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성모 예약 잡아놓고 생각이 복잡해서 글써요ㅠㅠ
실례가 안된다면 다들 무슨 증상들로 처음 병원에 가시고 진단받게 되신건가요?
혹시 저희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봐주세요
바쁘시면 밑줄 그은 부분만 읽어주셔도 돼요
제 남친은 처음 사랑니를 뽑으면서 증상이 생겼어요.
난발치도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마취도 잘 안되고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이를 흔들고 깨고 난리도 아니어서 엄청 고생을 했어요. 중간에 확인한다면서 구강내에 엑스레이 사진을 찍기 위해 촬영기구를 넣는데 목구멍 깊숙히 아프다고 해도 누르면서 무리하게 찍었나봐요. 그러면서 헛구역질 계속하고 피도 토(?)하고 그랬대요.
그 후부터 목이 계속 심하게 아프고 전신근육통, 발열, 발치부위통증 등으로 이주동안 이비인후과(급성인두염진단)와 치과에서 받은 항생제와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호전되지도 않고 이주동안 계속 고열이 나기를 반복하여 치과대학병원에 갔고 건성발치와 진단을 받았어요.
남친이 왠만하면 병원에 잘 가지도 않고 아픈거 잘 참는편인데 그 당시에 정말 쓰러질정도로 통증이 심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틀 후 치과대학병원 f/u 예정으로 가던 중 기절할정도로 아파서 응급실로 갔고 편도염진단으로 입원까지 했습니다.
물론 대학병원이라 이정도로 입원이 안된다고 하였으나 이주간 항생제, 진통제 먹었는데 호전이 없고 이대로 집가면 죽을것 같다고 하여 겨우 입원했어요.
입원 중에도 초기에 항생제와 진통제를 하루 3번 맞았는데 38도가 넘어가는걸 보더니 담당교수님도 이상하게 생각했고 항생제를 써도 염증수치 계속 안떨어지면 림프암 의심된다 했습니다.
중간에 항생제를 3번 바꾸고 어찌저찌 해서 crp가 입원당시12 최고16 이었는데 1점대까지 떨어져 퇴원했어요.
근데 퇴원하자마자 주사가 안들어가서 그런지 증상이 다시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증상으로는
급격한 체중감소(한달사이 -8kg/최근 2주간 급격히 빠짐)
항생제에도 염증수치오름 발열(현재도 약으로 먹으나 발열증상 간간히 있음, 현재 염증수치는 피검사안해서 모름)
사타구니 몽우리
목 임파선 심하게 부음(현재 호전됐다 생겼다 반복)
어지러움, 식은땀 자주
빈맥 저혈압 저혈당
혈뇨(입원시 2번)
전신쇠약 (힘이 안들어감)
심하게 아플시 호흡곤란, 전신 가려움
등이 있어요.
이비인후과 외래 방금 f/u 갔는데 목이랑은 깨끗하다고 이비인후과에서는 해줄게 없다고 해요.
(입원시에도 치료과정이 제가 보기에는 시원찮았는데 오늘 f/u가서 목만 눈으로 확인하고 피검사도 안했대요. 입원 중 간수치 올라서 간장약도 추가로 먹고 있는데....)
퇴원당시 혈액종양내과 외래 잡아주어서 내일 진료 볼 예정인데... 저희만 이렇게 애가 타는지 의견 부탁드려요..
어제 여의도성모 혈액내과로 진료예약 하려고 했는데 상담간호사가 들어보더니 발열때문에 이비인후과로 예약잡고 혈액내과는 확진받은게 아니라서 예약못잡아주겠대요. 이비인후과에서 혈액내과 진료 필요하다하면 당일에 안되고 그때 다시 예약잡고 오래요. 이비인후과 보려고 4시간 걸려 서울 가는거 아니잖아요....남일이라고 그러는 건지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모습에 저희가 예민한건가 싶어요.
저는 남자친구를 10년 만나면서 이러는 모습을 처음 봐서 이러다 정말 잘못될까봐 무서워요. 본인도 이러다 진짜 죽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증상 시작이 사랑니발치라 혹시 바이러스 감염된건가 싶기도 하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다들 무슨증상때문에 병원가게 되신건지 말씀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혈액종양과 어서 방문해보세요
병원두곳은 진료잡아두시구요
서둘러 가보세요
감사합니다. 부디 별일 아니길 바라지만 하루가 다르게 살이 빠지는거 보니까 애가 타요.. 혹시 다른 병원 교수님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일단 국립암센터는 내일 소견서 팩스로 보내면 예약잡아준다 하더라구요.
저는 사타구니 멍울(통증은 전혀 없음) 때문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서 쾌유되시길 바랄게요!
혈액수치이상으로 혈종과가게되었어요.. 부디 별일아니길바래요...
감사합니다. 꼭 닉넴처럼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혈액수치는 뭐 검사하시다가 하신거예요??
