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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시작(이거지워도되요:)
전 부산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중간에 한 6~7년쯤 서울 등에서 지내다
다시 부산으로 가서 10년을 보내고
다시 또 서울로 와서 지내고 있어요.
저는 가족이 있는 부산이 좋아요.
마음이 편안해져요..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부산으로 온 사람 본 적이 없다고 히더라구요 ㅎㅎ 나야나!!!
사람들이 부산에 가면 바다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전 몰랐거든요.
어느 여름날 기차에서 내려 부산역을 딱 나오는데 바람에서 바다냄새가 나더라구요.
바닷가쪽이라 그런지
부산은 바람이 많이 불어요.
저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가 힘들었어요.
다리가 찹찹하면서 더우면서도 쌀쌀해서 편도가 약간 부을꺼 같는 그 여름밤의 바닷바람을 참 좋아해요.
해외에서 잠깐 지낼때
산으로 가니 마음이 안정되드라구요.
부산엔 그냥 고개만 돌려도 산이잖아요.
좀전에 바람이 미친듯이 부는데
너무 좋아서 창문을 활짝열고
혼자 거실에 앉아있었어요.
바람 소리가 들리고 집안으로 바람이 막 들어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날거같은거예요.
그리웠던 바람이 반갑고
또 그리운 바다냄새가 없어서 서운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저는 부산으로 돌아가는게 좋을까요…?
ㅠㅠ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첫댓글 고향은 추억이라 늘 생각나는것 같아요. 전 산골에서 열살까지 자랐는데 집안이 행복하진 않았지만 자연이 주는 행복감이 늘 마음에 있어요. 불타던 노을과 밤하늘의 별과 무릎까지 쌓이던 눈과 짚풀에서 종일 놀았던 동무들 기억나요. 정지용의 향수처럼 풍경이 눈에 선하죠.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추억할수 있는 마음이 있는건 행복한것 같아요. 저도 부산 가고 싶네요. 요즘은 당일로도 갈수 있겠던데 일단 한번 다녀와보심이~
저도 부산에서 태어나 30년을 살다가 경기도로 올라왔는데 마음 한구석에 항상 부산을 그리워해요. 차로 20~30분만 가면 바다가 있는게 그렇게 마음에 위안이 되는줄 경기도 와서 알게되었거든요.. 항상 그리운 부산 ㅠㅠ
서울에서 학교나오고 다시부산에서 살아요
저는 부산이 맘편해서 좋아요
맘만 먹으면 당일치기도 가능하니
자주 내려왔다가시면
덜 외로우실거예요
저는 달곰님이랑 반대이지만 충분히 공감
되고 이해되요.전 고향이 서울이고 거의 떠나본적이 없는데 남편 직장따라 부산와서 살고 있어요.간간히 서울의 향기가 너무 그리울때가 있어요.ㅎㅎ부산역엔 내리면 바다향이 나고 수서역이나 서울역에 내리면 서울의 향기가 나요,,ㅋㅋ 저도 너무 그리울땐 1박이나 당일치기로 다녀와요.사진은 어제 송정해수욕장 사진이에요.ㅎㅎ달곰님께 전해드려요.
늘 그리운곳이 있죠.
전 광주에서 결혼과 함께 경상도로 왔는데 몇년은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 광주로 가고 싶더라구요.
전 직장도 그립고
직장 사람들도 그립고
여기 못 살 것 같더니 30년 가까이 되니 이곳이 편해졌어요.
그립던 마음도 가라앉고
부산 너무 좋죠.
그리운 곳이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부산이 고향이고 지금은 경기도에 살아요. 항상 부산하면 그리움으로 꽉차 있어요.
지금 친구모임으로 부산 왔는데… 넘 더워요!!!! 꺄악!!!!
저도 부산이 고향이고 광안리 바닷가 바로 앞에 살다가 대학 졸업이후로 서울에 살고 있어요 남들은 바닷바람 습하고 짠내 난다고 싫어하지만 저에겐 고향의 냄새에요
부산역에 내리면 바다냄새날때가 너무 좋아요 나이들면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싶어요
저도 고향이 부산이고 광안리 바로 옆에 살았어요. 그땐 매일 보는 새파란 바다와 바람많은 날씨가 지겹기도 하더니
떠나온 지금은 그 냄새가 너무도 그리울때가 많네요.. 시원한 파도소리를 자연스레 듣고 살던 그 시절이 참 소중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