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Advent:성탄절을 기다리는 4주간의 주일) 촛불의 의미를 아십니까? 대강절 촛불은 보편적으로 대강절 푸른 나무로 둥글게 엮어 만든 화환과 5개의 초를 사용합니다. 이 화관은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며 초는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첫째주일에는 촛불 하나가 켜지고 둘째주일엔 두개를 켭니다. 그렇게 추가해가다가 성탄절 아침에는 네 개의 촛불 가운데 중앙에 커다란 다섯 번째 촛불을 밝힙니다. 일명 아기예수 촛불입니다. 대강절 기간 동안 모두 다섯 개의 촛불을 키는데, 촛불마다 각기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촛불마다 소망, 평화, 기쁨, 사랑의 촛불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대강절 첫째 주일 :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 첫 번째 주일에는 임마누엘의 메시아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함을 나타내는 첫 번째 촛불을 켭니다. 이는 이 세상에서 지치고 곤고한 자들에게 어두움에 있는 자들에게 빛이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이 주간에 성경 이사야 11:1-10 말씀을 읽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므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그려보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대강절 둘째 주일: 회개와 빛, 평화의 촛불 둘째주일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잘못된 제도를 비판하고 구유에 누인 사람을 찾아 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촛불,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다. 성경 마태 25:41-45, 마태 5:13, 요한 8:12를 읽습니다. 그리고 이 주간에 우리 모두 구체적인 대상을 정하여 그 하나님의 자녀에게 무엇으로 화해를 이를 것인지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섬김의 봉사, 물질의 공급, 병든 자의 치유, 필요로 하는 물건 제공, 사랑의 선물 등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크리스마스 때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강절 셋째 주일: 사랑과 나눔, 기쁨의 촛불 셋째주일에는 구유에 누인 사람을 찾아가(찾아갈 수 있는 대상일 때) 같이 사랑을 나누고 나의 몫을 나누는 실천의 의미의 촛불, 기쁨의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상처 입은 자들, 굶주린 자들, 외롭고 쓸쓸한 자들과 같은 우리를 필요고 하는 자들을 외면해 온 것을, 또 그러한 이기적인 나를 방어해 온 것을, 약한 자들에게 불리하게 된 잘못된 제도나 관습을 정당화 해 온 것을 회개하는 회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경 마태 25:34-40, 누가 1:46-56의 말씀을 읽습니다. 그 다음 우리 주변의 구유의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요청되어지는 것은 나는 하나님 나라 궁궐의 왕자나 공주로서가 아니라 나도 철저하게 구유의 아기가 되어서 아니면 철저하게 한 밤중 들 밖의 목자가 되어서 찾아가야 합니다. 어떤 면으로도 나의 우월의식은 배제되어야 하고 진정한 의미로 구유의 아기를 섬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먹다 남은 부스러기를 던져주는 동정을 베풀고 자비의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주어진 몫을 형제자매와 나누는 것입니다.
대강절 넷째 주일: 만남과 화해, 사랑의 촛불 너와 나와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오신 아기 예수와의 만남과 화해를, 그리고 '너' 꼭 '나'의 만남과 화해를 의미하는 사랑의 촛불을 켭니다. 성경말씀 이사야 7:14, 누가 2:1-20, 엡 2:13-14를 을 읽습니다. 이 주간에는 만약 우리가 찾은 구유의 '너'가 같이 교회에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같이 참여하도록 인도합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강제적으로 보다는 자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탄절 : 감사와 환희의 축제, 아기예수의 촛불 성탄절에는 구유께 누어있던 '너',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었던 '너' 가 화해를 이루고 사람의 아들딸의 인격이 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 구유의 아기를 통해 세상과 화해를 이를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환희와 축제의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오늘의 성경말씀 누가 2:14, 요한 3:16을 읽습니다. 이 촛불은 구유가 변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된 것을 축하하는 촛불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아들이 되신 사건은 소외되어진 목자와 같은 인간들에게 또 이 세상에 가장 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탄절은 구유의 잔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적은 곳에서이지만 사람이 된 아기 예수의 사랑으로 본질적인 정의가 실현된 기쁨을 나누는 잔치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마5: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