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님, 이식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마침 맞게 주셨네요.
서울대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관련내용 퍼왔습니다. www.transplant.or.kr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언제나 잘 찾아오는 병들이 있다. 바로 감기와 식중독이다. 일교차가 심하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높은 낮 기온에 방치해 둔 음식물이 쉽게 오염되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 자체에 들어있는 독성 물질에 의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포도상구균이나 바시루스 세레우스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수 시간 내에 일어나고 2∼3일 내에 저절로 낫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세균들은 음식물 내에서 자라면서 독소를 내놓아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이 독소는 음식을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부패한 음식을 끓여 먹어도 이들 세균들에 의한 식중독은 막을 수가 없다. 특히 이 균은 고기,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의 식품에 잘 자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균은 집단식중독의 흔한 원인이 된다. 일본 항공의 비행기가 기내식 후 승객의 집단 식중독으로 회항한 적이 있었다. 역학 조사 결과 조리사의 손등에 난 종기에 있던 포도상구균이 기내식을 오염시켰던 것이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계란, 우유 등에 의해 잘 일어난다. 계란껍질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기면 산란시 닭의 대변 내에 있는 이 세균이 들어가 멀쩡하게 보이는 계란이 이 균에 오염되어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주방에 일하는 사람 중 자기는 병을 앓지 않으면서 이 균을 가지고 있는 보균자들이 일으키기도 한다. 심한 설사, 발열 등이 있어 장티푸스로 오인되기 쉽다.
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회, 굴, 낙지 등을 생으로 먹은 후 일어난다. 비브리오균은 민물과 바닷물이 합치는 곳에 많아 이런 곳에서 잡은 생선을 날로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짭잘하고 맛있는 젓갈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비브리오균은 젓갈 내의 높은 염분 농도 내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 불니휘쿠스란 아주 독성이 강한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균에 감염이 되면 온 몸에 물집이 생기며 온몸이 썩게 되므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바다장어나 오징어를 날로 먹은 후 급격히 생긴 심한 복통, 구토 등은 아니사키스란 기생충에 의한 것이다. 명주실처럼 생긴 이 기생충은 위벽을 파고들어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중국 요리를 포식한 후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구역질이 나는 경우는 "중국 레스토랑 증후군"때문이다. 중국음식에 많이 들어가 있는 조미료인 글루타메이트 때문이다.
이밖에도 복어를 먹고 생기는 호흡마비 증세, 독버섯을 잘못 먹고 생기는 구토, 마비 등의 증세도 잘 알려진 식중독의 하나이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물은 항상 끓여 먹을 것 ▲손은 항상 잘 씻을 것 ▲의심이 되는 음식은 무조건 버릴 것 ▲냉장고에 있던 음식을 과신하지 말 것 ▲날것 특히 굴, 낙지, 조개 등은 날로 먹지 말 것 등이다.
인터넷 뉴스 중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인성(宋仁誠) 교수 >
첫댓글 공부하는엄마님 좋은글 고맙습니다.님께서는 너무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계서서 회원님들에 답해주시느라 힘드시겠어요 그렇지만 힘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