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동기 여러분...
7월 3일~4일 1박 2일로 용인 시크네 별장(크리스탈볼룸)과 에버랜드 캐러비안베이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중국인관광객들의 가이드인 갤러리를 선두로 두나, 민트. 그녀석, 마르스, 덱스터, 거래처, 원령공주, 앤떠[θ]니, 정우, 시크, 띤[θ]디, 비키, 슬리퍼, 메쥬, 나츠, 파워숑숑... 요렇게 17명 -(가나다순 아님, 연봉순 아님, 호감도순 아님... 그냥 나이순 열거...)
7월 3일 오후 8시. 수업을 끝내고 우리 17명의 중국인관광객들은 차량 다섯 대에 나누어 탑승한 후 용인 씨크네 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예정보다 40분 늦게 용인에 도착한 우리들...
40분의 시간지연에는 앤떠[θ]니의 역할이 크게 한 몫을 했습니다. 분명 용인을 찍고 출발했다는 앤떠니의 네비게이션은 장마기간의 스트레스틀 이기지 못하고 수원과 기흥을 반복해서 지시하고 군말없이 이에 따랐던 앤떠니는 결국 40분을 헤맨 후에 조국 용인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시간지연에 짜증난 우리 무면허 가이드 갤러리형과 앤써니의 통화내용...
갤러리 : (살짝 짜증섞인 목소리로) 앤떠니~! 너 어디에 있는데!?
앤떠니 : 글세요! 지금 거의 다와가는 것 같아요!
갤러리 :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그러니까! 지금 어디냐니까!?
앤떠니 : 다와가는 것 같아요! 이제 조금만 가면 돼요!
갤러리 : (정말 짜증난 목소리로) 그래?! 지금 어디인데...!?
앤떠니 : 여기 기흥 표지판이...
뚜뚜뚜뚜뚜...... 형! 여보세요! 형!
턴바에 정신놓고 온 앤떠니의 네비게이션으로 인해 9시 40분에 모인 우리는 1차로 삼겹살 식사를 했다
4개의 테이블로 나누어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정우(7.2)와 그녀석(7.3)의 생일파티를 1+1으로 진행한 후 시크네 별장으로 이동하였다.
별장은 훌륭했다.
입구에서부터 은은히 풍겨나오는 안달루시아산 오동나무의 향기, 바닥을 덮을 듯 깔려있는 페르시아 고양이 아니 개털로 만든 카페트(폴리에스테르 90%, 면 100%), 앞동 1205호 뒷베란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조망... 설계자 호세 드 가르씨아의 솜씨가 돋보이는 멋진 별장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를 흥분시킨 건 거실 베란다문옆에 살포시 앉아있는 안마의자였다. 검은색 레자가죽으로 둘러싸인 이 신비의 물체를 보고 우리는 숨이 멎을 듯한 충격에 빠졌다. 안마모드, 피로회복모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 맹인 안마기는 목부터 발끝까지 조물딱조물딱 사람들을 주무르며 은총의 세계로 우릴 안내했다. 그는 진정 머신이었다.
파워숑숑, 비키, 나츠 세명의 여인은 시크의 별장에 들어오자 익숙한 듯 분주히 저녁준비를 아니 안주거리 준비를 시작했다. 소면을 삶고, 골뱅이를 무치는 그들을 두나와 민트는 소파에 앉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은 흡사 침상에 누어 TV를 보는 병장들...(두나 병장, 민트)의 아우라였다.
쩝... 회의가 시작되어서 후기는 다음에 계속...
