수 없고 혼자 놔두지도 않고 외롭지 않을 것이다.

[The Illusionist]

역사적인 순간을 라이브로 봤서 다행이다 ㅋ

[애빼시]

22222222222

[제국a]

휴 완벽하게 졌음 다음시즌도 좋은매치 기대해요~ 맨유 화이팅~

[이름없는 성직자]

씨날도 루니 테베즈 에 베르바 스콜스 긱스까지 투입시켰는데 5분도 안되서 비디치가 퇴장당했으니 엄청난 타격인듯..

[프레야 베하]

그저 우울할뿐...전반적으로 운도 없었지만 그보다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중원에 안데르손 기용은 미스였다고 생각함.ㅋ

[Avril Ramona Lavigne]

괜찮다. 남은경기 다 이겨서 그대로 우승하자!! 5관왕 고고고고

[GoGoSinG☆]

박지성이 어시랑 골이랑 같이 했으면 이렇게까지 우울하진 않았을텐데. 그나마 위안할수 있었을텐데.ㅠ.ㅠ 교체만..ㅠ.ㅠ 그래도 맨유 화이팅. 끝까지 응원한다. 근데 리버풀도 상승세여서...ㅎㄷㄷ

[뒤진다진짜]

첼시팬인데 리버풀팬될듯 ㅋㅋㅋㅋ

[자이언트]

오세요!! 대환영!!

[뒤진다진짜]

ㄴㄴ 제말은... EPL두번째로 리버풀을 좋아하게될듯 이라는뜻임 죄송합니다만 저는 영원한 블루스 !

[엠군]

리버풀 급호감 ㅋㅋㅋㅋㅋㅋ

[조율의 조콜]

리버풀 올해는 대인배인가.. 강팀은 잡고 중하위팀은 무재배하고..

[그의공에닥빙]

강등권한텐 지고; ㅋㅋ 대인배도 이런 대인배가 없을듯,.,;ㅋ

[DoubleDynamite]

바르셀로나는 강등권팀한테 2패함 at는 그렇다 치고 ㅋㅋㅋㅋㅋ 바르샤팬으로 좀 안타까움

[카르발ㄹ]

도세나는 왼쪽윙으로 쓰자 공격으로 쓰니까 왠지 잘하는느낌

[축구왕현우]

박지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아닌가요??

[Fiance]

어저께 인테르전 교체출장 했었잖아요

[Shay Given]

작년에도 이랫다 ㅠㅠ 첼시한테 졋을때ㅠㅠ 위기털고 연속 3시즌 우승가자 맨유 화이팅!!!!!!!

[Chelsea is mine]

YNW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윤아]

You'll Never Walk Alone!

[자이언트]

222 YNWA!!! 다시한번 달려보자!!!

[No.12 Fabio Aurelio]

You'll Never Walk Alone!

[인생은 즐겁다]

You'll Never Walk Alone!

[2009207050]

You'll Naver Walk Alone!

[갬희]

You'll Never Walk Alone! 그런데 위에 숫자님 중간에 오타가..ㄷㄷㄷ네이버??

[엠마누엘쁘띠]

홍 홍 리버풀이 왠일이래 챔스부터 상승세네

[그의공에닥빙]

호오 또레와 지성씨 거룩한 투샷이다

[폴 생강s]

그래도 우승하자!!!

[인생은 즐겁다]

리버풀이 맨유를 큰 점수차로 이겨서 진짜 기분좋다. 승리의 리버풀! YNWA!

[CR7♩]

어휴 이게 뭐니 진짜..ㅋㅋㅋㅋ 사상 최악의 경기다 진짜..

[stephen ireland]

아까 올라왔던 이 기사에 논란이 빅게임이니만큼 심했지만 논란이 될만한 댓글은 비단 그 글에만 있지 않은거 같은데 다른 글에도 더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만 지우는 것은 좀 웃기네요

[Xeonic]

맨유팬한테는 충격과 공포 ㅋㅋㅋㅋㅋㅋㅋ 이길줄만 알았지만 결과는 최악

[슈ㅣ발 닉네임]

근데 왜 저 행운의 여신이란 말이 거슬릴까 .... 꼭 운으로 이긴거라고 말하는거같네ㅋㅋ

[광나바로 and 야인루니]

어제는 호날두 안데르손 비디치 에브라 - 내가 어느정도까지 무너질수있다를 보여줌.

[룰루랄라싸커♡]

어시맞구나!!!!!!!! 아프리카에서 어시당연히 안된다고 하시던데 암튼 불행 중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