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타=신용진 기자] 최근 일본산 암컷 대게가 국내 시장에 대량 유통되면서 동해안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 울진, 포항 등 대게 주산지에서는 유통 질서 혼란과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난 7일 영덕군 강구수협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회의에는 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 강구수협, 경북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일본산 대게 유통 문제와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체장 규정이 국내와 달라 불법 대게와 혼합 유통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법적 허점을 비판하였습니다. 경북도는 해양경찰과 협력하여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일본산 대게와 국내산 대게를 명확히 구분할 계획입니다. 김해성 연합회장은 “일본 대게의 국내 유입이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하며 대응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경북도는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해상 단속을 확대하고, 수산물유통법에 따른 원산지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경곤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민들의 생존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하여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경북도는 지역 어민들과 함께 유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