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두려움 없는 믿음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루카 12,1-7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어떤 승려가 수양을 위해 산속 토굴에 들어갔습니다. 깊은 산속이라 사람도 없고 어떤 시끄러움도 없는 고요함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산나물 캐는 아주머니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이렇게 묻습니다.
“조용히 공부하러 왔나 보네요. 그런데 물소리, 새소리는 안 시끄러운가요?”
이 말을 듣는 순간에 그 전에 전혀 느끼지 못했던 물소리와 새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승려는 이 순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시끄럽고 조용한 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 달렸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체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 피정을 위해 어느 피정의 집에 들어갔는데, 피정의 집 앞으로 차 지나가는 소리가 너무 큰 것입니다. ‘잘못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피정에 집중하면서, 차 지나가는 소리가 어느 순간 들리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 앞이라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그렇게 많았는데도 말이지요.
자기 마음이 이렇게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하느님입니까? 세상입니까? 하느님께 있다면 하느님을 두려워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이라면, 하느님께 불평불만 하는 일이 계속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바로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이신 하느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유대인이라면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철저히 지킨 이유가 무엇이었겠어요? 바로 하느님을 두려워했기에 율법을 철저히 지켰던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치 새로운 말씀을 하시듯이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한다고 말하면서도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을 채우는 데에 더 큰 관심이 있었고,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만 율법의 준수를 강요하면서 정작 본인은 보여주는 식의 모습만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을 다 세어 두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따라서 그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하느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마음이 향하는 우리가 될 때, 세상의 어떤 유혹도 우리를 침범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조명연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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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잘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으세요.」
학창 시절 제일 자신 없는 과목 하나를 고르라면 조금의 망설임 없이 ‘미술’이라고 말합니다. 그리는 것, 만드는 것 모두 소질이 없어서 미술 자체가 싫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술 전시회에 가는 것도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싫어했던 미술인데, 성지순례 가서 성화를 보며 새로운 세계에 접어들 수 있었습니다. 화가가 표현하려고 했던 내용을 설명 들으면서 그 안의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에는 미술 관련 책도 많이 읽게 됩니다. 미술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긴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고 노래를 들어서는 안 된다는 법이 없으니까요.
어떤 방식으로도 좋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아예 관심을 끊어버리는 예가 얼마나 많습니까?
신앙생활을 잘할 수 없다는 사람들은 꼭 이유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생겨서, 신앙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등등의 이유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좋아할 수 있는 이유는 만들 수 없을까요? 예수님만으로도 충분히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데, 부정적인 몇 가지만으로 좋아할 수 있는 이유를 끊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다른 누군가가 할 수 있거나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면, 나 역시 그럴 수 있다(토머스 J.빌로드).>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루가 12,1-7)
友人であるあなたがたに言っておく。
体を殺しても、
その後、それ以上何もできない者どもを恐れてはならない。
(ルカ12・1-7)
I shall show you whom to fear.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Luke 12:1-7)
年間第28金曜日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ヌグル ドリョウォヘヤ ハルチ ノヒエゲ アルリョ ジュゲッタ。
육신을 죽인 다음
ユックシヌル ジュギン ダウム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チオゲ トンジヌン コナヌル カジシン ブヌル ドリョウォハヨラ。
(루가 12,1-7)
友人であるあなたがたに言っておく。
유우진데 아루 아나타가타니 잇테오쿠
体を殺しても、
카라다오 코로시테모
その後、それ以上何もできない者どもを
소노 고 소레이조오 나니모 데키나이 모노도모오
恐れてはならない。
오소레테와 나라나이
(ルカ12・1-7)
I shall show you whom to fear.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Luke 12:1-7)
Friday of the Twenty-eighth Week in Ordinary Time
Luke 12:1-7
At that time:
So many people were crowding together
that they were trampling one another underfoot.
Jesus began to speak, first to his disciples,
“Beware of the leaven–that is, the hypocrisy–of the Pharisees.
“There is nothing concealed that will not be revealed,
nor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Therefore whatever you have said in the darkness
will be heard in the light,
and what you have whispered behind closed doors
will be proclaimed on the housetops.
I tell you, my friends,
do not be afraid of those who kill the body
but after that can do no more.
