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6.09(화)에 촬영세트장으로 꾸민 주막의 벽면이 원상회복으로 말끔해진 모습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는 德山, 樂山, 海山, 野草, 牛步의 밝은 모습...12:03:58
野草의 수고로 새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09:07:32
옛길박물관의 收藏庫가 완성되어 3층의 殿閣은 韻致를 살리며 실용적인 모습인데, 앞으로 방문해 보고 싶다...09:12:43
일주일 전에 폭우로(150mm) 초곡천의 맑은 물이 흐르는 ‘문경생태미로공원’이 ‘문경새재 에코키즈랜드’ 조성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09:14:26
★ 에코키즈랜드 :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공간을 갖춘 테마공원.
關門 初入의 관광용 과수원에는 푸른 사과가 탐스럽게 점점 커가고 있다...09:19:21
새재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주흘관 진입로 도랑 정비와 성벽 아래 잔디를 덮은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09:22:52
여궁휴게소 안내판과 새재성황당으로 통하는 신축 다리가 완성되었다...09:23:20
새재오픈세트장 매표소 여직원이 주변을 깨끗이 쓸고, 대형영상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09:26:11
洗足場에서 德山은 신발을 신장에 넣고 맨발 걷기를 준비한다...09:28:11
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걸어서 원터의 깨끗한 원두막에 쉬면서 피로회복제를 마신다...09:46:29
원터의 각진 돌담에 옛 모습이 남아 있어 정겹고 아담하다...10:06:21
조곡관으로 오르는 2번째의 전동차가 조용히 올라가고, 도랑물은 빠르게 흘러내린다...10:11:25
새재주막 가까이 숲 사이로 신선암봉의 날카로운 巖峰이 햇살에 빛난다...10:17:17
새재주막에 도착하여 주막 안쪽 마루가 세트장(옛날 벽으로 조성)으로 막혀 있었는데, 前보다 세련되고 말끔하게 원상회복 되었다...10:18:00
새재주막 뒤편 지붕 위로 5형제봉이 능선을 따라 솟아있다....11:58:17
鳥棲樓에 함께 도착하여 野草와 德山은 이진터 까지(1시간40분소요) 갔다가 돌아와서, 牛步 고향집에서 가꾼 새콤달콤한 자두를 함께 먹었다...11:59:02
이진터(2관문과 3관문 중간)를 다녀온 野草와 德山이 함께 맑은 개울물에 씻어서 더위를 식혔다...12:00:14
매일 鳥棲樓에 오는 중년 부부가 평소대로 늦게 와서 아래 마당의 평상에 자리를 하고 기다리려서, 12시에 歸家 준비를 하며 野草도 맨발 걷기를 한다...12:02:39
푸른 숲속의 새재주막이 마폐봉(734.1m) 아래 자리 잡고, 마당의 자연석이 어울려 새재를 찾는 방문객을 慰勞하고 달래준다...12:02:57
‘새재에서 묵다 (宿鳥嶺 숙조령)’ 율곡(栗谷) 이이(李珥) ...12:06:05
험한 길 벗어나니 때마침 해는 이우는데 산자락 주점은 물 뜨는 길조차 가물가물.
골짜기 산새는 바람 피해 숲으로 찾아들고 아이는 눈 밟으며 나무지고 돌아간다.
여윈 말은 구유에 엎드려 마른 풀 씹는데 피곤한 몸종은 소나무 태워 차가운 옷 다리네.
잠 못 드는 긴 밤은 적막도 깊은데 싸늘한 달빛만 사립짝에 얼비치네.
