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아침입니다.
간밤에 온천 스파에서 어찌나 자쿠치로 등을 두드렸던지
얼얼한 아침을 맞습니다. ^^
우리나라 최고 원천 온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좋은 온천에서 휴식의 밤을 보냈습니다. ^^
호텔 아침 우거지탕을 취소하고 먹을 정도의 내공을 지닌 산길 식당 백반 정식...
냉이가 들어간 구수한 맛이 끝내 줍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밥도둑입니다.^^
김치찌개도 한 맛합니다..^^
두 끼 연속 극찬을 받은 동치미국..
금강송길을 걸을 겁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지요?...
이 기러기들이 이 바람에 잘 날을 수 있을지..
오늘 안내해설사님...
간밤 감기약 덕분에 뽕 가셨대요...ㅎㅎ....
기다림 끝에 출~~발!!
살짝 언 살얼음..
이 숲은 이 분들 관할인 거 같습니다. ^^
길이 참 좋습니다.
이런 멋들어진 유선도 보여주고요..
엄청난 바람이 고개를 절로 숙이게 합니다.
한초롱님 완전..단디 무장하셨네요....ㅎㅎ.
수시로 회오리 바람이 흙과 함께 낙엽을 날립니다.
청취 자세가 진지하시지요?....
바람에 일렁이던 소나무는 제 마음에만 있네요...^^
외로운 쑥부쟁이..
마을에서 뜨뜻한 밤을 해서 여기까지 날라다 주십니다.
덕분에 차가운 날 따끈 음식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물비빔밥을 맛나게 먹습니다. ^^
그리고....걷기...
고요바다님도 반가웠습니다.
열심히 찍으시던 사진이 궁금합니다....^^
에코박사님도 반가왔구요.. ^^
발견이님도 좋은 길 감사 드리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보다 훨씬 추웠던 길...
흰구름이 바람에 영화 필름 흐르 듯 흘러가던 날입니다.
길위에 흐르는 낙엽...
까만 부분이 금강송 중에서도 귀한 황장목이 있는 부분입니다.
1,000년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피가 육각형이여서 황장목이 있다는 군요.
정신 바짝 차리는 길...
요기서 떨어지면,....저 아래 어디 쯤에서 만날 수 있대요...^^
해설사님 임무 교대.
인상이 특히나 좋으셨던 김동구 해설사님...^^
이런 귀한 금강송 숲 앞에서는 꼭 찍어야 한다고 하셨지요...^^
속새가 있는 길..
날씨가 추워져서 해설사님 설명을 재촉해서 좀 죄송했습니다. ^*^
해설사님들과 인증 샷~~
정다운 시골 마당입니다.
불영사에도 잠시 들린 여유가 생겼습니다.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불영사....그 이름을 실감케 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멋진 금강송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두 분 아주 보기가 좋았습니다. ^^
불영사 경내...
저 바위의 부처상 그림자가 이 경내 연못에 비친다 하여 불영사 라고 한답니다.
평일이여서인지 참 한적하더군요..
멋진 송림입니다.
계곡이 참으로 멋집니다..
불영사 일주문을 지나,
1박 3일 여행을 함께 한 리무진으로 향합니다.
울진 곳곳 , 좋은 곳 , 멋진 길을
좋은 분들과
맛난 음식과
편안한 휴식과 함께 한 럭셔리 걷기였습니다. ^^
첫댓글 아효... 좋은 여행을 꾸며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먹고 쉬고 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와우... 꾸벅! ^^
사진보니 동치미 생각이 너무 나요 ~
즐거운 사진 추억으로 ... 감사합니다 !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강 소나무길이랑 온천물 생각이 새록새록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