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인자무적(仁者無敵)-입추
봉황이 깃든 수림 정예군 왠일인고
창검은 번뜩이나 전운(戰雲) 아니 감도니
어진 이 적이 없음을 산도 알고 기누나
* 봉림산(鳳林山 566.7m); 경남 창원. 왜정시대에는 정병산(精兵山)으로 불렀으며, 암봉이 기치창검처럼 날카롭다. 『산경표』에는 전단산(旃檀山)으로 표기되었다.
* 송양지인(宋襄之仁); 너무 착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음. 중국 춘추 시대, 송나라의 양공(襄公)이 적을 불쌍히 여겨 공자 목이(公子目夷)의 진언(進言)을 받아들이지 않아 오히려 초나라에 패함으로써, 세상 사람의 조소를 받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출전은 《십팔사략(十八史略)》이다. 반대말은 선즉제인(先則制人) 즉, 선수를 쳐서 상대를 제압한다는 뜻이다.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42면, 제145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
Invincibile e invincibile – Ipchu
L'esercito d'élite del Surim dove risiede la fenice, perché sta succedendo?
La spada lancia lampeggia, ma le nubi della guerra si allontanano.
Anche la montagna sa che non esiste un uomo buono
* 2024. 8. 7 이태리어 번역기.
© 정병산 여름. 사진 다음카페 1군의장대 캠프롱(50기) 인용(2014. 8. 1)
첫댓글 오늘이 갑진년 입추입니다. 예년과 달리 후덥지근합니다. 회원 제위의 건승을 빕니다.
예~~ 알겠습니다.
다만 이제는 조금 천천히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른 분들 글 하나도 올라오지 않는 이유도 고려해 주시고,
다만 그 넘치는 시심을 조금 다른 곳으로 돌려 주시기
간곡하게 말씀 올립니다~~ 후학이~~~
이 카페는 회원이면 누구든지 언제나 사회통념상 부적절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한상철 선배님이 이 카페에 글을 올리시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이 카페가 워낙 조용한 카페라 분위기 활성화 차원에서 올리시는 것 같고요... 또 한상철 선배님의 시 작업이 대한민국에서는 독보적이고 독특한 영역이어서 이 공간을 활용하시는 게 산악문학의 보존과 발전, 계승에 유익하다고 사료됩니다. 김장욱 부회장님도 문학애호가로 알려졌는데요 공존 공생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손을 잡고 함께 동행하심이 어떠신지요. 처서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 삼복염천을 잘 넘기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