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주~욱 내 이상형은 초지일관 백일섭...이었다...
학창 시절에도, 내 젊은 나날에도, 그리고 아줌마가 되어서도
구수하고 푸근한 그의 매력은 변함없이 날 설레게 했고,
농담이지만,
미팅에 나가서도 제일 두툼하고 배 나온 남자를 찾다보니
첫째는 대상이 없었고,
둘째는 경쟁자도 없었다...
고로 내 이상형을 찾는 게임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ㅎㅎㅎ...
근데 요 근래 내가 백일섭을 자주자주 배신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 나온 지현우라는
길쭉하고 싱거운 녀석이 그리도 귀여워 보이더니만,
이번엔 주지훈이라는 역시 길~쭉하고 까무잡잡한 녀석에게 필이 팍! 꽂혔던 것이다...
'궁' 이라는 드라마 자체는 별로 좋은지 모르겠는데,
그 환상적인 무대와 색채,
그리고 이쁜 애들이 나와서 알콩달콩하는 사랑놀음은
어찌나 보기가 좋은지 가슴이 설레일 정도다...
여긴 드라마 비디오가 2주나 3주 지나야 보급되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야 마지막 편을 겨우 보고 끝냈지만,
여기저기 해찰하면서 좋은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갈증을 달래곤 했었다...
뮤직 비디오 만드는 솜씨들도 어쩜 그렇게 좋은지...
노래 좋고, 그림 좋고, 그리고 간질간질한 키스씬도 좋다...
(어린 것들이 테크닉도 좋다...ㅎㅎㅎ...)
암튼 몇 주 간 팬터지에 빠져 살다가, 지난 주에 가까스로 정신이 들었다...
빙하시대 같은 eastern 이 모처럼 필! 꽂혔던 그 아이가,
실제론 주둥이 함부로 놀리는 철부지였다는 걸 알게 된 것...
드라마 한 편으로 하늘까지 떴다고 생각했는지,
어깨에 바람 들어가 으쓱거리는 인터뷰 기사를 읽으니,
'어으...핏덩이...' 단번에 맘이 접혔고,
난 다시 일편단심 백일섭에게로 무사히(?) 회귀했다...ㅎㅎㅎ...
eastern...(^_^)
ps.
그래도 싸~아비스로 '궁' 뮤직 비디오 하나 업어다 놓아요...(^_^)
첫댓글 저거 안 보이는데, 내일까지 수정할 께요...흑흑...(^_^)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 " 를 지우시오! / 돌아온 이여사에게 고마워하며.. 백일섭씨가 몹씨도 좋아하더이다. 에어누이~ 갸가 맴이 변했을 땐.. 참말로 맴둘 바를 몰라 한참을 헤멨었쓰요.. 함서.. 울먹이더니.. ㅋ 남은 하루 멋지게 보내시구랴~ ^^*
이스턴님,, 두툼한 아랫배 나온거 하구.. 얼굴이 메주 덩이 처럼 네모스럽구.. 암튼 조와가 백일섭 이 처럼 생견다는 소릴 자주 든는데요.... 뜨람님 들 조와에게 필 좀 꽃혀줘 바유우.
백일섭팬 한사라 추가요! .. 이스턴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navy' 화면에 제 입이 귀에 걸립니다 고맙습니다
백일섭이는 내가 좋아했는데...지금은 아니야..오직 울 별둘님 최고 최고...울신랑 요거이 본다고 아부하는것이 아뉴 진짜유 ㅎㅎ
어머!!~어머~~쟈들좀 보게나..넘 찐하당..ㅎㅎ..eastern님 아직 젊긴 젊다..나두 이팔 하고도 청춘인디유..눈꺼풀에 콩깍지 찐 님이 만큼유..암튼 반가워여..님들 만나니 마음이 넘 쪼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