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종명) 조팝나무
bridal wreath계뇨초(鷄尿草), 압뇨초(鴨尿草), 목상산(木常山), 조밥나무
사진촬영 비상초 학교숲 4월1일 오전:11시17분
2.학명: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 Nakai
분류: 낙엽 활엽 관목
계: 식물계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강
목: 장미목
과: 장미과
속: 꼬리조팝나무속
크기: 약 1.5m ~ 2m
출현시기:양지바른 산기슭, 밭둑
분포지: 전국각지
원산지:아시아 (대한민국,대만,중국)
꽃말: 노련하다.
번식: 꺽꽃이, 분근, 씨
동속: 가는잎조팝나무·꼬리조팝나무의 꽃
생약명: 목상산(木常山)
3. 생리생태학적 특징
잎
사진촬영 비상초 학교숲 4월1일 오전:11시17분
어긋나며 길이 2~3.5cm의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없다.조팝나무는 늦은 봄 잎이 피기 조금 전이나 잎과 거의 같이, 산자락이나 들판에 사람 키 남짓한 작은 떨기나무가 떼로 자라면서 새하얀 꽃들이 수백 수천 개가 무리 지어 핀다.
흰빛이 너무 눈부셔 때늦은 눈이 온 줄 알고 깜짝 놀란다. 버들잎 모양의 잎이 꽃과 같이 피는 모습을 두고 일본 사람들은 눈버들(雪柳)이란 낭만적인 이름을 붙였다.
꽃
사진촬영 비상초 학교숲 4월1일 오전:11시17분
4~5월에 길이 약 1.5cm의 흰 꽃이 위쪽의 짧은 가지에 4~6개씩 산형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가지 위쪽에 달린 눈은 모두 꽃눈이어서 가지 전체에 꽃들만 달려 온통 흰색으로 덮인다.
작은 꽃자루는 길이 1.5cm 정도이며 털이 없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며 끝이 뾰족하고 안쪽에 솜털이 있다.
꽃잎도 5개이며 길이 4~6mm의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다. 수술은 약 20개이고 암술은 4~5개이며 수술보다 짧다. 씨방은 4~5개이다.
사진촬영 비상초 학교숲 4월1일 오전:11시17분
열매
9월에 길이 3~4mm의 털이 없는 골돌과를 맺는데 익으면 한쪽으로 터진다.
특징 및 사용 방법
계뇨초(鷄尿草)·압뇨초(鴨尿草)·목상산(木常山)·조밥나무라고도 한다. 적회색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다.
줄기는 뭉쳐나는데 밤색이며 능선이 있고 윤기가 난다.
방향성이 있다. 꽃이 만발한 모양이 튀긴 좁쌀들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에 나온 가지에서 생긴 위쪽의 짧은 곁가지에는 모두 꽃이 핀다. 관상용·밀원·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효능
주로 열증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감기, 대하증, 어혈, 학질, 해열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우리는 예부터 흰옷을 즐겨 입고 흰색을 좋아했다.
태양숭배 사상이 강한 우리 민족은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백색을 신성시했다.
일상의 의복은 물론 제사 때도 흰옷을 입고 흰떡, 흰술, 흰밥을 쓸 정도였다. 심지어 우리 고유의 나무 꽃에는 유난히 흰꽃이 많다.
조선 후기의 고전소설 〈토끼전〉에는 별주부(자라)가 육지에 올라와 경치를 처음 둘러보는 장면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소상강 기러기는 가노라고 하직하고, 강남서 나오는 제비는 왔노라고 현신(現身)하고, 조팝나무에 비쭉새 울고, 함박꽃에 뒤웅벌이오······”라고 했다.
멍청이 별주부가 토끼의 꼬임에 빠져 처음 육지로 올라왔을 때가 마침 봄이었나 보다.
지금도 조팝나무 꽃은 어디에서나 흔하게 피어 있으니, 별주부가 토끼를 꼬여내던 그 시절에는 더더욱 흔한 꽃이었을 것이다.
잘 보일 것 같지 않은 별주부의 작은 눈에도 육지에 올라오자마자 금세 눈에 띄었으니 말이다.조팝나무는 좁쌀로 지은 조밥에서 유래되었다고 본다.