I shall show you whom to fear.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yes, I tell you, be afraid of that one.
Are not five sparrows sold for two small coins?
Yet not one of them has escaped the notice of God.
Even the hairs of your head have all been counted.
Do not be afraid.
You are worth more than many sparrows.”
2026-10-16「あなたがたの髪の毛までも一本残らず数えられてい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28金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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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あなたがたの髪の毛までも一本残らず数えられている。>
そのとき、12・1数えきれないほどの群衆が集まって来て、足を踏み合うほどになった。イエスは、まず弟子たちに話し始められた。「ファリサイ派の人々のパン種に注意しなさい。それは偽善である。2覆われているもので現されないものはなく、隠されているもので知られずに済むものはない。3だから、あなたがたが暗闇で言ったことはみな、明るみで聞かれ、奥の間で耳にささやいたことは、屋根の上で言い広められる。
4友人であるあなたがたに言っておく。体を殺しても、その後、それ以上何もできない者どもを恐れてはならない。5だれを恐れるべきか、教えよう。それは、殺した後で、地獄に投げ込む権威を持っている方だ。そうだ。言っておくが、この方を恐れなさい。6五羽の雀が二アサリオンで売られているではないか。だが、その一羽さえ、神がお忘れになるようなことはない。7それどころか、あなたがたの髪の毛までも一本残らず数えられている。恐れるな。あなたがたは、たくさんの雀よりもはるかにまさっている。」(ルカ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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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ミョンヨン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ある僧侶が修行のために、山奥の洞窟に入りました。人里離れた深い山の中なら、人もおらず、騒がしい音も聞こえない静けさの中で、悟りを開くことができるだろうと考えたのです。
ある日、山菜を採りに来た女性と偶然出会いました。その女性は、こう尋ねました。
「静かなところで修行をしようと思って来られたのですね。でも、川のせせらぎや鳥の鳴き声は、うるさくないのですか?」
その言葉を聞いた途端、それまでまったく気にならなかった川の音や鳥の鳴き声が、急にうるさく聞こえるようになったのです。そして、この僧侶はその瞬間、あることに気づきました。この世に、騒がしい場所と静かな場所があるのではなく、すべては自分の心のあり方によるのだということです。
私も、これと似た体験をしたことがあります。個人黙想のために、ある黙想の家を訪れたときのことです。その家の前を通る車の音があまりにも大きく、「来る場所を間違えたかな」と思いました。しかし、黙想に集中しているうちに、いつの間にか車の音が気にならなくなっていたのです。高速道路の近くで、たくさんの車が大きな音を立てて走っ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です。
このように、自分の心がどこに向いているかが大切なのです。
では、私たちの心は今、どこに向いているのでしょうか。神様でしょうか。それとも、この世でしょうか。
心が神様に向いているなら、神様を畏れ敬い、そのみ旨に従おうとするはずです。しかし、心がこの世のことばかりに向いているなら、神様に対する不平や不満が絶えなくなるでしょう。
主は、「体を殺しても、その後、それ以上何もできない者どもを恐れてはならない」とおっしゃいます。そして、体を殺した後、地獄に投げ込む権威を持っておられる神様を畏れなさいと教えられます。
このイエス様の教えは、ユダヤ人なら誰もがよく知っていることでした。そもそも、ユダヤ人が律法を厳格に守っていたのは、なぜでしょうか。それは、神様を畏れていたからです。
ところが、イエス様は、まるで新しいことを教えるかのように、この言葉を語られます。
それは、人々が神様を畏れていると言いながら、実際には神様のみ旨に従っていなかったからです。自分の利益や欲望を満たすことにばかり心を奪われ、他人には律法を守るよう厳しく求めながら、自分自身は人に見せるためだけの信仰にとどまっていたのです。
神様は、私たちの髪の毛の一本一本まで数えておられるほど、私たちを深く愛してくださっています。
だからこそ、私たちもその愛をいつも心に留め、神様のみ旨を進んで実践してい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私たちの心がいつも神様に向かっているなら、この世のどのような誘惑にも惑わされることなく、信仰の道を歩み続け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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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私たち一人ひとりを深く愛してくださる神様を信頼し、いつも心を神様に向け、そのみ旨に従って歩む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