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과 이연걸이 손잡는데 누가 막으랴 - 2008년 16주차 박스오피스

[Southern]

1위(첫등장) The Forbidden Kingdom (라이온스 게이트 필름)
#흥행수익 - $20,870,000 / $20,870,000 3,151개 상영관 제작비:-  1주차

"이 왕국은 정말 금지됐어야 했다." Entertainment Weekly Adam Markovitz

-성룡과 이연걸의 조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객들은 열광하기에 충분했다. 미국 평론가들에게는 이 영화의 만듦새가 좋게 보이진 않았겠지만, 오락 영화로서, 가족 영화로서, 그리고 성룡과 이연걸의 팬으로서는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라는게 일반적인 평이다. 한국의 CG팀이 직접 참여한 특수효과는 영화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는 평이 일단 기분좋게 들리고, '무인 곽원갑' 이 후 다시는 무술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이연걸의 인터뷰의 진의는 "무술인의 그 정신과 내면을 더이상 보여주기가 힘들다"라는 뜻으로 이런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에서는 언제든 출연할 용의가 있으며 성룡과 이연걸은 더 나이먹기전에 속편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2위(첫등장) Forgetting Sarah Marshall (유니버셜)
#흥행수익 - $17,348,000 / $17,348,000 2,798개 상영관 제작비:$30m 1주차

"이런 코미디 영화에 있어서 시겔의 각본 능력은 어패토우와 견줄만 하다." ReelViews James Berardinelli

-'Knocked-Up(사고친 후에)'이 후 불붙은 어패토우 사단의 새로운 코미디 영화 '사라 마샬 잊기'가 이번주 박스오피스의 다크호스답게 '포비든 킹덤'에 약간 모자른 수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 남자의 실연 극복담을 어패토우 사단의 코미디로 풀어낸 이 작품은 이미 개봉전부터 엄청나게 웃기다는 소문으로 정평이 나있었고, 관객들은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이 작품의 웃음 완성도에 환호를 보냈다. '사고친 후에'도 처음부터 대박은 아니었고, 가면 갈 수록 대박이 되어버린 작품이었다. 이 작품도 과연 그럴까?라는 것을 지켜보는게 흥미로울 것 같다.

3위(1) Prom Night  (SGem)
#흥행수익 - $9,100,000 / $32,564,000 2,700개 상영관 제작비:$20m 2주차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프롬 나이트 (졸업 파티)'가 이번주 56%의 수익감소율을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공포영화가 2주차에 이 정도로 떨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이기에 놀랍지도 않다. 이미 제작비는 회수했고, 앞으로 뚝뚝 떨어진다 해도 적어도 4천만달러 이상은 벌어들일 것 아닌가? 이런 맛에 제작사는 공포영화를 만들고, 소재 없으면 리메이크 하는 것이다.

4위(첫등장) 88 Minutes (소니)
#흥행수익 - $6,800,000 / $6,800,000 ,2168개 상영관 제작비: - 1주차

"멍충이 같은 스릴러..." USA Today Claudia Puig

-알 파치노의 신작은 망했다!라고 봐도 괜찮지만, 이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이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면 망한 것도 아니다. 진짜 알 파치노의 이름값 때문에 이만한 수익이라도 올린게 아닐까 싶다.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된 질책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이 왜 그동안 개봉 못하고 떠다녔는지 알만하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5위(4) Nim's Island (폭스)
#흥행수익 - $5,650,000 / $32,857,000 3,277개 상영관 제작비:$37m 3주차

-'님의 섬'의 흥행이 꽤나 인상적이다. 3주차에 접어든 이 작품은 안정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비록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은 아니다 꾸역꾸역 벌어들이고 있다. 조디 포스터의 위력인가?

6위(3) 21 (소니)
#흥행수익 - $5,500,000 / 69,684,000 2,903개 상영관 제작비:$35m 4주차

-21은 배우로서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제작사로서는 아직은 걸음마 수준인 케빈 스페이시에게 한껏 힘을 실어준 작품이 되었다.

