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89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009년 1월 27일 처음 택시운전대를 잡은지 2년 8개월 만에 경기도 한 바퀴를 다 돌게 됐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오는 18일 이천에서 택시운전을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도내 전역을 한 바퀴 돌게 되는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009년 1월 27일 수원을 시작으로 그동안 27차례에 걸쳐 236시간 운전대를 잡으며 도내 30개 시.군에서 3천80㎞를 달렸다.
요금으로 177만120원을 벌었고 사납비와 가스비 159만8천568원을 지불한 뒤 10만3천120원을 남겼다. 이 수입은 택시회사에 모두 기부했다.
경기도의 택시 영업권역은 모두 25곳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 구리.남양주, 오산.화성, 하남.광주가 영업권역을 같이 하고 있다.
김 지사는 택시 체험 가운데 수원시에서 세 번, 부천시에서 두 번 운전했다.
사실 지난 2009년 택시업계의 현실을 파악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1일 택시기사'를 시작했을때만 해도 '일회성 정치적 쇼가 아니냐'는 비판이 도의회 등에서 흘러 나왔다.
하지만 김 지사는 "현장속에 답이 있다"는 뚝심으로 누가 알아주건 말건 주말을 이용해 택시기사 체험을 계속해 나갔다.
초행 길이라 네비게이션으로 길을 찾다보니 다른 택시기사보다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어 12번 이나 사납금을 벌지 못해 개인 지갑에서 모자라는 사납금을 채우기도 했다.
이같은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김 지사는 공무원들에게도 택시기사 체험을 할 것을 권유하며 '찾아가는 도민안방', '무한돌봄 사업' 등 새로운 현장친화 정책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택시체험을 하지 않은 이천에서 택시체험을 하며, 특별히 독거노인과 편부모 어린이, 장애우 등 30여 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여주 신륵사와 목아박물관도 둘러본다.
김 지사는 "택시기사 체험보다 더 깊이 도민들과 만나는 방법을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며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구석구석을 더 잘 살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삼 도 대변인은 "31개 시.군을 다 돌았다고 해서 택시기사 체험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김 지사가 앞으로도 택시운행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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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드라이브 좀 하고 영원히 안왔으면...^^
내가 올해 경기도 사업을 하나 맡아서 일했는데... 진짜 솔직히 전시행정 쩜 ㅋㅋㅋㅋㅋㅋ 한나라당 빠인 울 팀장이 김문수 대선 나오면 절대 안뽑는다고 대통령감 아닌거 같다고 할 정도 ㅋ 아 사람은 성실하긴 한거 같더라 쓸데없는 일에 성실함을 사용해서 그렇지 ㅋㅋㅋㅋㅋㅋ
ㅇㅇ 진짜, 돈되는 사업만 벌이려고 들지, 진짜 제대로 행정을 하고 있는거 같지가 않음.....
용인 경전철 흉물스러워진 것 좀 어떻게 처리해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시행정이라도 본인이 그렇게 돌다보면 티끌이라도 느끼는게 있겠지...아무것도 안하고 책상에 앉아 입만 나불거리는 것들보다는 훨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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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문수 지사는 '우직'의 결정체 ㅋㅋㅋㅋ 그냥 뭐 하나 하면 열심히 성실하게 하는데 첫단추부터 잘못된 것을 그냥 계속 성실하게 열심히 열심히 열심돋게 함 ㅋㅋㅋㅋㅋㅋ 딱히 간계가 있거나 꼼수를 쓰거나 그러진 않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