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2일)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약교회의 시작”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2:1-41)
『사도행전 2장에는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마침내 성령이 임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령 강림은 구약시대에 소수의 하나님의 사역자들에게만 성령이 임했던 것과 달리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신 것으로서.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속역사에서는 새 언약에 기초한 신약교회가 출현하고 새로운 시대가 개막이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오순절 성령강림일은 신약교회의 생일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성령이 오순절에 교회에 임한 사실에는 중요한 구속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즉 오순절은 유월절 이후 초실절로부터 일곱 주가 지난 안식 후 첫날(즉 주일)에 지켜지는 명절로서 칠칠절 또는 맥추절이라고도 하는데, 유월절이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죽으심을 예표하고 초실절이 예수님과 부활을 예표하는 절기라면 오순절은 이 땅 위에 복음이 퍼져나감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을 거두어들이는 영적인 추수가 시작될 것을 보여주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장막절, 즉 수장절은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 이후에 완성될 천국을 예표하는 절기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처럼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한 방식인 급하고 강한 바람, 불 등은 모두 강력한 성령의 능력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세상의 모든 기존 질서를 뒤엎는 복음의 능력과 죄를 정결케 하는 성령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할 때 각 사람에게 불의 혀처럼 임한 것은 교회는 집단적으로 성령을 받은 공동체인 동시에 교회에 속한 각 사람이 또 개별적으로 성령을 받아야 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자 120명 문도들이 자신들이 배우지도 않은 여러 나라의 방언들을 말한 것은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을 연상시키는 것으로서, 인간들의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서 여러 언어들이 생기고 그로 말미암아 흩어졌던 인류가 이제는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언어인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들이 여러 나라의 말(방언)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한 것은 이제 그 언어들이 사용되는 지역들과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을 보여주는 전조적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자 예수님이 죽으시기 전까지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며 비겁하기도 했던 베드로가 담대히 유대인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선포함으로써 그 날에 3,000명의 회심자가 생겨나게 되고 초대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신약교회의 개막을 알리는 표징으로서 독특하고 단회적인 사건이지만, 주님은 간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눅11:13).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주님의 교회들은 성령을 사모하며 간구함으로써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한국교회와 우리 믿는 자들이 초대교회처럼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02
첫댓글 아멘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