첫댓글 ㅋ.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그라저나 우리 앤떠[θ]니 짬밥이 그 정도 밖에 안되다니....오오~ 어디가면 TV보고 있을 나이인데 ㅋㅋㅋ
보통 엠티 가면은 내가 먼저 도착하는 편인데... 이번엔 악재가 겹으로 생겨서.. 운이 없었다오..ㅋㅋ
음... 앤떠니... 다음에는 네비 업그레이드를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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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생각하니까 ㅋㅋ 넘 웃겼어요.ㅋㅋ 파도풀에서 1차로 덱스오빠,2차로 갤러리오빠 .."너죽고 나살자"의 필살기 매달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전체엠티땐 내가 에버라틴 전체기수에서 제일 먼저 도착했다구요... ㅡ.ㅡ;; 아침이 밝아올때 사장님과 젤 먼저 인사했다능;;; 행기형도 같이 탔잖음?? ㅋㅋㅋㅋ
그땐 네비가 멀쩡했나보다 ㅎㅎ
형~ 약도보면서 묻고 물어 도착했다오.. 그래도 1등~!!! 형도 나 안티할껴? ㅋㅋ
나 너 운전실력가지고 뭐 한거 아닌데...나이가 그렇다는거였는데..음....혹시 찔린겨 ㅋㅋㅋ괜찮아...운전도 잘 못하는 내가 있는데 너한테 뭐라고 하겠냐^^
내말은 행기형이 증인이란거야~ㅎㅎ
웃다가 뒤로 넘어지는줄 알았다 후속 기대 할께 ㅎㅎ 여튼 시어머니다 ㅎㅎ 첫째부터 며느리들 줄서봐~` ㅎ
7.3은 내생일이 아니라 거래처 생일이쥐
덱스 지도 웃으며 글쓰나보다 ㅎㅎ 정신줄 놓구 쓴다 ㅎㅎ
쏘리쏘리... 사실.... 정신이 없었네... 거래처야 미안!
완전 웃겨~~^^ 덱스 정말 맛깔나게 글 잘썼다..ㅋㅋㅋ 어제 형네가서 맛난거 많이 먹었징ㅎㅎ
진짜 후기 기대되는데 ``~~~~~~
덱스가 젓깔두 아니구 맛갈은 ㅎㅎ 썰렁 ^^;;
고마워요! 우리 담에 또 가요!
시어머니~~~ 다음편 글 보고시포염~~~~~^^*ㅎㅎㅎ 덱스오빠 짱yo~~!!!! ㅎㅎㅎ
연사놀이.ㅋㅋ슬리퍼와 너의 K1을 연상시키는.ㅎㅎ완전 나 빵터졌잖어.ㅋㅋ
언넝 사진올라왔으면 ㅋㅋㅋㅋㅋㅋㅋ
그녀석 시간이 언제 날련지 몰겠다 ㅎㅎ 숨넘어가면 올려올거야 ㅎㅎ
ㅋㅋㅋㅋㅋㅋ오빠 진짜 웃긴다~ 배꼽빠지겠다 ㅋㅋㅋ 이거 우리만 보기 아까운데? 난 안갔어도 간거같은 기분이 들 정도에요~ㅋㅋㅋ 역시 덱스오빠 말빨, 글빨 쵝오~!!!
언니 담엔 꼭 ㅋㅋ완전 가족같은 분위기.ㅎㅎ지대루 빵빵터지는 19금 멤버를 ㅋㅋㅋㅋㅋ
치치도 담에는 꼭참석을 ^^
치치야... 다음엔 같이 가요! 집↔학교 셔틀처럼 왔다갔다만 하지말고!
덱스야 글 잼나게 잘 쓴다.ㅋㅋㅋ 특히 생일댓글 단거 완전히트다..
근데 요긴 엄청난 오류가 있다는..(ㅡㅡv) 직접 찾아서 수정하길 바래.끙.ㅋㅋ
음... 알겠어요~~!! 누나~~~!
증말 글한번 감칠맛 난다 오빠 ㅋㅋ 아쥬 좋아하는 문구들 여러개 나옴~ 나 저런글 너무 죠아아아^^ㅋ
메쥬~! 수영복도 없는데... 서울간다는거 잡아서 캐러비안 데리고 가서 미안했었는데... 우리 재미있게 놀았지!?
안갔음 후회할뻔 봤어요~ㅋ 덕분에 첫 물놀이 기억에 남을듯 ㅋㅋㅋㅋㅋ
여기 못가서 후회하는 쏘니오빠 ㅠ.ㅠ
덱스엄마, 난 딸이잖어.ㅋㅋ 역시 울엄마는 나 주방에 절대 들려보내지않았어.ㅋ 며느리셋(비키,나츠,파숑) 의 미움을 한몸에 ㅋㅋㅋ 나 오빠 팬이야 ㅋㅋㅋ 다음후기 빨랑올려요!!
씬디...! 귀여운 내 집 나간 딸...!
집나간~~~ 오빠 나 빵터졌어 ㅋㅋㅋㅋㅋ혼자 킥킥되고 웃고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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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서울말씨...
읽다가 빵터지니까 직원들이 더위먹었다고 이상하게 본다.. ㅋㅋ
덱스야,, 소설가 해도 되겠다.
와우~ 글이 정말 쫀득쫀득한데.... 어린시절 불량식품의 야릇한 맛이 생각나는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