※ 聞慶文學館 대표 권득용 시인(退耕堂 權相老 大宗師의 조카)의 해설
숙조령(宿鳥嶺)은 1814년 간행된 『율곡전서 권1』에 수록되어 있으며 새재 주막 입구에 시비(詩碑)가 있다. 새재는 길손들의 왕래가 잦아 조령원, 동화원, 신혜원의 원터와 주막이 있다. 원(院)터는 출장 온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나라에서 정해준 숙박시설이었다면 주막촌(酒幕村)은 일반 백성들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1930년대까지만 해도 새재 주막은 산판(山坂)으로 번성하였다. 조령에서 하룻밤을 묵는 율곡이 겨울밤의 회포와 정경을 세밀화로 그려내고 있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새재의 옛길로 우리를 이끄는 율곡이 새재 도화서(圖畵署) 화원이 되어 고단한 여정을 적는다.
새재의 “험한 길 벗어나니 때마침 해가 기우는데/ 산자락 주점은 물 뜨는 길조차 가물가물”하다. 험한 산길을 벗어났다고 하는 것을 보니 제3관문인 조령관 아래 위치한 동화원(棟華院)이 아닐까 한다. 새재의 마지막 마을로 이곳은 해가 뜨는 것도 보이고 산에 꽃이 피어 화려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동화원은 30여 주막과 원터가 있던 곳이었다. 필시 기행(紀行)이 아니라 공무로 인한 귀가 길임에 틀림이 없다. 야윈 말이 짐을 탐할 리야 없지만 그래도 먼 길을 함께해온 “여윈 말은 구유에 엎드려 마른 풀을 씹”고 “피곤한 몸종은 소나무 태워 차가운 옷을 다”리는 것을 바라보는 율곡의 심사(心思)가 편안할 리 없다. 하여 “잠 못 드는 긴 밤은 적막도 깊”다며 정적이 흐르는 겨울밤의 끝을 잡고 있다. “싸늘한 달빛만 사립짝에 얼비치.”는 시어들이 객사(客舍)의 달빛으로 눈에 어른거린다. 야윈 말과 수고스러운 몸종이 마음에 걸려 자신의 구사(九思) 구용(九容)이 격물치지(格物致知)가 되는 새재의 겨울밤이다.
* 이이(李珥, 1536~1584 ) 조선중기 문신학자, 본관 덕수, 호 율곡, 시호 문성(文成), 이조판서 역임.
저서 『격몽요결』, 「동호문답」, 「인심도심설」, 『성학집요』 등
* 격몽요결(擊蒙要訣) 지신장(持身章) 계씨편(季氏篇)을 보면 "예절을 실천하기 위한 아홉 가지 마음가짐(九思)과 바른 몸가짐(九容)을 행동으로 실천해야한다."고 했다. 지금이 조상들이 후대를 위해 남긴 마음가짐, 몸가짐의 나침반이 되는 '구사' 와 '구용'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때다.
◇ 구사(九思)
1. 시사명(視思明) : 사물을 볼 때는 분명한지를 생각하라 2. 청사총(聽思聰) : 들을 때에는 귀를 기울여 똑바로 들어라
3. 색사온(色思溫) : 얼굴에는 항상 온화함이 깃들어 있게 하라 4. 모사공(貌思恭) : 몸가짐은 공손히 하라
5. 언사충(言思忠) : 말을 함에 있어 충실한지를 살펴라
6. 사사경(事思敬) : 어른을 섬길 때에는 공경한 태도를 잃지 말아라
7. 의사문(疑思問) : 의심스러우면 끝까지 물어 의혹을 풀어라
8. 분사난(忿思難) : 분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 일로 인해 더 어려워지지 않을지를 생각하라
9. 견득사의(見得思義) :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 먼저 공정한 것인지를 생각하라
◇ 구용(九容)
1. 두용직(頭容直) : 머리를 똑바로 세워 위엄을 지켜라 2. 목용단(目容端) : 눈은 옆을 흘기지 말고 단정히 하라
3. 기용숙(氣容肅) : 숨소리는 고르고 맑게 하라 4. 구용지(口容止) : 말할 때는 떠벌리지 말고 삼가라
5. 성용정(聲容靜) : 목소리는 낮고 조용하게 내라 6. 색용장(色容莊) : 얼굴에는 위엄이 있어야 하라
7. 족용중(足容重) : 걸음은 무겁고 신중하게 하라 8. 수용공(手容恭) : 손은 가지런하고 공손하게 모아라
9. 입용덕(立容德) : 서 있는 모습에서는 덕성이 풍기게 하라
*격물치지(格物致知) :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중국 남송대 주희(朱熹)가 『大學장구』에서 제시한 유학적 개념으로, 사물의 본질과 이치를 끝까지 탐구하여 지식을 극진히 완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격물(格物)'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행위를, '치지(致知)'는 그 연구를 통해 지식을 완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단순한 경험적 지식과 달리, 격물치지는 도덕적 수양과 인의 실천을 기반으로 한 인식론적 과정으로 이해됩니다.
