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93년 7월 24일
러시아, 구(舊) 루블 지폐 사용금지 발표
러시아 중앙은행은 24일 93년 이전에 발행된 지폐의 통용을 전면 중단하는 강력한 통화 개혁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을 통해 보도된 발표문에서 26일 0시를 기해 지난 61~92년 사이에 발행된 옛 소련 및 러시아 지폐의 통용을 중단, 모두 회수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조치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화폐를 표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한 92년 이전 발행 지폐는 8월 7일까지 은행에서 1인당 3만5천루블(35달러) 한도내에서 93년 발행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으며 한도 초과분은 6개월만기 계좌에 예치된다고 공표했다.
이 발표는 금년도에 발행된 지폐및 주화의 보유고가 충분하다고 설명하고 이 조치는 “같은 액면의 화폐가 여러 종류 통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와 관련 “모든 지폐들이 소유주들에게 아무런 손실도 없이 무조건 교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인물]
1802년 7월 24일
프랑스 작가 앙리 뒤마 출생
프랑스 귀족인 아버지와 아이티 출신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였던 뒤마는 1828년 ‘앙리 3세와 그의 궁정’으로 인기작가의 대열에 들어선다. 그리고 7월 혁명(1830년) 후, 왕의 편이 되어 정치운동에 참가하고 스위스, 라인, 이탈리아, 에스파냐, 러시아, 알제리, 튀니스(Tunis: Tunisia) 등을 여행, 그 기행을 남겼다.
뒤마는 등장인물의 활기찬 성격 묘사와 교묘한 줄거리 등 스토리 작가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주었다.
뒤마가 1844년 8월부터 1846년 1월까지 신문에 연재한 장편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단행본 출간 즉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써내며 많은 돈을 벌어들였으나 돈을 탕진하고 벨기에로 망명한 이후 이탈리아 독립투쟁에서 맹활약하고 사생아도 낳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뒤마의 유해는 2002년 12월 볼테르, 장자크 루소, 에밀 졸라, 빅토르 위고, 앙드레 말로에 이어 문필가로서는 6번째로 프랑스의 팡테옹에 이장되었다.
아이티출신 흑인 노예의 후손인 뒤마는 흑백 혼혈의 혈통과 작품의 통속성 등을 이유로 당대 주류 문학계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며, 팡테옹 이장을 두고 학계에서 논란이 일었으나 2002년 3월 시라크 대통령이 뒤마의 팡테옹 이장 포고령을 내렸다.
뒤마는 그의 아들 뒤마 2세와 함께 부자 소설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들 뒤마(Alexandre Dumas fils)는 1848년 ‘춘희’를 발표하여 유명해졌는데, 주로 당시의 풍속이나 도덕, 사회 문제를 그린 작가로서 이름이 높았다.
같은 이름의 아들 뒤마와 구별하기 위하여 대(大)뒤마, 혹은 아버지 뒤마라 불려지고 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32건
ㆍ2010년 · ‘윤필용 사건’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 별세
ㆍ2000년 ·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 오픈 우승(최연소 그랜드슬램)
ㆍ1988년 · 김용강 WBC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획득
ㆍ1981년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잠정 휴전성명 발표
ㆍ1977년 · 지탄역서 열차충돌 160여명 사상
ㆍ1974년 · 영국의 물리학자 채드윅 사망. 중성자 발견으로 193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ㆍ1974년 · 포르투갈, 헌법 제1조를 폐기해 해외영토의 독립을 승인
ㆍ1974년 · 경향신문, MBC에 흡수통합
ㆍ1959년 · 닉슨-흐루시초프, 부엌논쟁
ㆍ1951년 · 정부, 탄핵재판소 구성
ㆍ1951년 · 미국의 발명가 알버트 반스 사망
ㆍ1948년 ·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이시영 취임
ㆍ1945년 · 부민관에서 폭탄 폭발사건 발생. 대한애국청년당, 부민관에 투탄의거
ㆍ1934년 · 작가 이상 조선중앙일보에 `오감도` 연재 시작
ㆍ1929년 · 부전조약(不戰條約) 발효
ㆍ1927년 · 일본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자살
ㆍ1923년 · 연합국-터키간에 로잔강화조약 조인 (그리스-터키전쟁 종결)
ㆍ1915년 · 이스트랜드 증기선 시카고강서 전복 812명 사망
ㆍ1908년 · 청년터키당 혁명 (익년 황제 폐지)
ㆍ1907년 · 광무 신문지법 제정
ㆍ1907년 · 제3차 한일협약(정미7조약) 조인
ㆍ1901년 · 한발로 전국에 방곡령 발포
ㆍ1897년 ·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출생
ㆍ1886년 · 일본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 출생
ㆍ1866년 · 제너럴 셔먼호 사건
ㆍ1857년 · 덴마크의 사실주의 작가 폰토피단 출생 - 1917년 노벨문학상 수상
ㆍ1853년 · 분광태양사진기를 발명한 프랑스의 물리학자 델랑드르 출생
ㆍ1841년 · 노르웨이 의학자 헨리크 한센 출생
ㆍ1837년 · 영국 런던서 전신메시지
ㆍ1802년 · 프랑스 작가 앙리 뒤마 출생
ㆍ1689년 · 송시열, 서거
ㆍ0612년 · 을지문덕 살수대첩(고구려 구양왕22)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