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걱정할 나이가 되니 그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는 변명 외에,막말로 벌어놓은 것도 없고
사회적 위치가 그럴싸하여 남산 딸깍발이 정신, 자존심하나로 버틸 수도 없는 처지,
그야말로 속빈 강정이요, 찌그러진 깡통주제인 현재의 내 처지로서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꿈, 아니 희망 사항이라도 못 가지라는 법은 없으니, 헛소리 한다고 욕먹으면 어떠리.
복권이 당첨된다는 가정하에, 내 꿈을 펼쳐라 !
우선 조그마한 원룸, 혹은 오피스텔, 한국의 서울에 하나 장만한다.
로맨틱하고 그럴싸하여, 전원생활 꿈꾸어 본 적도 있으나 행동반경, 모든것이 편한 서울이 최고.
내한 몸 눕히고, 밥 해먹을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니 다른 세간살이는 관심 밖이고
일단 좋은 스피커 딸린 오디오와 답답치 않은 스피드를 가진 컴 한 대는 꼭 있었으면 한다.
상기 형태의 조그마한 공간을, 지금 살고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하나,
그리고 동남아 적당한 나라 -태국이나, 베트남-에 장만한다.
태국은 방콕, 베트남은 하노이나 호치민이여야 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틈틈이 소주, 혹은 막걸리 한잔 할 수 있고, 내 좋아하는
산이나 여행을 마음 먹으면 베낭 메고 항상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된다
앞으로 길어야 20 년 산다는 가정하에 총예산을 잡아보면
서울 거주지 – 6 억, 유럽 – 6 억, 동남아 – 3 억
월 평균 생활비- 200 만원, 여행등 기타 제반 경비, 월 -150 만원,
350 만원 x 12 개월 x 20 년 = 8 억 4 천 만원 --- 생횔비
6 + 6 + 3 = 15 억 ---- 3 개국 주택 비용.
기타 비상금 – 2 억
합계 25 억 4 천만원 이니. 25억 복권 당첨이 되면
아니, 현실적으로 20 년을 여행하며 살기도 힘드니 15 억만 당첨이 되어도,
한국은 가을이 으뜸, 9월 – 11월
동남아는 겨울이 최고, 12 월 – 2 월
한국에 다시 와 봄철 보낸다, 3 월 – 5 월
여름은 유럽이 최고, 6 월 – 8 월
한국은 6개월, 다른 나라는 3 개월 정도 머물며
3 개국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살 것이다.
누구의 시 처럼, 산다는 것은 한 나절의 소풍 같은 것,
각국의 좋은 계절에 맞추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내 몸이 허락하는 한, 유목민 처럼 살고 싶다.
문제는 복권 당첨이다.당첨 소식 기다리다, 하늘이 부르는 날이
더 빨리 올 확률이 99.99 xxx 퍼센트이지만 꿈꾸며 기다리는 맛도 솔솔하니
계속 거창한 꿈을 간직하며 살아가되, 차선책도 있는 법,
한국에 내 한몸 눕힐 조그마한 공간 마련 후 영구 귀국 ,
경비 적게 드는 근처 산행, 걷기 등으로 다른 형태의 유목민되어
노후를 보낼 아주 소박한 꿈을 ㅎ 가지고 오늘 하루도 타국생활을 버티고 있다.
첫댓글 한스님, 꿈도 못 꾸어 보겠습니까?
시절도 하수상하고
코로나 19 끝나지 않고
무슨 꿈인들~
기왕이면 복권 당첨 꿈도 꾸면,
현실로 돌아 올런지요.
제가 보기엔 한국과 네델란드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에도
꿈이 반 이상은 이루어 졌다고 하겠네요.
10월이 오면,
한국에 오실 계획도 있으니
이 어찌 기쁨이 아니리오.
다시 만날날까지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ㅎ 시간이 많아 재미삼아 한 번 써보았습니다.
수필방에 어우리지도 않는 글 죄송하나
우스개로 받아주시기를,댓글 감사 드립니다.
콩꽃님 글 올리실 때를 기다렸는데 좀처럼 뵈이질 않아 할 수 없이 대댓글로 올립니다.
콩꽃님의 닉네임은 콩꽃이지만 왠지 전 콩꽃님 이미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어요.