7위(2) Street Kings (폭스서치라이트)
#흥행수익 - $4,000,000 / $19,879,000 2,469개 상영관 제작비:$20m 2주차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은 미국에서 수익몰락을 가져왔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한국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기뻐하며 미국행 비행기를 탔던 키아누는 개봉 2주차에 67%의 수익감소율을 보이며 떨어진 자신의 작품의 흥행소식에 기운이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이러다가 이거 속편을 만들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8위(6) Dr. Seuss' Horton Hears a Who! (폭스)
#흥행수익 - $3,500,000 / $144,407,000 2,670개 상영관 제작비:$85m 6주차

-현재까지는 2008년 개봉작 가운데 유일한 미국내 수익 1억달러를 돌파한 작품이고, 1.4분기 최고의 흥행작이기도 하다.

9위(첫등장) Expelled: No Intelligence Allowed (록키 마운틴 픽쳐스)
#흥행수익 - $3,153,000 / $3,153,0000 1,052개 상영관 제작비:$3.5m 1주차

-불편하고, 선동적이며,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다큐멘터리 '익스펠드'가 이번주 9위로 첫등장을 했다. 백악관 대변인이자, 작가, 코미디언, TV쇼 진행자, 변호사등 수많은 이력을 자랑하는 벤 스테인이 인텔리젼트 디자인의 이론으로 가르치지만 냉대를 받는 과학자들과 선생님을 찾아가며 조사를 하는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평론가들에게는 쓴 소리를 듣고 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이미 개봉수익으로만 제작비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10위(5) Leatherheads (유니버셜)
#흥행수익 - $3,022,000 / $26,578,000 2,798개 상영관 제작비:$58m 3주차

-마이클 클레이튼도 그랬고, 이것도 그렇고, 괜찮은 영화를 만드는데 다들 괜찮다고 하는데 흥행은 안된다. 클루니 형님!! 산뜻한 오락영화하나 찍고 갑시다.

#next week

Baby Mama (유니버셜)
감독 : Michael McCullers
출연 : Tina Fey, Amy Poehler, Greg kinnear, Romany Malco

-케이트는(Tina Fey) 남들이 보기엔 부러운 성공한 싱글 여성이다. 일을 위해서 살던 그녀 37세가 되는 그 해 자신의 애를 갖기로 결심하는데....

2천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한 상태에서 개봉하는 이 작품의 정체는 무엇일까? 감독부터 주연까지 미국에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들 투성이다. 그나마 조연으로 나오는 그렉 키니어와 시고니 위버 정도? 이 작품은 SNL(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간판 코미디언이었던 Tina Fey와 Amy Poehler가 2년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 감독은 마이클 마이어스 주연의 초히트작인 '오스틴 파워'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했던 마이클 맥컬러스가 맡았다. 여자배우 2명이서 펼치는 이 코미디 영화가 깜짝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Harold and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 (워너)
감독 : Jon Hurwitz, Hayden Schlossberg
출연 : John Cho, Kal Penn, Eric Winter, David Krumholtz

-해롤드와 쿠마는 암스텔담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테러분자로 몰려 관타나모 감옥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2004년 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 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다. 주인공 두 사람은 한국인과 인도인. 헐리웃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非백인 주연 버디 무비였다. 9백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였던 1편은 미국에서만 $18m 정도를 벌면서 꽤나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고 이 두 명의 배우가 스타가 된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이런 저런 영화에 꾸준히 등장을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들의 대표작은 '해롤드와 쿠마'다. 그런 그들의 4년만에 다시 뭉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해롤드와 쿠마' 2편인  Harold and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는 1편의 각본을 맡았던 존 허위츠와 해이든 스콜스버그가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 존 허위츠는 77년생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을 졸업한 재원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친구. 또 한명의 감독인 스콜스버그도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재원. 20대에 모여만든 그들이 이제 30대가 되어서 다시 손잡고 만든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또 해롤드와 쿠마는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가 된다.

Deception (폭스)
감독 : Marcel Langenegger
출연 : Hugh Jackman, Ewan McGregor, Michelle Williams, Natasha Henstridge, Maggie Q

-회계사 조나단(이완 맥그리거)은 친구인 변호사 와이어트(휴 잭맨)에게 비밀 클럽을 소개받지만, 어느날 그는 실종된 여자의 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되는데...

휴 잭맨, 이완 맥그리거, 매기 큐, 나타샤 헨스트리지, 미쉘 윌리엄스 등 정말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배우들이 다같이 나온다. 물론 이 작품의 가장 큰 인물은 휴 잭맨과 이완 맥그리거. 헐리웃을 대표하는 두 신사가 에로틱 스릴러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 감독은 이 작품이 거의 데뷔작이라고 봐도 되는 신인 감독, 각본은 '다이하드 4', 와 '갓센드'를 썼던 마크 범백이다.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한 '원초적 본능'같은 에로틱 스릴러냐, 아니면 90년대 초반 무수히 등장했던 '원초적 본능'의 아류같은 작품이냐는 다음주가 되면 공개 될 듯.

