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 석좌교수인 김소엽 시인이 19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김천주)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주최한 제47회 신사임당의 날 기념식에서 제47대 신사임당으로 선정되어 상패와 신사임당노리개를 받았다.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화려한 전통 한복을 차려 입은 400여명의 각계 시민단체 회원들과 수상자 가족 친지를 비롯하여 예능대회 참가자 등 약 2천여명이 함께했다.
역대 신사임당이 차례로 입장하고 맨 마지막으로 김소엽 시인이 화려한 한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을 때 2천여 관중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김소엽 시인이 연단에 올라서자 기다리고 있던 김천주 회장이 신사임당 상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상징 노리개를 저고리 섶에 달아줬다.
이어 작년 수상자인 46대 김숙년 신사임당(전통음식 전문가)이 이번에는 전수용 노리개를 김소엽 시인께 전달했다.
김천주 회장의 추대사에 이어 김상원 전대법관이 축사를 했다.
이날 신극범 전 광주대 및 대전대총장은 가족대표로 나와 인사를 했다.
이날 신 총장은 김소엽 시인과 가족관계는 아니지만 그동안 살아온 수많은 인연을 이유로 가족대표 인사를 하게됐다.
김소엽 시인의 유일한 가족으론 딸이 한 명 있지만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으며 남편과는 약 30여 년 전 사별하여 홀로 살아와 사실상 국내가족이 없다.
신시사임당 상을 받은 김소엽 시인은 교육산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한국 여성이 제발 결혼을 하여 아들 딸 낳아 우리 후손들로 하여금 자랑스런 한국의 문화예술을 지키고 발전키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은 한국문화재단의 사물놀이, 부채춤, 우리노래 한마당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오전에 실시한 신사임당의날 기념 전국예능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상을 받은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백일장(수필) 장원 = 우상순 ▲서예(한글) 장원 = 최영숙 ▲서예(한문) 장원 = 김순옥 ▲율곡과거시험(한글) 장원 = 이승주 ▲백일장(시) 차상 = 강효정 ▲백일장(수필) 차상 = 조원자 ▲서예(한글) 차상 = 이혜순 ▲서예(한문) 차상 = 조득임 ▲서예(사군자) 차상 = 조영옥 ▲율곡과거시험(한문) 차상 = 오현운 ▲자수 차상 = 김월라 ▲백일장(시) 차하 = 신준희 ▲백일장(수필) 차하 = 안선희 ▲서예(한글) 차하 = 우미경 ▲서예(한문) 차하 = 강혜옥 ▲서예(사군자) 차하 = 고차숙 ▲육곡과거시험(사군자) 차하 = 김영순 ▲자수 차하 = 김영현
이승진 기자 0113142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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