가로수나 조경수로 많이 보이는 나무이지만 어지간해선 꽃피우는 걸 볼 수 없는데 제 사는 동네 딱 한그루에서 이 꽃이 피어요. 그 색조에서 느껴지는 기품이 콩꽃님 같아 헌화 합니다. 비록 제가 심은 나무는 아니지만 ...
튤립나무꽃입니다.^^
@보라리스 어머 ! 튜립나무꽃
참 곱습니다.
보라리스님, 감사합니다.
어쩐지 행운이 찾아 올 것 같아요.
한스님,
저도 꿈이라도 꾸어보고 싶어집니다.
여기저기서
주식으로 대박
비트코인 대박
상대적으로 기죽어서
움츠러드는데
복권 당첨된다면
무얼 먼저 해야 하는가
계획서 작성하면 힘이 날거 같거든요.
꼭 한스님 당첨되서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거의 확률이 없으니 어찌합니까 ㅎ
정말 재물이 많으면 3 개국 아니 수십개국을
마음대로 왔다리 갔다리 하며 살고 싶습니다.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댓글 감사 드리며 항상 행복하세요.
하하.. 유쾌한 꿈. .
동상동몽일것 같습니다.^^
ㅎ 복권 꿈은 대부분 한 번 꾸어보지요.
저도 안될거 뻔하면서 어쩌다 재미삼아
헛꿈을 꾸기도 해 보지요.댓글 감사합니다.
왔다리 갔다리 비행기 비용 빠졌어요
한국 원룸이 6억!
삼천스케어 제집 팔아도 안될테니 저는 포기합니다 ~
캐나다 북쪽 이누이트 마을에도 집 하나 장만 하세요
물게 사냥 재미있답니다
아고, 오늘 복권 추첨날인데 깜박했네요 바로 복권 구입차 나갑니다
근데 뭔 얼라도 아니고, 무지하게 무료하신 듯 합니다~
삶방에서 기분 잡쳤는데 덕분에 웃고 갑니다
잡치신 기분 웃으셨다니 댜행입니다,
그냥 심심해 웃자고 헛소리 한 번 했습니다. ㅎ
건강하세요.
ㅎㅎㅎ. 저는 복권 당첨되면 도와줄 사람이 하두많아서
사질 않습니다. 어치피 제돈이 아닐거 같고
더구나 단 한번도 제 인생에 행운이란 것을 잡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복권을 사지 않으면 아예 제로지만
그래도 사 놓으면 일주일이 행여나 하는 기대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한스님 반드시 복권 당첨되시길 바랍니다,
당첨 되시면 저 잊지 말아주시길...ㅋ
ㅎㅎ 기다리는 마음이 더 좋아 가끔 사는데
당첨될 생각은 아예 접었으니 꿈이 아니고
헛 망상이지요. 어떤때는 돈이 많으면,,
어쩌고 저쩌고 상상을 한 번 해 보는 거지요,
이러다가 진짜 당첨되면 어쩔가나, 걱정됩니다, ㅋ
꿈이 너무 복잡해요.
꿈이 복잡하면 피곤합니다. ㅎ
저는 이미 꿈을 이뤘습니다.
세 마지기 논, 두 마지 밭, 한 마지기 집터
그리고 친구들하고 삼겹살에 소주 마실 돈은
침대 밑에 항시 대기하고 있으니
이보다 행복할 수 없습니다.
숫자 나오면 골 아프고, 왔다리 갔다리 한다니
복잡 하시지요 ㅎ 꿈이 아니라 헛소리 한번 해 본겁니다.
삶의 정답을 말씀 해주셨네요.
성모동산에 항상 행복이 머물기를 바라며
건강하세요.
인생은 막걸리 한잔.
이렇게 생각 해봅니다.
건안이요.
멋져요 !
여기까지 들리시어 글 같지 않은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ㅎ 건강 여전하시지요.
10 월 뵐 날 기다리고 있습니다.즐겁게 일상 보내세요.
한스님 복권당첨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여러 분들이 기원해 주시니
진짜 당첨되면 어쩌지요 ㅋ
이제 여행길이 후반기에는 풀릴 것 같습니다.
