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최저임금을 가진 나라로 호주가 올라갔다. 지난 8월 19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와 경제 언론사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시장 조사 및 투자정보업체 컨버지 엑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주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6.88 달러(미화 기준)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세계 2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조사를 진행한 미국은 7.25 달러로 호주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한국도 4.31 달러로 호주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나라는 프랑스로 시간 당 12.09 달러였으며, 뉴질랜드가 3위로 11.18 달러, 영국이 9.83 달러로 4위, 캐나다가 9.75 달러로 5위, 일본이 8.17 달러로 6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뒤를 이어 7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10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의 5.06 달러나 위기 직전인 스페인의 5.57 달러보다 낮은 금액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포르투갈이 4.19 달러, 홍콩이 3.87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시간당 0.80 달러에 불과했지만 이는 멕시코의 0.66 달러, 필리핀의 0.61 달러, 아프카니스탄의 0.57 달러보다 높았다. 그리고 아시아 3대 경제 대국 중 하나인 인도는 시간당 임금이 0.28 달러에 불과해 꼴찌인 시에라리온의 0.03 달러보다 높았지만 아시아 최저를 기록했다.
이런 최저임금을 근로자 평균임금에 대비한 비율에서도 미국은 최하위를 기록하고 호주는 4위에 그쳤는데, 상위에 포진할수록 최저임금 제도가 잘 정착된 나라라고 볼 수 있다.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호주가 54%로 4위에 랭크 되었는데 정부에서 정한 최저임금은 높지만 실제 실행은 프랑스, 포르투갈, 뉴질랜드에 비해 낮은 것이다. 이 부분에서 프랑스는 60%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뉴질랜드가 59%, 포르투갈이 57%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국은 38%로 일본과 더불어 비교대상국 12개국 중 최하위였으며, 한국은 41%로 스페인의 44%와 그리스의 51%에 비해 낮았다.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http://www.uhakfestival.kr 2013년 8월31일~9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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