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5. 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학자의 혀를 얻기 원하는 이유!" 이사야 50장
내가 하는 사역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이다. 때로는 담장 안 식구들이 보내온 편지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읽을 때도 있고, 멘티들의 묵상 글도 모두 올라오면 하루에 13개나 되기도 한다.
어제 받은 묵상 중, 내 멘티 중 한 명이 학교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많은 하나님의 종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담장 안에서 열심히 전도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한 식구의 편지도 읽었다. 이 두 글을 조금씩 줄여서 함께 나누고자 한다.
아랫글은 학원 사역을 하고 있는 내 멘티의 묵상을 좀 줄인 것이다.
***
나는 스쿨처치를 이미 하고 있거나 이제 시작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 함께 있고
그곳에 내 묵상을 보내고 있다.
어제 어떤 형태로든지 학교 사역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헌금을 보내드리게 되었다.
단톡방에 있지만 자세한 상황은 서로 잘 모르는데
어제 헌금을 보내면서 인사하면서 선생님들의 상황 하나하나가
뭉클했던 것 같다.
어떤 분은 작년에 사비로 여기저기 선생님들을 후원하시고
많은 일을 감당하고 계셨는데
지난 금요일에 큰 실수로 낙담 중이셨는데
주님이 다 아시는 것 같다고 하셨다.
어떤 분은 학생들이 기도 모임에 아무도 안 와서
자책 중이셨다고 하셨다.
어떤 분은 이제 교직 생활한 지 2년 차라서
학교생활도 하루살이처럼 적응 중인데
용기를 내서 학교 사역을 하신다고 하셨다.
어떤 분은 지난주에 큰 모함 때문에
낙심 중이었다고 하셨고
어떤 분은 이번 주에 치킨 파티하려고 했는데
주님이 돈을 보내주셨다고 하셨고
어떤 분은 이번 주에 자신의 사비로
간식을 사려고 했는데 채워주셨다고 했다.
그런 한 마디 한 마디가 참 뭉클했던 것 같다.
그냥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을 사랑해서
용기를 내고.. 손해를 감수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울컥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다윗처럼 왕궁으로 입성하는 듯한 날도 있지만
마치 도망 나오는 듯한 날도 있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함께 하며
동역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
아랫글은 담장 안 식구가 보내온 글이다.
***
(앞부분 생략)
얼마 전 2월에 새 수용자가 왔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젊은 친구라 친하게 지내서 전도하려고 이틀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응급실에 실려 간 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고 짐을 뺀다고 했습니다.
한참을 멍하게 있었습니다.
거실에 같이 있던 6명의 수용자도 전부 한동안 말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걸어 들어와서 이틀 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 병원에서 사망이라니
같이 있던 이틀 동안 그동안이라도, 그 순간에라도 예수님을 전해야 했는데...
너무 안타까움에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속상했습니다.
저는 회개 해야 했습니다. 때를 얻던지 못 얻든지 예수님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 후에 같은 거실 수용자에게 선교사님 묵상 말씀을 권유했습니다.
수용자들도 사망사고 후 맘속에 변화가 생겼는지 제가 권유했을 때 관심을 보이며 "신청해 주세요"라고 얘기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저 또한 전도는 지금 바로 하는 것이지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개역한글 이사야 50장
4.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The Sovereign LORD has given me a well-instructed tongue,
to know the word that sustains the weary.
He wakens me morning by morning,
wakens my ear to listen like one being instructed.
우리 주변에는 곤핍한 사람들이 참 많다. 그리고 그들을 돕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항상 재정적인 도움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우리는 격려의 말, 사랑이 담긴 말, 칭찬의 말, 힘이 되는 말로도 곤핍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혀를 주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혀로 어떤 말을 할 때, 혀를 창조하시고 지어주신 하나님께 가장 큰 기쁨이 될 수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주변에는 곤핍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야 그들의 곤핍한 마음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주님, 저에게 학자의 혀를 주셔서 곤핍한 이들에게 한마디 한마디를 전할 때,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들이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저를 보시면서 기쁨을 넘어나서 감동이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이사야 50장
4.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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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3. 25.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나는 오늘 너와 함께하는
여호와 하나님이니라.
너 좌절된 거 있느냐?
포기하고 싶으냐?
실패감에 젖어 있느냐?
왜 그러한
마음 가운데서
헤어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 안에 계속
있으려고만 하느냐?
그리하지 말라.
내 손을 잡을지니라.
내 손을 잡을지니라.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있음이라.
네가 손을 내밀지
아니한다 할지라도
내가 내 손을
내밀고 있으니
내 손을 잡을지니라.
그리고 일어날지니라.
내가 너를 끝까지
도와준다고 했는데
너는 무엇이
그렇게도 걱정이고
무엇이 그렇게도
불안하느냐?
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나의 딸
내 손을 잡을지니라.
내가 손을 먼저
내민 것이라.
내 손을 잡을지니라.
너는 일어날 수 있음이라.
일어날 수 있음이라.
내가 도와줄 것이기 때문에
너는 꼭 일어날 수 있음이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