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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호주에 패션 쇼핑몰을 열었다. '진도를 브리딩하는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까...' 하는 고민에서 시발되었지만, 과거에 꿈꾸었던 패션에 대한 의미와 감각을 구체화 시킨 실천이었다. 우리의 삶과 패션에 대해 관심많은 젊은이가 어느덧 불혹을 넘어버렸다. 지금와서 10 대에 꿈꾸었던 것을 새롭게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망설임은 잠시, 일단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실천'은 내 인생의 모토이다. 무슨 일이든, 일단 해본다는 것! 그것이 실패하던 성공하던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더 힘든 하루와 쌓인 일을 처리하기 위해 바쁠 것이고 그것의 긴장이 나에겐 묘한흥분과 설레임으로 점철된다.
< J.Jay와 J.준영 >
이 일을 '이준영'에게 의논했을 때, 나를 신뢰하고 믿어 주었다. 그의 생활을 잘 알기에 한편으로 어려움도 따랐다. 처음 이 사람을 만난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온다. 처음 나를 접했을 때, 그의 촌스러운 모습이란...지금도 가끔씩 하늘아래 첫동네 시골촌놈이라 놀리지만, 나와 만나던 그날 어쩌면 그렇게 촌스러운 모습으로 찾아왔을까... 견사를 청소하고 있을 때, 시골사람이 서성였는데, 처음엔 주유하러 온 손님인 줄 알았다. 그가 자기를 소개 했을 때, 인터넷 상에서의 그의 글과 내앞에 있는 그의 모습이 메치가 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그가 스페인에서 한국 여자들에게 고향을 들킨 일화를 말해주었는데, 안봐도 비디오다. 하여간 재미있는 촌놈이다. 그가 이 말을 듣고 또, 내게 으르렁거릴 것이다.
< 시바견 가족과 나 >
여러 굴곡을 거쳐 드디어 호주 시드니에 JJ Intercompany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제, 이것을 잘 성장시키는 것은 나의 몫이다. 호주 시드니에는 유명한 패션의 거리가 있다. 일면 게이들의 거리라는 '옥스퍼드 스트리트' 가있다. 거의 모든 매장들이 자체 패션브랜드를 가지며 각자의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이태리 디자이너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패션의 거리이다. 그 곳에 있는 현지 홍보매니저에게 물품을 보내며 질문을 받는다.
'미스터 최가 연출하고픈 컨셉은 무엇이며 우선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추진해야하는지 그 방향을 알려달라는 것' 이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형식'은 [러프와 심플] 그리고 '테마'는 [내츄럴 인더스트리아]라고 설명해 주었다.
삶과 생활속에서 작은 멋이 어우러졌을 때 나타나는 '일상의 행복과 활력'이 내가 원하는 패션의 주제이고 컨셉이다. 이런 모든 것이 어우러진 내면의 발로가 브리더인 나를 만든것인가...삶이란 그만큼 소중하고 섬세하며 멋지다는 것을 커다란 주제에 담고 싶다. 한 마디로, 가감하지 않는 모습이 일상과 함께 나타나며 멋을 발하는 것, 바로 그 것이 JJ style...이라고 했다.``~(때때로 난 맨발로 주유하거나 견사청소... 또라이 소리를 들을진 몰라도 거리를 거니는 난, 맨발의 자유가 주는 행복감에 취해있을 때가있다.)
