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실 논란이 많은 문제입니다. 각종 메이저리그 사이트들이 한때 이 주제로 뜨겁게 달궈졌던 적이 있었죠... 무슨 물리학 전공자들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라이징 패스트볼은 말그대로 떠오르는 빠른 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저의 의견은 야구공의 회전수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지면... 실제로 볼이 떠오르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야구공이 총알이 아닌 다음에야...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고 떠오를 수는 없다... 라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투수가 공을 놓는 위치는... 공의 최종 도착지점인 포수미트보다 훨씬 높은 지점에 있는데 말이죠... 위에서 아래로 던진 공이 위로 떠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야구공은 총알이 아니니까...ㅡ.ㅡ 총알은 떠오릅니다. 그 어마어마한 회전력 때문에...ㅡ.ㅡ)
그렇다면 라이징 패스트볼이란 어떤 것인가... 말그대로 무지무지하게 빠른 볼입니다. 특히 종속이 빠른 패스트볼이 라이징 패스트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속이 빠른 볼은 타자가 평소에 느끼는 감각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포수미트에 도달하게 되고... 앞에서 말했듯... 투수가 던진 볼은 위에서 아래로 낙하하는데... 종속이 빠른 볼은 그 시간이 타자가 평소에 느끼는 것보다 더 짧아지므로... 타자입장에서는... 공이 평소보다 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 지구상에 실제로 위로 떠오르는 구질을 구사하는 선수가 한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한 이유는 그 투수는 공을 위에서 아래로 던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투수가 누구인지는 아마 다들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