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장 6-16절 (신약 44쪽)
마26: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마26: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마26: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마26: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마26: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26: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마26: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마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26: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마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26: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가룟 유다의 이중적 신앙의 모습
오늘의 본문은 언뜻 보면 크게 2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내용입니다.
2가지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는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귀한 향유를 부은 여인에 대한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을 넘겨 주려고 돈을 받고 기회를 찾는 가룟 유다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내용이 사실은 하나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즉 가룟 유다의 이중적 신앙의 모습 이라는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제가 이 본문에서 가룟 유다의 이중적 신앙의 모습을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일까요?
먼저 오늘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귀한 향유를 부은 여인을 보게 되고 그 다음으로 이 여인을 비난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26: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마26: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마26: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마26: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여기에서 마태는 제자들 이라는 복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요한은 이렇게 기록해 주었습니다.
요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요12: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요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요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요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룟 유다의 이중적 신앙의 모습이 보이시는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얼마나 신실하고 멋있습니까?
요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그러나 그의 속은 어떠했다고요?
요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이러한 가룟 유다의 실체에 대해 이 다음에 나오는 기록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마26: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마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26: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막14: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막14: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눅22: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눅22: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눅22: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눅22: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룟 유다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신실하고 거룩한 성도처럼 행동했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비열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중적 신앙인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마태는 이러한 이중적 신앙인의 모습에 대해 23장 전체에서 경고하였습니다.
마23: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마23: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마23: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마23: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마23: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마23: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마23: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마23: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마23: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23: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마23: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마23: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마23: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마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룟 유다는 끝까지 이중적 신앙인의 모습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마26: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마26: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마26: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마26: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마26: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마26: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마26: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마26: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마26: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 5장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이중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기억하시는지요.
행5: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행5: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행5: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행5: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행5: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행5: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행5: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행5: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행5: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행5: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저와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나 가룟 유다와 같은 이중적인 신앙인의 모습이 아닌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처럼 아름다운 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는 신앙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비난했지만 예수님의 칭찬을 들은 마리아에 대한 말씀을 마지막으로 보겠습니다.
마26: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26: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마26: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마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막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막14: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막14: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막14: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농담식으로 이렇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수박보다는 토마토를 좋아해야 한다고요..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박은 겉과 속의 색이 다르기 때문이고요 토마토는 겉과 속의 색이 같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가룟 유다처럼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신앙인의 모습이 아닌 마리아처럼의 힘을 다하는 단 마음의 아름답고 거룩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어디에 있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 주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