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업 때 스승의 날 행사를 했어야 했는데, mbc당선자 축하연을 하느라
늦었지만 어제, 저희들만의 조촐한 뒷북 스승의 날을 가졌습니다.
소산님께서 공수 해오신 떡케잌1입니다.
저는 떡케잌 해오신다길래, 어디있나 한참을 둘러봤는데
이렇게 예쁜 케잌이 떡케잌이더라구요.
떡케잌2.
스스의 날에 꼭 맞는, 달님반 처럼 예쁜 떡케잌입니다.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쁩니다. 어떻게 떡으로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요?
물건너 온 꿀떡이랑, 술안주, 왼쪽 귀퉁이사진만 찍힌 건 진달래의 작은서재님이 직접
홈베이킹으로 가져온 빵입니다.
아주 죽여줘요~ 할만큼 맛있었는데, 사진으론 증명이 안되는 군요.
스승의 날 꽃다발을 받고 부끄러워 하시는 선생님.
험험, 그럼 안되지, 다시 제대로 포즈잡고. 찰칵!
그렇게 부르고 싶던 스승의 날 노래를 열창하며 부르고 있습니다.
가사는 다 아는데, 친절히 소산님께서 또 악보까지 출력해오셨더군요.
앞에 있으니 또 눈이 가서 보고 불러봅니다.
덕분에 2절이랑 3절 가사를 처음 알게 되었네요. 게다사 작사가 강소천선생님이었던 것두요.
(무식이 자랑, 저 이런 여자예요.ㅎㅎ)
달님반의 꽃미남 제자, 달과 별이입니다.
꽃미남 쓰고 보니, 왜케 쓴웃음이..ㅋ
어느새 달님반 행사땐 빠지지 않는 오카리나연주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선생님께 이 곡을 꼭 불러드리고 싶었답니다.
제목은 울고넘는 박달재.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젠 트롯트에 친근감이 느껴진다는.. 이럼 안되는뎅..
한번 들어보실까요?
제 연주엔 언제나 삑사리를 감수하시고 들어주는 센스~ㅎㅎ
이번엔 제 오카리나 사부였던 호준씨, 아니 달과 별이님의 제대로 된 연주 한번 들어보실까요?
즉석에서 휘리릭 부른 샐리가든입니다.
예전에 저도 마이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짝짝짝!! 역시 사부는 뭔가 달라..
일일이 한 분, 한 분에 맞는 덕담을 해주시며 사랑의 술을 따라주시는 선생님.
짠!짠!
짠! 잔을 부딪히며~
어제 윈드님이 안 계신 틈을 타, 진달래의 작은 서재님이
뽕에 얽힌 문학적 의미를 아주 진지하면서도 야하게 해주셔서 즐거운 수업시간이 되었답니다.
선생님께 정채봉 선생님 이야기도 듣고,
글나라는 달걀껍질, 흰자, 노른자 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참, 구반장님! 어중이떠중이가 떠다니는 중이라고 해놓고, 맞다고. 아니면 내기하자고 하셨지요?
어중이= 어조사 어+가운데 中 + 이 입니다.
떠중이는 같거나 비슷한 소리를 겹쳐놓은 합성어랍니다. 울퉁불퉁, 알록달록처럼요.
어제 막걸리 내기에서 제가 이겼습니다~ㅎㅎ
마침 어제가 부부의 날이었잖아요.
달과 별이님이 선생님께 사모님 드리라고 건넨 수정목걸이입니다.
예쁘죠?
달님반 모두에게 학창시절 이후로
가장 행복하고 기쁘고 뜻 깊은 스승의 날을 보낸 밤이었습니다.
첫댓글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이병주)-달님반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한 분 한 분이 동화작가로서 신화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은한 달빛 분위기, 좋습니다~~~
케잌도 이쁘고 사람들도 이쁘고 목걸이도 이쁘고. 분위기는 완전 화기애애. 우리 선생님 늙으실 겨를이 없겠어요. 어떡해요 제자들은 늙어갈 텐데 사부님은 자꾸 젊어지셔서. 혹 아동문학계의 벤자민?