@티라미수먹고싶다 건강검진요...
혈액수치 때문에 2차 병원 내과에서 진료의뢰서 써주셔서 3차 병원 혈액내과 바로 갈수있었어요 서울 메이저병원 유명한 교수님들은 대부분 조직검사 결과상 림프종 확진이라고 나와야 예약이 잡혀요
혈액수치상 어떤게 문제였는지 알수있을까요? 욕심같으면 처음부터 유명한교수님한테 예약해서 진단받고 치료하고 싶은데 불가능이더라구요.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
눈에 띄는건 백혈구 수치가 3~4배 높았도 B증상이 있었어요 저흰 처음엔 지방에 있는데에서 검사하고 진단받자마자 서류 들고 서울로 갔어요 (조직 슬라이드 챙겨오랬는데 시간 걸려서 그냥 갔어요.. 택배로 받아서 나중에 드렸어요 그냥..!) 지방에서 검사~확진까진 1달정도 걸렸는데 서울로 올라가서 추가검사하고 항암은 일주일만에 시작했어요 혹 나중에 후회가 든다면 어떤선택을 했든 과거의 롤린님은 가장 최고의 최선의 선택을 했던거라고 생각하면 좀 마음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정답은 없지만 저는 해볼때까지 해야 나중에 후회없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해보구 있어요 뭐든..! 롤린님도 선택하는 길이 가장 최선의 선택일거예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혈액수치는 건강검진 같은걸로 해보신건가요??
@티라미수먹고싶다 앗 아니용 당뇨 때문에 입으ㅓㄴ해 내과 진료 보다가 우연히 발견된 거예요! ㅜㅜ
저희 아부지는 대학병원 치과 수술 일정 대기중 야간발한등 림프종 B증상과 황달이 있어 응급실 내원하여 알게되었습니다. 수술날짜만 기다리며 집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하며 참고 기다리다가 병이 더 진행되었었네요.
지금은 많이 호전되셨길 바랄게요. 저희도 그전부터 치면 처음 항생제 복용시작한지는 두달정도 된것같아요. 참 그시간이 후회가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늦었다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잘 이겨내보려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건강검진으로 발견하셧는데 그 전에 밤에 식은땀 전신가려움이 있으셧대요.
식은땀 가려움..그냥 지나치기 쉬울수도 있었겠네요. 그래도 건강검진에서 발견하셔서 참 다행이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편도선 이 부었는데 가라앉지 않아서 가게 되었어요. 사실편도선염을 유발한건 저 자신이었는데 , 종종 편도석 빼낸다고 목안쪽으로 공기를 흡입하듯 편도선을 강하게 빨아내듯 스스로 심한 자극을 준게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그게 암이 될 줄은 몰랐어요. 그 전에 암세포가 먼저있었을 수도 있겠지만요.
자책은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찾아보니 이 병이라는게 원인불명이 많잖아요. 긍정적이게 생각하시고 치료 잘받으셔서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저희도 처음 편도염으로 시작했는데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이비인후과 보려고 4시간걸려 서울갔고 확진받고 혈액종양내과로 전과했어요.
저희는 이비인후과 문제는 이제 해결됐어요. 입원 당시 편도쪽에 엄청난 궤양이 생겼었는데 지금은 통증도 궤양도 사라진 상태라 이비인후과적 문제는 절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여의도성모에서는 상담사가 이비인후과로만 예약을 해주려고 해서 화가 났네요. 그냥 온라인예약으로 해버렸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쾌유를 빌게요~
저는 피부 관리받다가 목쪽에 멍울이 잡혀서 대학병원가게되었어요! 관리받을때 유독 순환이 안된다고 얘기했었고 가슴뻐근함 그리고 가슴쪽 허벅지쪽 두드러기 있었어요. 피곤함도 많이 느껴서 갑상선인줄 알고 갑상선 검사도했었고 한의원가서 진찰도 받았는데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말만들었네요! 대학병원은 바로 혈액내과갔음 좋았을텐데 이비인후과에서 세침검사 후 절제술까지 해서 림프종 진단받았네요! 혹이 잡히고 난 뒤 진단까지 두달정도 소요된것 같아요!
피부관리사나 한의사 말도 다 맞는말이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쾌유를 빌게요~~
목에 딱딱한 멍울이 생겼어요 통증은 없었고 어깨가 아프고 등이 아파왔어요 기침을 아주 심하게 했고 식욕이 없었어요.
림프종이 아니길 빌어요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저희는 양쪽 목임파선이 심하게 부었었는데 지금은 한쪽에 멍울만 잡혀요. 진작에 입원했을때 조직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지방병원이라 그런지 대학병원이어도 치료과정이 형편없었던것 같아요. 나중에 가족중에 또 병원갈일이 생긴다면 절대 그 병원은 안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