[MichaeI Jordan]

와우 역시 성룡과 임창용!!!(응?)

[Southern]

역시 안재환과 임창용이죠..^^

[Duncan #21]

포비든킹덤 보고싶네요...성룡과 이연걸이라니.........

[Southern]

한국에서도 곧 개봉할것입니다. 오히려 이 작품은 아시아 시장을 철저하게 노린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LAL]Zoom-KB]

deception 배우들이 땡기는군요 흠...

[Southern]

배우들은 땡기는데 영화는 어떨런지

[깁스]

근데 생각보다 첫 주 수입이 적네요..ㅠㅠ

[Southern]

그래도 1위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측은 포게팅 사라 마샬이 1위였거든요

[bEckSSSSSSS]

포비든 킹덤은 꼭 보러가야지

[Southern]

성룡 영화 오랜만에 볼만한 영화 나온 듯.

[ㆀ당신의 능력을 보여줘ㆀ]

성룡 너무좋아 ~~

[Southern]

성룡 싫어하는 사람 없을 듯. 정말 그의 영화는 별로라도 그는 정말 싫어할 수가 없죠

[kidd the best]

저 쌍팔미닛 봤습니다 알파치노한명때문에 봤는데..정말 너무 재미없어서 현기증나올뻔했습니다. ~

[Southern]

갑자기 ㅆ ㅑ ㅇ 팔 미닛이 될 수도 있겠죠. 라이쳐스 킬러는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인맨]

와우 젝키천과 젯리가 미쿡에서도 먹어주나 보네요. 신기.

[kidd the best]

젝키첸은. 미쿡에서 흥행배우 반열에 오른지 꽤 오래됬었죠. ~ 젯리는.. 동아시아에서의 인기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는..젝키챈보다 크게 인지도가 떨어지지만..그래도 알만한 사람들 거의다 알더라구요.. 1위는 했지만. 기대보단 개봉수익이 안좋은것같아서 제 중국친구들은 아마 실망 할것 같습니다(제가 내일 개봉수익 결과 알려주면)

[레인맨]

성룡형님이 러쉬아워이후로 위상이 많이 높아진걸 알지만 , 젯리랑 주연이면 사실상 동양남자배우 둘의 주연이라 좀 걱정 되었거든요..머 외국남자도 주연이라면 주연이니..

[Southern]

베이징 올림픽도 있고 하니 광고 엄청때렸을 것 같습니다.

[kidd the best]

성룡형님은.. 정말 미국에서 젝키첸 모르면 거의 간첩이라고 할만큼 인지도가 높죠. 사실 원톱으로 영화주연맡아도.. 왠만한 다른 스타배우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젯리는 그것보다는 부족하긴 하긴 하지만...암튼 젝키챈 주연.만으로도 미국에서 먹어주는게 더이상 `신기`한건 아니라고 봐야 겠죠~

[현운데요]

이거, 저희 학교 사람들이랑 같이 보고 싶은데 퍼가도 되나요??

[Southern]

저희 학교 사람들이라 함은 어디서 보실건가요? ㅋㅋ궁금해지네요. 퍼가도 되시구요. 알럽 엔비에이라는 것 만 밝혀주세요.

[현운데요]

학교게시판이 있어영,ㅋㅋ올려놓으면 사람들이 좋아할듯 해서영..ㅋ

[Black]

88분 은 네이버에서 조차 욕을 많이 퍼 드시고 계신 작품(?)

[Southern]

욕은 먹으라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하필 알 파치노 영화라니..ㅋ

[앨런카터]

너무 늦게 만난것이 아쉬울 따름..왜케 늦게 만난거야..ㅠㅠ

[Southern]

15년만에 만난것도 팬으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아뤼송해]

성룡 주성치 함 가자 주성치도 나름 흥행(응?) 배우 아닌가..

[J-Max]

88분 그 정도인가요..... 알파치노라는 브랜드로도 커버가 안될정도인가요 ㅠㅠ

[버스회사 사장]

이완 맥그리거 팬인데 오랫만에 나오는군요. 사실 요즘 행보가 딱히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아일랜드, 스타워즈 시리즈 등)...이번엔 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