예쁜 떡 케잌과 아름다운 음악(샐리가든!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이 곡을 참 좋아해서 노랫말을 다 외워서 부르곤 했는데..ㅎㅎㅎ 일품이신 연주 감사드립니다!)과 좋은 사람들과 뒤늦은 스승의 날 축하 파티! 덕분에 저도 참 기쁩니다!
어이쿠.. 올리시느라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 ^ ;;
알아줘서 고마워유..진짜 요즘 다음이 이상한지, 오기로 올렸어요. 세 번째 올릴 때는 사진 올리고, 다시 동영상은 나눠서 올리고, 다시 수정하면서 글 올렸어요.
쪼매 가르쳐 놓고 대빵 축하 받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지만, 아무튼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스포터님 달님반 분위기가 아주 세세하게 전달이 되는군요^^ 떡케잌이 환상입니다. 미스포터님의 오카리나 연주와 달과별이님의 오카리나 연주를 이렇게 감상할 수 있게 해 주네요^^ 윤자명님 축하연 때 오카리나 연주 듣고 한 번만 들어서 아쉬웠는데... 선생님, 수정목걸이가 사모님에게 정말 잘 어울릴거 같아요.
와~ 와아~ 와아아~~~~! 예쁜 떡케잌도, 선생님 덕담도, 수준 높은 오카리나 연주도, ㅋㅋ 수정 목걸이도... 모두가 아름답네요. 감사한 걸 표현하는 그 마음은 더 마이 아름답고요. 볼수록 예뻐지는 영주씨^^ 덕분에 달님반 향기 진하게 느꼈어요.^^
너무 아까워,,,,내가 빠진것이...왜 그날은 시간이 내 편이아니었을꼬? 아무튼 사부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달님반 친구들 너무 보고 싶네요. 멋진 밤, 맛있는 케익과 과장.....눈으로 먹어보네요.
미스포터님이 사진을 올리니까 오래된 제가 올리는 것 보다 훨씬 신선하고 좋네요. ^^*참, 어제 달님반에서 이런 얘기가 있었답니다.내년 스승의 날 가까운 저녁에 '글나라의 밤'이라는 타이틀로 해님반. 달님반 신세계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생님 모시고 장기자랑도 하고 좋은 시간 가지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참, 글나라를 거쳐간 선배님들도 함께하면 더 좋겠죠? 글나라님들 어떠세요?
좋은 생각이네요. 내년에는 행사를 하나로 통합하여 그동안 다녔던 사람들도 다 모아서 한 자리에서 잔치를 하면 좋겠네요. 한 번 추진해 봅시다!
역시 맏언니 소산 선배님다운 의견이네요. 그 의견에 큰 박수 보냅니다. ㅋㅋ 장기 하나 개발해 놓아야 할 듯...ㅎㅎㅎㅎ
베리 굿 아이디어....장기자랑 저도 할래요..막춤으로...크크크
소산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내년이 기다려지네요. / 미스포터 님과의 내기 패배 인정합니다. 벌주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누가 뒷북이라고 하심? 5월은 스승의 달 아닌가요. 다음주에도 축제는 계속됩니다. 범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산님의 고견에 깊이 반성하고 속죄의 마음으로 근신 中 -
달님반의 학생 수는 해님반보다 적은데 늘 먹을 것은 푸지단말이야 쩝쩝~~
ㅋㅋ 화실님, 달님반 몇몇 분은 목욜마다 영양보충하러 오는 사람도 있답니다.ㅎㅎ
와아, 정말 아름다운 모습니다.
오월 내내 행복한 스승의 날이네요. 떡 케익 진짜 예쁘다. 맛은~ 안 먹어 봐서 몰라요.ㅎㅎ 울고넘는 박달재 나도 연습했는데 은근히 까다로워서 남들 앞에선 못 불렀어요. 샐리 가든 좋네요. 역시~
스승의 날 갈라쇼 인가요? ^^* 멋진 달님반의 화음이 너무 아릅답게 보입니다.
찐한 축하 분위기에 달님반 님들 멋져 보이네요. 선생님 행복은 당연 느껴지고요.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기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