우리의 먹을거리는 쌀, 보리, 조, 콩, 기장의 오곡(五穀)으로 대표된다.
조는 땅이 척박하고 가뭄을 타기 쉬운 메마른 땅에 주로 심었으며, 오곡의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곡식이었다.
조밥은 하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랗지만, 그릇에 담아둔 조밥처럼 작은 꽃이 잔뜩 핀 모양을 비유한 것이다.
사실 하나하나를 떼어 놓고 보면 조팝나무보다 작은 꽃도 여럿 있으나 무리를 이루므로 좁쌀 밥알에 비유될 만큼 꽃이 작아 보인다.
《동국이상국집》에는 〈기장밥꽃(黍飯花)〉이란 시 한 수가 있다.
“꽃은 잘고 둥그나 누른빛이 아니라네
기장밥과 견주어 봐도 서로 다르네
이 꽃 이름 굶주린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마오
탐내어 숲속에서 밥 냄새 찾으리니”
라는 시다. 시의 내용을 보아 기장밥꽃은 지금의 조팝나무 꽃으로 짐작된다.조팝나무의 원래 쓰임새는 꽃을 감상하는 것보다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동의보감》에는 조팝나무 뿌리를 상산(常山), 혹은 촉칠(蜀漆)이라 하여 “여러 가지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침을 잘 밭게 하며 열이 오르내리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했다.
오늘날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Aspirin)에는 해열·진통효과가 있는 아세틸살리실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조팝나무(속명 Spiraea) 종류에도 널리 포함하고 있으므로 ‘spir’를 어간으로 따오고, 접두어로 아세틸살리실산의 ‘a’와 당시 바이엘 사의 제품명 끝에 공통적으로 쓰던 ‘in’을 접미어로 붙여서 만든 말이다.조팝나무 무리는 진한 분홍빛 꽃이 꼬리처럼 모여 달리는 꼬리조팝나무를 비롯하여 작은 쟁반에 흰쌀밥을 소복이 담아 놓은 것 같은 산조팝나무와 당조팝나무, 공조팝나무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조팝나무는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어 봄날의 우리 산천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5. 유사종에 대한 비교
꼬리조팝나무
사진출처: 국림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Willow-leaf spirea진주화, 수선국
분류: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학명: Spiraea salicifolia L.
개화기:7월, 6월
분포지역
일본, 중국, 극동러시아 등 매우 넓게 분포; 함경북도~ 강원도 남부, 경기도 및 황해도 일부 분포.
형태
낙엽 활엽 관목.
크기
높이 1~ 1.5m.
잎
잎은 길이와 폭이 각 4~ 8cm × 1.5~ 2cm이고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 발달했다.
꽃
꽃은 지름 5~ 8cm이며 5월 말~ 9월 중순에 줄기 끝에서 큰 원뿔모양꽃차례가 발달하고, 꽃대와 작은꽃대에 털이 많다. 꽃받침통은 거꿀원뿔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각 열편은 달걀꼴 예두이고 꽃잎은 분홍색으로, 거꿀달걀모양의 원형이며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열매
열매는 길이 3.5cm정도의 골돌로서 복봉선을 따라 털이 존재하며 갈색으로 매끄럽고, 9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줄기
높이 1~1.5m이며 가지는 능선이 있고 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뿌리
뿌리부근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군생한다.
가지
가지는 능선이 있고 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생육환경
산골짝 및 습지 근처에서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한다. 내건성이 약하여 척박한 곳에서는 견디지 못하며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나 도심지에서는 보통이다. 다른 조팝나무와는 달리 골짜기의 습지에 잘 자란다.
번식방법
• 번식은 실생, 삽목에 의한다. 새로 자란 가지를 꺾꽂이하여 쉽게 묘목을 얻을 수 있으며, 많은 묘목을 얻으려면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비닐온실에서 이끼 위에 파종하여 육묘하면 된다. 3-4월, 6-7월, 9월경에 가지삽목을 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
6. 조사된 자료의 출처
우리나무의 세계1
익생양술대전.권혁세
국림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첫댓글 조팝이 백의민족의 넋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