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접하는 주식관련 책.나와 주식이 무슨 관련이 있으랴 라는 생각으로 거들떠도 안봤던 분야...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면서부터 허걱 ㅠㅠ
읽고 싶지 않게 디자인이 된 책표지부터 본문 글자체도 맘에 안들고
(네 네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저 그런거 따집니다요 ㅋㅋ)
책은 또 왜그리 두꺼운지... 한숨만 나왔다.
하지만 나의 이런 편견을 확 깰만큼 생각보다 쉽게 설명되어 있는 내용들로 흥미롭게 읽었으며
어라? 재.미.있.네 로 바꼈다.
(2009년 개정판은 더 다듬어져 있다고 하니 그걸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1.투자를 위한 사전 준비
주식에 손대기 전에 먼저 집을 장만하라
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나는 주식에서 성공 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자질로서는 자제하며 견디는 참을성,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정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상식,
고통을 감내하는 아량, 편견없는 마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끈기있게 버티는 지속성, 자신에 대한 겸손,
상황에 따른 유연성, 독자적 조사분석을 하려는 자발성, 실수를 기꺼이 시인하는 자세, 그리고 일상적인 혼란을 무시 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
이렇게 말씀하신다. ㅋㅋ
이 말은 앞장에서 나온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역사나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통계학 따위를 공부하는 것보다 주식시장에
대비한 준비과정으로 훨씬 나았음이 명백해진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며...
-44p
그만큼 주식투자는 마음을 다스리는게 관건이라는 말 아닐까 싶다.
2. 성공주를 찾아서
유망종목은 멀리있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기피하는 종목
내가 피하고자 하는 주식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최고 인기 업종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서 가장 좋은
선전 효과를 얻고 있기에, 모든 투자자들이 주차장이나 통근차같은 데에서도 그에 대해 듣게 되고,
또한 그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흔히 사버리게 되는 그런 주식이라 하겠다.
2부에서 새겨 두어야 할 투자지침
-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도록 전문가들이 접할 수 없는 가치 있는 기본정보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일터에서
얻어지는 법이다.
- 인내를 가져라. 계속 주목하는 주식은 실패가 없다.
- 의심가는 면이 있다면, 더 두고 보라.
- 투자할 때는 최소한 새 냉장고를 고를 때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라.
하아..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찔렸다.
나도 한 때 차이나펀드의 강세에 귀가 팔랑 거려 거치식으로 돈을 넣었었는데(왜하필 거치식이란 말인가 ㅜㅜ)
아직도 -45% 이다. ㅋ
다행인 점은 금액이 크지 않았다는거... 그래서 아직 보유중일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그 때 국내 우량주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를 텐인텐 카페를 며칠 동안 들락거리다 하나를 더 들었었는데
불행 중 다행이도 그게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
결국 난 이렇다 할 금전적 수익은 없지만 경험은 남았다.
정말 쇼핑할 때의 시간과 정성만 있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거다.
3. 장기적 전망
당신이 이 마지막 장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다음 사실들을 기억하기 바란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당신은 항상, 또는 대부분의 경우에 반드시 적중해야 할 필요는 없다.
주식투자에 대한 책임은 결국 당신 자신에게 있다.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해 별 승산이 없다고 생각되면, 뮤추얼펀드를 사서 많은 돈과 에너지를 절약하라.
악재는 항상 존재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종목 또는 뉴스 등)를 찾기 위해 항상 유의하라.
처음으로 접한 주식 책이니 아무리 쉽게 쓰여졌다 해도 현재 나에게는 어렵다.
그리고 주식은 당분간은 직접투자 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간접투자 상품을 고르더라두 내가 고른 상품이 어떤 종목에 투자가 되는지
중간에 메일로 날라오는 운용보고서를 열어도 안보고 휴지통으로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며
얼마전 출시 된 미샤의 화장품 반응이 뜨겁다는 기사에 전같으면 그래? 이 화장품이 그렇게 좋아? 나도 한번 써볼까?
라는 생각에서 에이블씨엔씨라는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점.
(그래도 미샤는 흠... 나에게 미샤 제품은 맞지 않았다.. ㅋ )
이런 소소한 변화들이 쌓여서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어 가는 내모습에 나는 의미를 둔다.
-윤정아-
첫댓글 간접투자의 경우에도 운용보고서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수익을 내고, 어디서 손실을 입었는지.. 작은 습관이 투자에 기본이것 같습니다..^^
운용보고서를 봐도 솔찍히 모르겠더라구요.
숫자에 그래프에 그래서 그냥 버렸는데 이제라도 한번 챙겨봐야겠네요.
네. 이젠 꼼꼼히 읽어볼려구요. 작은 습관이 투자의 기본..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미샤가 에이블씨엔씨라는 회사 꺼였군요. 장바구니에서 종목을 찾는다. 아주 좋은 시작이신거 같습니다.
네 이렇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서 출발 하는거겠죠? 감사합니다 ^^
에이블씨엔씨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네요.
서평이 맛깔스럽네요...다음 오프모임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오프모임이 기다려집니다 ^^
아직 책을 읽고 있는 중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물건, 제품, 서비스 등으로만 보였던 것들이 물건, 제품, 서비스 등을 만든 회사로 시야가 움직인 것 같아, 제게는 새로운 발견이네요. 뭐랄까 경제의 흐름까지는 아니지만, 정아님께서 언급하신 '유망종목은 멀리있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라는 말처럼 조금이나 관심을 두게된 것 같습니다.
네 이런 변화들 잼나지 않나요? ㅋㅋ 화이팅!!!
새로운 아이디어(종목 또는 뉴스 등)를 찾기 위해 항상 유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