< 개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애견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
호주에서의 부랑자와 노동자 생활 그리고 개를 Breeding 하기까지...노동의 일면은 내 생활이고 삶이었다. 그 속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그 자체가 패션이다. 새벽에 쓰레기 청소차에 매달려 가는 청소부도 그 만의 패션을 취하고 있다. " 저들은 일할 때도 멋을 내는가?" 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관점이 다르다. 획일화 되지 않은 자유분방함 속에 각자의 색이 잘 어우러져 있는 사회. 그것이 본질이다. 그는 그일을 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 속에 자신의 멋을 담은 것 뿐이다.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살면서 중요한 부분이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한국에서 2년 동안 평균 3시간을 자면서 가족의 생계와 개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대가족의 가장이 되었다. 어쩌면 그런 바쁜 생활 속에서 패션이란 불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일상에서 나타나는 나의 모습이 나만의 색을 잃어버린 무미건조한 것은 싫다. 견사에 배설물을 치우러 들어가면서 혹은, 매일 같은 시간에 물청소를 하고 손님을 맞으며 주유를 하러 뛰어가면서도 일상과 패션의 조화는 내삶의 한 부분이다. 여러 견종을 브리딩 했지만, 그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발할 수 있는 멋에 대해 상징적인 견종은 얼마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색채를 진도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태어난 곳은 진도이며 나는 그들이 최대한 빛을 발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나는 오히려 내삶에 색이 발하지 않게 노력한다. 모든 사람은 그만의 색이 있다. 그것을 갈고 닦아서 빛을 발할 때, 모두 다른 색을 가졌지만, 그 사회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생각이 진돗개를 바라보는 관점에도 편하게 작용했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진도군 내의 튼튼한 강아지들을 찾게 된 것이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진도군 내의 검둥이나 호구를 거리낌없이 개 자체로만 보고 JJ KENNEL로 올라올 수 있게 하였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주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처음에 진돗개를 번식할 때의 고민은 지금과는 사뭇다르다. 대한민국의 누구보다도 자신있는 번식 경험이 있고, 호주에서의 살을 파고든 노동으로 단련된 정신이 무장되었다. 새벽시장을 여는 사람들과 함께한 일상을 돌이켜 보면, 나는 개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감 있었다. 그것은 내 자존심이다. 진도를 선택했을 때, 이 견종은 내게 개로써 최선이었지만 한편으로 진도가 나타내는 부족한 점을 내가 충분히 다듬어 줄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개에 관해서는 세계최고의 수준과 견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만한 커리어도 쌓았고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0대의 꿈꾸었던 것은 이제는 나에게 소박한 추억이 되었다. 온갖 견종의 브리딩, 워킹-독의 필드에서 거친 숨과 챔피언증서, 세계유명독쇼에서의 수상경력, 호주에서의 그랜드 챔피언증서, 영국에서의 다큐멘터리 방송출연...나는 참, 겁없이 세계무대에 서 있었다. 예전 어느 애견가가 물어본적있다.
"대한민국에서 개에 관해서는 최고가 되고 싶으세요?" "아닙니다."
그것만을 생각했다면 이런 삶을 살진않았을거라 말했다. 난 '세계최고의 레벨과 세계 애견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있다고...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 이 견종과 함께 하면서 지난날 나의 감각과 서정의 촉각이 다시금 되살아난다. 그들과 대화하며 부딪히는 과정 속에 나의 두뇌는 아드레날린으로 가득차고 있다. '멋과 패션과 진도' 지금의 난 이 세가지 테마를 하나의 컨셉으로 묶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있다. 이것은 한국인의 문화로 충분히 포장할 수 있고, 그 독창적인 것이야 말로 해외에서 으뜸이 될만한 소재이다. 젊은 J.J는 그의 애견으로 웨스트나 크라프트에서 참가해 활동하는것이 소망이었다...그것을 이루기엔 한국이 너무좁아 홀홀단신 떠나버렸다. 한국보다 더큰 무대인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었고 그는 그곳에서 당당히 자신을 과시했다. 난, 아니 이제는 더큰 꿈을 위해 모든것을 벗고 새롭게 시작할려고 한다. 내 인생의 화두가 되버린 매력적인 견종인 진도와 내 생활의 일부인 패션을 통해서...