옛길박물관 주차장으로 가는 전동차가 탐방객을 태우고 내려가는데, 중년의 健脚들이 일부는 맨발로 줄지어 내려간다...12:07:09
빠르게 흐르는 도랑물 따라 팔왕 휴게소를 가족들이 談笑하며 빠르게 내려간다...12:11:00
원터 아래에 아름다운 물길을 만들어 원두막 앞을 흘러 연못을 이루고, 탐방객은 숲 터널 속으로 부지런히 내려간다...12:17:07
임진왜란 때 명나라 援軍으로 온 이여송將軍이 조선에 인재가 못나오게 혈을 지른(바위가 깨어져나감) 전설이 있는 절벽 바위에 짙은 초록의 이끼가 물속에 잠겨서 물도 초록색이다...12:22:44
洗足場에 맨발걷기한 방문객들이 발을 깨끗이 씻고 에어분사기로 발에 남은 물 끼를 날려 보낸다...12:29:31
우리나라 國花인 무궁화 꽃이 성벽 안에 화사하게 피어서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12:40:04
설악산 케이블카만이 흑자 운영이고 그 외는 모두 적자로 시 재정을 어렵게 하는데, 주흘산에 시민들이 반대하는 케이블카 설치를 눈속임으로 설계를 변경하여 자연을 해치는 철 구조물이 흉물로 남지 않게 해야한다...12:52:33
더위를 이기며 하산하여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량의 열기를 식히고 귀가 준비를 한다...12:53:02
문경 들깨국수가 이전하여 개업하는 날 식당을 찾아서, 늦은 중식을 맛있게 먹었다...13:33:15
첫댓글 7.2에 俗離山 成佛寺 五松瀑布 山行을 하고 酷暑期와 氣象惡化로 보름만에 5名의 成員이 되어 關門溪谷을 찾는다.며칠전 150mm의 暴雨 德分에 溪谷 가득히 물이 흘러 갔으니 草谷川은 깨끗하게 淸掃한 양 淸潔하고 除草까지 했으니 이제서야 새재溪谷같은 風景이 보인다.흠뻑 젖은 降雨로 인하여 樹木들은 新祿이 더 짙어지고 鳥嶺山 神仙岩峰 위로 유유히 떠 있는 뭉게구름은 우리들이 渴求하던 모습들이다.맨발걷기 아주 適合한 길이나 엄두가 나질 않아서 勇氣있는 德山님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냥 步行을 해도 쉼이 많았던 影向으로 쉬 疲勞를 느낀다.院터의 새 亭子에서 첫 休息하고 鳥棲樓 차지가 어려울까봐 서둘러 酒幕으로 올라오니 多幸히 先踏者는 없었다.會員들의 準備로 각기 다른 間食을 나누면서 뒤쪽 작은 瀑布를 보니 몇해전 알탕했던 追憶이 되뇌여 진다.無識이 勇敢했지 大明天地 이런 溪谷에서 알탕을 했으니 실로 오싹한 예기거리였다.野草와 德山은 二陣터까지 踏査하고 와서도 에너지가 넘치는데 늘 이 자리를 독차지하던 老夫婦가 周邊을 徘徊하며 알짱거려서 正午가 가까워서 下山을 서둘렀다.中食 解決할려고 蔡家네를 찾으니 溫泉場 앞으로 新築 移轉하여 好況을 누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