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과거 “피부과 레지던트 원해” 복지부, 학회 조율 없이 증원 이례적 병원 안팎선 “합격 기정사실화”
조 씨가 의사국시를 통과한 만큼 NMC 인턴에 지원한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NMC가 복지부 산하이고 정기현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조 씨의 인턴 지원을 둘러싸고 복지부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가 올해 NMC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한 배경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조 씨는 인턴 지원 과정을 전후해 “인턴을 마친 후 레지던트 수련은 피부과에서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비슷한 시기 복지부가 NMC와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