< 개의 심장이 손끝에 전해질 때, 행복감이 든다 >
그런데, 이 견종과 함께 하면서 나는 놀랄만한 과학을 발견한다. 김치의 발효과학이나 살아 숨쉬는 장독대의 숨결은 그것이 밝혀지기 이전에 우리 선조들과 현재 우리들의 생활이고 삶이었다. 도시의 편안한 삶은 도시미학과 근대과학의 혼합이지 한국적인 멋과는 거리가 멀다. 과학의 발견은 생활의 발견이고 우리의 정서가 숨어있는 영혼의 숨결을 찾는 작업이다. 그 영혼을 불어넣는 작업이 어쩌면, 번식의 최 정점이 아닐까... 그런 방법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바로 개들 그 자체에 숨어 있었다. 인간이 칼을 들고 정형화하기 이전에 살아 숨쉬는 개들. 자연의 이치가 바로 과학이며 모든 번식의 최 첨두다. 영혼을 불어넣는 생명의 거듭이 살아있는 것들의 일상의 연속이며 살아 숨쉬는 장독대와 자연의 숨결은 그래서 다르지 않다. Dog-show에서 보고싶은 진돗개는 그런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가 등관시 해버린 선조들의 해학이다. 과거 내가 영국에서 핸들러 시범을 보이고 다큐멘터리에 방송되며 그들에게 마술사로 불려진 것은 우리의 일상이 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는 전견종 심사위원 및 브리더라도 2~3가지 견종 이상을 한꺼번에 키우지 않는다. 여러 견종을 시도해보고 자신이 자신있는 개를 선택한다. 그런 곳에서 토이견종부터 대형 마스티프까지 백여마리가 나의 말 한마디로 통제되고 그들과 대화하는 나의 모습이 신기하고 놀랍게 느껴졌었던 가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것은 대단히 한국적인 방법이다. '도그 위스퍼러'의 세사르밀란은 멕시코 촌놈이다. 그가 헐리우드에서 보여주었던 마술(개들을 통제) 역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사고와 매우 달랐기에 가능했다. 그렇다. 내가 보여준 것은 정형화되고 틀에 박히지 않은 한국적인 모나지 않은 방법으로 소개할 수 있다. 핸들링 기법 또한, 그들과 달랐다. 대부분의 핸들러는 개를 처음부터 옆에서 동행하며 앞으로 전진하려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개들과 놀면서 배운대로 개를 마주보고 뒷걸음치며 개와 대화했다. 개의 이름을 부르고 편하게 놀아주기만 하면 개들은 좌우로 내 옆에 기분좋게 보행을 맞추었다.
우리가 배운 것을 천대시 하고 무시할 때 나타난 결과는 안타깝다. 실제로 우리 아버지나 할아버지 혹은, 그 이전의 세대에서 개를 '훈련'시키지 않았다. 고추모종을 밟거나 봉당에서 마루를 디디면 '이눔!' '저리가라' 라고 그 자리에서 '훈육'을 했다. 마치 자식들에게 말하듯이 개와 대화를 한 것이다. 할머니들은 좀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이눔의 자식이 거긴 왜 올라 가나 저리 안가나" "니 자꾸 그러면 굶겨뿔란다" 등등 개와 대화를 통해 개를 '훈육'했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시대가 지나며 선진애견문화를 받을 때, 훈련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접하게 된다. "앉아" " 일어서" "기다려" 등 모든 견종에게 틀에 맞춘 지시를 내리고 그 개가 말에 복종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여러 견종의 특성상 이러한 훈련방법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판단력을 극대화 시키는 쉽독을 그런식으로 훈련시키는 사람은 없다. 필드에서 움직이는 목동이 이런 소리를 내며 개들을 다룬다면 개들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목동에 의해 움직이는 기계가 될것이다. 결국, 제대로 된 작업수행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목양견은 언제 어떤 대상을 통제해야 무리가 보다 쉽게 통제될지 사람보다 빨리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견종이 이런 잘못된 방법을 동일하게 적용받으면 개는 단순해지고 그 견종의 색채를 잃어버린다.
