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탑사(충북 진천)
고목과 야생화가 지켜주는 3층 목탑 보탑사 [문화를품은사찰기행]
충청북도 진천군의 보련산에 자리 잡은 보탑사. 입구에 들어서자 300년된 고목이 보입니다. 불광대학교 목경찬 교수는 보탑사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아기자기한 정각, 획일화되지 않은 법당의 모습이 사람들의 심금을 건드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구니 스님들이 가꾼 아름다운 야생화도 보탑사의 자랑입니다. 아파트 십층 높이와 같다는 3층 목탑 보탑사. 그 웅장함을 같이 느껴봅시다
절은 없어지고 이름없는 절터로만 남겨졌던 보탑사는 3층 목탑이 세워진 후 여러 정각들이 생겨났습니다. 보탑사의 전각들은 모두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독특함과 예술성만큼은 국내 어느 정각과 비교해도 단연 으뜸이라고 하는데요. 적조전, 적조전 앞의 불족석, 불족석은 연꽃 모양의 돌에 부처님의 발자국을 새겨 놓은 장식입니다. 그 안엔 부처님의 열반상 ‘와불 열반적정상’이 있습니다. 황금색 부처님 상이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 누워있는데요. 이 열반상의 크기는 압도적인데요. 이렇게나 볼거리가 많은 보탑사. 오늘은 전 시간에 이어 보탑사를 여행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