더우기 한국에서 접종완료 하신 분들은
백펴센트이니 푸른비 님도 바빠지시겠습니다.
건강 잘 유지하세요.
한스님, 복권 사셨어요?
저는 사지도 않고 한번씩 이런 생각해봅니다.
사고나 해볼 일이지...ㅎ
이런 재미로 복권 사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일주일짜리 재미에 지불하는 값치고는 나쁘지 않은 듯 해요.
담 주엔 복권 사볼까봐요. ^^
일주일 기다리는 재미.
가끔 잊어 버리고 구매 했는지 안 했는지도 헷갈리지만 ㅎ
그런데 정말 안되는게 복권이라 당첨되는 사람,
하늘이 점지해 준 사람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답니다. ㅋ
가정 파탄이 안 날 정도로는 복권 사시어 기다리는 짜릿함
한 번 즐겨 보시거나 ㅎ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꿈은 삶의 동력입니다
죽어도 버릴수 없는 꿈인
천당행 소망
삶에 대한
안내이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계시지요.
답글 고맙습니다.건강 유의 하시며
즐거운 나날 되세요.
한스님께서 계산 하신것을 참조 하겠습니다.
저는 동남아는 몇달 머무를때는 렌트가 싼것으로
알고 있어서 집을 장만하진 않을것이구요.
저는 복권을 사는 일이 없어서 당첨 될 확율은 0%
이제 부터 복권을 사야 할것 같습니다.
한스님 복권이 당첨되길 바랍니다.
ㅎ 재미로 그냥 ,,
복권은 안될께 뻔하지만 상상하는 재미로.
지금 가진것 그대로 만족하며 사는게 최고지요.
동남아는 말씀대로 살 필요는 없고 싼 곳을
찾아 1-2 개월 겨울철에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더운 한국보다 유럽은 여름이 최고에요.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꿈을 꾸는 것이야 무슨 죄가 있을까요.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힘이 드는 것도 아니니
마음껏 꾸어도 되겠습니다. 얼마 전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동생인가 누구와 다투다가
살해되었다는 살벌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돈은 많아도 걱정 없어도 걱정인 요물 같습니다.
복권은 아니더라고 한스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매일매일을
복권 당첨된 기분으로 삽니다.
저도 유목민 같아
가는 곳마다 제 집으로 생각하지요.
현재는
서울의 아파트를 오갑니다.
천당위에 분당,
분당위에 원당,
원당앞에 원흥
3호선
원당역직전
원흥역
가까운 곳
야트막한 언덕아래 작은 농막
겨울만 빼고는
삼계절이 낙원 입니다.
복권 당첨되시면
구파발에서 가까운
산자락 마을에 거하시길
추천합니다.
.
심수봉의 노래중에
" 생각하면 허무한 꿈일지도 몰라~ "
비나리란 노래 가사의 일부입니다만,,
복권 진짜 당첨된 분들 중 더러 잘못되는 사람들은
사전에 이런 꿈을 꾸어 보지 않아서 그리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ㅎ
아주 아주 멋진 꿈입니다요~
제가 분당에 오래 살다가 용인으로 이사를 했는데
마침 그 동네에 복권 1등 당첨이 14번인가 나왔다는
아주 유명한 복권 판매소가 있었지요^ 해서,
"이사 참 잘 왔다, 나도 웬지 1등에 당첨이 될지도 몰라~ "
이런 꿈을 갖고 한 1년여 복권을 한번에 1만원 정도씩
쭈욱,,, 구입을 했지요! 그 사이 5만원 짜리도 당첨이 되기도
했고, 잘하면 등수가 올라갈지도 몰라!! 라는 희망과 함께~
그러는 사이 복권집이 너무 장사가 잘되었는지 뭔지 암튼
살짝 100여 미터 위로 자리를 옮겨 갔는데, 거기는 차를 일부러
돌려 찾아가야해서 그만 뜸해지고 말았지요! 얼마전 차로 휙
지나가다 보니 그사이 1등이 21번으로 늘었더라구요!
사람들은 더욱 많이 몰리고~ 복권집은 더 돈을 많이 벌고^
암튼 한스님 복권 1등 당첨되시길 꼭 빌어봅니다. 세상 일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