이것이 지금 최첨단의 각 견종에 대한 특성과 성격에 맞는 훈련방법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것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1800년대 혹은, 우리 아버지 세대까지 그렇게 암암리에 훈육을 통해 개들을 통제했다는 놀라움이 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며 있는 것을 버리기에 급급하고 그들을 따라하기에 바빴지만, 실로 선조들의 개와 대화하는 방법이나 개를 통제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계승시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에게 배운 개들에 대한 정형화는 미국이라는 본질이 숨어있고 미국은 비지니스를 앞세워 세계무대에 나서고 있다. 문화적 충돌이 일어날 법 한대도 우리는 무작정 이들의 방법을 최선이라 여기며 배우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미국의 방식이 멕시코 촌놈이 하는 행위를 마술로 불리게 하고, 유럽이나 호주사람들은 그것을 웃음으로 답한다. 이 단순한 현실을 금전적 가치로 따지면 얼마나 크겠는가?...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했으리라 믿는다.
< 애견 백두와 함께 걷고 있는 나 >
처음에 진돗개에 가졌던 나의 고민이 하나씩 해결되는 것은 내가 이 견종을 최대한으로 빛을 발하게만 하면 나의 역할은 지켜보는 것 외에 없다는 것이다. 바로 자연 그 자체이며 영혼이다. 가감하지 않는 멋스러움은 세련미가 있다. 진돗개를 번식하여 보여주고 싶은 것은 나의 색채가 전혀 아니다. 나는 쇼 미용에 일가견이 있다. 소, 중대형견 까지 미용이라면 자신이 있다. 그러나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진돗개이다. 간단한 빗질, 스킨쉽을 통한 놀이, 하루 충분한 잠자리를 충족하기 위한 노동과 개들의 운동. 내 몸이 부서져라 아파도 비가 억수같이 내려도 동파로 주유소 배관이 터져서 잠 한잠 못잔 날도 개들은 밤으로 흩어졌다.
진돗개를 잘 아는 사람은 많다...나는 다만, 더하지도 빼지도 않는 편안함을 추구하며 이 견종을 대한다. 이것이 제이제이 켄넬의 브리딩 방식이며 애견관리 방법이다. 진돗개 Breeding과 패션컨셉은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얻게되었던 내삶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Dog is my life! 그것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나의 과제이며 이 견종이 세계 유수의 견종과 상대할 수 있는 길이다.
< 시골의 너와집이 떠오르는 JJ KENNEL의 모습과 애견들 >
우리 개들을 보고, 많은 사람이 찾아와 내게 묻는다. 나는 말 한다. 제이제이 켄넬의 진도가 아닌 여러분들의 진도이며 한국의 진도라고 난 그것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줄뿐이라고... 꾸며서 예쁘다면 그것은 예쁜 것이 아니다. 꾸미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멋있어야 멋진 개이고 멋진 진도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꾸미지 않아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있는 견종은 세계숱한 견종들 중에서 그 수가 많지 않다. 과거에 개를 몰랐고 번식과 사양관리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진도군에서 진도가 그나마 지켜질 수 있었다는 의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지금의 난 그것을 지키며 그냥 바라보기만 할것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의 패션과 살아있는 캐릭터를 분명히 보여주고 그것을 호주에다 팔것이다. 진돗개도 일상에서의 진돗개를 원한다. 그것이 우리 선조가 원했던 개의 모습이 아닐까?... 한국적인 색채는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그 순수함이 초 현대적이며 개에 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사양관리 방법이라는 것을 아는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원시적으로 통제했던 방법이 실제로 가장 개를 개로써 대했던 모습이다.
오늘도 새벽시장을 돌며 윗글에 깃든 생각들로 가득찬 나를볼 수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우리에겐 꿈이 있지 않은가... 난 지금도 지극히 한국적인방식을 택하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기법으로 세계무대를 노크할것이다. 이것이 JJ켄넬의 방식이며 내가원하는 브리딩방식이다.~~~~한국인의 손에의해 한국인의 진도가 가장 한국적인 사양방식으로 ~~~~~``월드 넘버원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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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색깔이 분명합니다.
강한 우리만의 고집이 필요하지 않을까
최제용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