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검진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폐결절.
신랑이랑 지방대학병원2곳
서울메이저 5곳을 돌아서
폐암 가능성으로 수술했는데
폐말트림프종 이라 쐐기술 했고,
퇴원해서 혈액종양내과 2군데 검사 받는중이예요.
좀전에 골수검사하고 병원에 누워있어요.
폐암 가능성 크다고 할때도 담담히 조기발견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혼자 운전하면서 한번 울고는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우연히 발견해서 넘 다행이라고.
난생 첨 수술실 들어갈때도 신랑이랑 인사하고 담담히 들어갔고, 수술실 들어가서는 아이생각에 눈물났어요.
그리고 혈액암 중에서도 착한 말트림프종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골수검사가 아프기도 했지만 엎드려있는데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네요.
건강할때는 모르던 것들,,,,
그냥 기분이 그러네요.
결과가 제발 좋았으면 좋겠어요.
여기계신 분들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겨내요.
평소에 제맘에 안드는 게 넘 많은 신랑인데.
넘 고마워요. 계속 휴가 내고 서울 왔다갔다 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첫댓글 좋은결과 나오길 바라고 또 바래요! 치료도 잘 받으시길!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님도 힘 내세요!
폐암이 아니라 림프종, 특히 말트림프종이라니 천만다행인데요? 검사받을 때가 가장 혼란스럽고 힘듭니다. 치료 잘 받으시면 됩니다
다행인거겠죠?여태 담담 했는데 오늘 유난히 서럽더라구요, 완전 관해받으신건가요? 축하드리고 관리잘하셔서 유지하세요~
저희도 말트림프종인데
완전관해받고
아무일없듯이 아주
잘 지내고있습니다
치료잘되는 아형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힘내세요!!
네~덕분에 힘 나네요.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잘 치료돕니다
감사합니다~님도 늘 건강하시길~~
저도 골수검사하고 서러움에 눈물이저절로 났어요 이해가요ㅠ 힘내시고 빨리 회복하세요
서러웠어요,,,,,감사합니다
저도 조직 떼어내는데 울고있고.. 케모포트 심고있는데 울고있고..골수 빼는데 울고있었어요.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서럽더라구요... 확진받기 전까진 커튼쳐놓고 흑흑거리고 있었다는요.. 치료 잘 되실거예요... !!
감사합니다, 이 또한 불행중다행이라 생각하고 같이 이겨내요~
몸도 힘들지만 마음도 몸 못지 않게 힘이 듭니다.
우울 / 걱정 같은 것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었어요
특히 내가 왜 암에 걸렸지? 내가 잘못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지? 같은 생각 한 번 시작하면 끊임없이 맴맴 돌더라구요.
몸은 항암제와 함께 알아서 암과 싸우는 거고,
치료 할 때 노력으로 조절 할 수 있는건 마음과의 싸움밖에 없었습니다. (치료 할 때는 몰랐지만)
우울한 기분 잘 털어내시고, 걱정이 될 때는 의지로 거부 하시고 마음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네~~멘탈이 잘 관리 되는듯하다가도 무너지고 하는거같아요. 감사드려요.늘 건강하시길~
그마음 충분히 이해가네요
저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골수검사를 했는데 누워 있으면서 이 좋은 날에 선물은 고사하고 난생처음 하는 검사에 심지어 인턴샘들 봐도 되냐고 해서 남자쌤들 있는데서 30분 넘게 엉덩이 내놓고 있었네요~~이 또한 지나가니 이번달 치료 마쳤어요 힘내고 우리 화이팅해요
네~~저도 행복님 마음 느껴지네요. 80이시면 저랑 동갑이신듯~~화이팅입니다~
저도 3년전에 골수검사 할때 너무 아팠는데 저보다 더 아파하는 신랑의 맘이 느껴져서 그 힘으로 항암6차 하고 지금은 관해 유지중이에요 힘내세요 잘될꺼예요
관해 평생 유지하시길 바래요~~~신랑한테 고마운 마음이 오래가지 않는게 문제네요ㅋㅋ
슬픈생각에 잠기면 한 없이 슬퍼 집니다...
내 마음이 젤 중요한거 같아여
긍정적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화이팅!!!힘내세여!!!
하트님도 힘내세요, 긍정적으로 맘먹고 즐겁게 생활해요~~
저도 중년남임에도 몇번씩 혼자 꺼이꺼이 울었네요.. 한국집에서 부모님 영상통화 하면서도 울고 , 장인 장모 앞에서도 애들같이 울었네요.
와이프 보면서도 울고 ... 고맙기도 하고 , 슬프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감정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러게요, 소중한 가족이 곁에 있다는 것도 참 감사할 일이예요. 힘내세요. 감정에 솔직하게 한번씩 크게 울어버리는것도 괜찮은것같아요.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으니,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그맘 알것 같아요. 근데 감정이 치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힘들어져요..최대한 그냥 이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마치 숙제하는 것처럼 생각했어요 . 고생 많으셨지요? 골수전이 없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
네~감사합니다. 골수검사 부위가 아직 불편하고 아프지만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꼭 나으시길 바래요
저도 그때 눈물 핑 돌았고 그때가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거 같네요.
댓글들 보면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싶어요.
결과 다 나오고 막상 치료 시작되면 조금 괜찮아 지실겁니다.
네~~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잘 이겨내시길바래요.
너무 와닿는 감정입니다.
압박지혈한다고 누워있을때
미리 검사후기를보고 겁에질리고
두손 움켜지며 두려워 했던게
서러워 컥컥 울었던때가 생각나네요.
처음엔 놀라고 알고나니 무섭고
치료받으며 서럽죠.
꼭 완치되어 더 건강하게 사실겁니다.
힘내세요 ~
님도 완치 되시길 바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