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방송출연 싫어요
내년 시즌 미국 LA 갤럭시에서 뛰게 될 홍명보(33)가 최근 방송과 연예계의 잇단 출연 제의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이달 말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는 최근 KBS_TV의 ‘체험 삶의현장’ 출연 제의를 받고 정중히 거절의 뜻을 밝혔다.
국내 생활 정리로분주해 쉽게 짬을 낼 수 없는 사정도 있었으나 더 큰 이유는 ‘축구 외의다른 일에는 나서기를 꺼려 하는’ 그의 성격 때문이었다.
이에 앞서 홍명보는 지난 달 말 한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마지 못해 패션쇼장에까지 가기는 했으나 무대에 서는 것만은 끝내 고사하고 인사말로 주최측의 체면을 세워주었다.
지난 주말에는SBS 라디오 <손숙 배기완의 아름다운 세상> 녹화(11일 오전 10시 방송)를하는 등 ‘월드컵 스타’의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한ㆍ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홍명보를 두고 주위 사람들은‘카리스마가 있다’는 평을 자주 하곤 한다.
스포트라이트의 화려한 유혹을 거부하고 ‘외도’를 거부하는 그의 자제력이 그러한 ‘카리스마’의한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월드컵 직후 연예ㆍ방송계의 재미에 푹빠졌다는 지적을 받았던 일부 신세대 축구 스타들에게는 ‘타산지석’으로삼을 만한 일이다.
신화섭 기자 myth@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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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방송출연 싫어요 - 일간스포츠
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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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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