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 라 보엠 중 "오 사랑스런 아가씨" - tenor Jonas Kaufmann & soprano Kristine Opolais
푸치니/ 라 보엠1막 '오 사랑스런 아가씨'
라보엠의 줄거리
Giacomo Puccini는 1895년(37세) 겨울 Villa Puccini 자택에서 네번째 오페라 라보엠을 완성한다.
제4막에서 결핵으로 쇠잔해진 미미가 로돌포 곁에서 죽는 장면을 쓰고는 목놓아 울었다. 이 작품이
다음해 봄 Teatro Regio(Turin)에서 초연되자 오페라 애호가들은 Bravo를 외쳤다.
전편을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에 온몸으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눈물과 웃음이
보헤미안들의 생활을 통해 여과없이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푸치니의 출세작이 된 라보엠의 무대는
1830년대 파리, 카르티에 라탱(라전가)의 싸구려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여공 미미와 시인 로돌포의
슬픈사랑을 주제(main plot)로 젊은 보헤미안들의 우정과 사랑을 부제(subplot)로 엮으며
다채롭고 솔직하게 그린, 말하자면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아직 인정받지 못한 풋내기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파리의 라전가는 가난에 찌들기는 했어도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누워있는 거지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는 전통이 있는 곳이다. 이곳 다락방에 네명의 젊은 보헤미안이
함께 살고 있다.
같은 다락방에 미미라고 하는 여공이 폐결핵을 앓고 있다. 시인인 로돌포는 미미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둘은 너무 가난하여 함께 살 수 없게되자, 미미는 돈 많은 귀족 노인에게 생계를
의탁하게 된다. 생계의 걱정이 사라지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 졌다.
병이 악화된 미미는 끝내 로돌포를 잊지 못하고 빈사 상태에 이르러 다락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눈을 감는다.
푸치니 / 오페라 "라보엠" 中 `내 이름은 미미`
Puccini(1858-1924)
한국의 소프라노 가수 홍혜경씨의 열창
Si mi chiamano Mimi - 내 이름은 미미
네, 제 이름은 미미입니다.
사람들은 저를보고 미미라고 부릅니다만 진짜 이름은 루치아예요. 제가 드릴 말씀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저는 집안과 밖에서 명주나 주단에 수를 놓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행복한 삶입니다. 지금까지 수없는 백합과 장미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이들은 교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랑과 봄을 말하고 꿈과 환상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을 시(詩)라고 부릅니다. 제 말 뜻을 아시겠어요? (로돌포가 '네'라고 대답한다)
사람들은 저를 미미라고 부릅니다만 저는 그 까닭은 모릅니다. 언제나 혼자 살며 밥도 혼자 먹습니다.
교회에는 자주 가지 못하지만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 조그맣고 하얀 방에서 말이죠. 지붕 위로는 하늘밖에 보이지 않지만,
봄이 올 때면 햇빛이 맨 먼저 저를 비춥니다. 4월이 제게 먼저 첫 입맞춤을 합니다! 꽃병의 꽃봉오리, 꽃잎 하나하나의 향기를 맡습니다.
너무도 달콤한 그 꽃향기! 허나 제가 만드는 꽃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더 무슨 말씀을 드릴까요? 저는 이런 바쁜 시간에 당신을 방해나 하고 있는 이웃이군요
Che gelida manina! fromLa Boheme
푸치니 <라보엠 中 그대의 찬 손!>
Giacomo Puccini, 1858-1924
네 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인 시인, 화가, 음악가, 철학자가 파리의 뒷골목 허름한 다락방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이들 중 시인 ‘로돌포’가 옆방에 사는 폐병에 걸린 아가씨 ‘미미’와 사랑에 빠진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기 위해 이들 자유로운 영혼들은 모두 ‘모무스’라는 카페에 가기로 한다. 그때 로돌포가 친구들을 먼저 보낸 후, 홀로 남아서 시를 탈고하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린다. 창백한 얼굴의 ‘미미’가 초를 가지고 와 이방에서 촛불을 붙여가도 좋으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의자에 털석 주저앉는다. 그녀는 로돌포가 권하는 술을 한 모금 마신 후, 촛불을 붙여나가다가 다시 들어온다. 방문 열쇠를 떨어뜨렸다면서 찾으러 온 것이다.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 미미가 들고 있는 촛불이 꺼지고, 방안에 켜 있던 촛불마저 꺼진다.
달빛이 비치는 가운데, 로돌포와 미미는 손을 더듬거리면서 열쇠를 찾기 시작하다가 로돌포의 손이 그녀의 찬 손에 닿는다. 로돌포는 이때, 그 유명한 아리아 <Che gelida manina! 그대의 찬 손>을 부르면서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는다. 그리고 자기는 시인이라고 <Sono un poeta 나는 시인이랍니다> 소개하는 노래를 이어 부른다.
첫댓글 사랑스런 아기씨의 동영상낮간지러운 장면도 있었으나.. 라트와 함께 줄거리까지 소개해 주시어
'라보엠'의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패라, 라보엠'을 이해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주피터 방장님..
제비초롱님.하세요..미를 가져 올것이기 때문이지요..
감하심에 감사드 립니다.
님께서는 '라보엠'에대한 스토리를 알고 계시는 군요..
오페라응 감상하기전에 그 오페라에 대한 스토리를 조금 알고
계시면서 오페라를 감상하시면 더욱
좋은 오페라 아리아를 소개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라보엠의 주된 아리아 군요. 이쯤되면 라보엠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섭렵한 기분이 듭니다. 감사해요..
아폴로님. 푸치니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들
감하시어 감사드립니다.
라보엠의 3대 아리아를 모두 섭렵하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