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짜장면 2000원
허~ 참!
운명적인 만남이로고...
집에서 나올 때, 엇저녁에 만든 짜장볶음 3인 분 분량을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렸거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무작정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을 건넜는디, 눈에 띄악!
오미~ 짜장면!
오미 모든 음식이 다 싸네.
근디 워쪄~
2000원 짜장에 카드를 내밀 수두 읎구...
마침 온누리상품권이 있길래 물었드먼, 감솸돳!
오미~ 게다가 쏘주두 2000원!
오미...
왜 짜장 볶은 걸 버렸냐구?
맛이 읎었어?
요새 내 입에 뭐는 맛 있든가...
호주머니에 500원 동전이 있는 걸 보니, 쏘주는 2500원였군.
집에 가는 중여, 헤매구 댕겨봤자 돈만 들지 뭐.
쏘주 빨갱이 한 병 마셨는디, 밍숭밍숭혀.
환승 중, 6호선 → 5호선.
그래 간만에 짜장을 볶았는디, 밖에서 들어 온 여편네가 숨 맥힌다구 앞뒷문을 다 열어제끼며 난리를 떨드라구.
에이! 씨부랑탕!
그러잖아두 볶은 짜장이 입에 맞지두 않구혀서 봉다리에 쏟았다가, 아까버린 겨.
2000원 짜장집, 가게 이름이 '남도식당'.
참 고운 말여, 남도.
이제 곧, 봄...
https://youtu.be/4TtDC7m6Rp0
후우~
https://youtu.be/G5sDLC3wORw
첫댓글 휴일 점심은 중식으로 하는데
이번주도 먹어야겠네요 ㅎㅎ
엄청 싸네요 ^^
날도 꾸릿꾸릿해서 짬뽕이 생각나네요 ~~^^
짜장 진짜
맛없게 보임 ㅋㅋㅋㅋ
워찌 아셨데유...
종로에 나오는 노인분들 위해서 장사를 하던디, 딱! 돈값 만이더라구요
갱어님이닷 ㅋㅋ
허여멀거니 자장면에 깡소주라
처량해보여요
방글방글 반갑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짜장에 탕수육 배달해서 먹고 댓글 달고 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소금장님 소탈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