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SK온 4위, 삼성SDI는 9%로 5위 올라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 중국 사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79개국에 등록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을
포함한 전체 전기차 탑재 배터리 총량은 전년 대비 79.0% 증가한 147.8GWh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54GWh(점유율 41.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파나소닉(35.5GWh.점유율 24.0%)을 일찌감치 따돌린 압도적 1이다.
SK온(16.4GWh, 점유율 11.1%)은 4위, 삼성SDI(13.1GW, 점유율 8.9%)는 5위로 톱5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따라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6.5%로 상승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 4와 테슬라 모델3(중국산),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EV6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을 이어갔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포드 쿠가 PH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01년 중국 이외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독보적인 1위를 굳혔지만, 중국계인 CATL과 썬워다(Sunwoda)가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계 3사가 다소 압박을 받았다.
올해는 배터리 솢 가격 상승과 반도체 공급 이슈 등의 요인들도 도사리고 있어,
국내 업계의 적극적이면서도 전략적인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