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스킨 닥터] <19> 겨드랑이 냄새와 제모
목욕전 털 깎은 다음 보습제로 마무리
날씨가 더워지면서 흐르는 땀과 겨드랑이 냄새로 고민되는 사람이 있다. 겨울에는 땀 자체가 적고 옷을 두껍게 입어 가릴 수 있지만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에는 감출 방법이 전혀 없다.
액취증이라는 겨드랑이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 의해 발생한다. 주로 겨드랑이와 배꼽, 생식기 주위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시큼한 냄새가 나고 약간의 지방산을 가지고 있다. 이 지방산이 피부에 사는 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악취가 난다.
자주 씻거나 항균 비누나 파우더, 탈취제, 세균 제거용 항생제 연고, 데오드란트를 쓰면 땀과 겨드랑이 냄새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꽉 끼거나 죄는 옷은 통풍이 잘 안돼 악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주 속옷을 갈아입고 땀이 나면 즉시 닦아야 한다.
알코올이나 커피, 홍차, 콜라 등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땀 배출을 늘리므로 삼간다. 따뜻한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도 땀을 늘리는 만큼 되도록 적게 먹으면 좋다.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려면 제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에 털이 많으면 세균 번식이 쉬워 악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털의 제모는 면도기나 왁싱, 제모제로 없애면 된다. 제모는 목욕 전이 가장 편하며, 저자극성 크림이나 비누거품을 묻히고 털 난 방향으로 면도기를 민다 <사진1>. 면도 후 잔여물이 없도록 헹군 뒤 보습제를 바르고, 상처가 났으면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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