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직장(미림플라워) 23-2, 신년 인사이동 꽃 배달, 대박 나세요
직원이 출근하자 미옥 씨가 반갑게 맞아준다. 미옥 씨는 화분 포장하느라 바쁠 사모님을 배려해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미림플라워로 갔다.
쏟아 지지 않게 포장된 예쁜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치 미옥 씨 오기만을 기다린 표정들이다. 우선 가까운 군청부터 배달을 하고 두 번째로 미옥 씨 고향인 가조면사무소를 갔다.
“미옥 씨, 가조면사무소는 한 분한테 가는 화분이 여덟 개에요. 사람 확인하고 축하 인사드리면서 전해드립시다.”
“내가 축하한다고 인사할게요.”
도착해서 화분 받을 분을 찾으니까 2층 면장실을 알려줬다.
화분을 2층으로 옮기려는데 면장님이 온화하게 웃으며 출입문 입구에 두면 된다고 하셔서 나란히 놓아두었다. 화분 배달을 마친 미옥 씨가 면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축하합니다. 대박 나세요.”
면장님 곁에 있는 직원이 ‘대초리에 사는 아가씨’라고 소개하자 면장님도 미옥 씨에게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하셨다.
군청과 면 소재지 네 곳을 두루 다니며 배달을 마쳤다.
내 고향 살림을 잘 살아줄 면장님께 축하 인사를 듬뿍하였다.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임경주
'대초리에 사는 아가씨' 라고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향에서는 미옥 씨를 다 아시네요. 신아름
와! 고향 면 면장님께 배달하고 인사드렸군요. 미옥 씨 인사가 아주 멋집니다. 면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