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tri Hovorostovsky : Mussorgsky songs
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03.21~ 1881.03.28, Russia)
무소르그스키 가곡집, Songs & Dances of Death (죽음의 노래와 춤)
(Text: Arseny Arkad'yevich Golenishchev-Kutuzov)
no.1. Cradle Song(Kolybel'naja), 자장가
no.2. Serenade 세레나데
no.3. Trepak 트레파크
no.4. The Field Marshal 장군
먼 친척이며 시인인 젊은 백작 G. 쿠투조프와 동거하면서 그의 시를 바탕으로
1875년에 작곡된 작품이다. 죽음이 일관된 테마가 된 이 작품은 당시 제정
러시아의 참담한 농민의 모습을 부각시켜 암울한 시대상을 고발하고 있다.
제1곡 자장가, 제2곡 세레나데, 제3곡 트레파크, 제4곡 장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사신이 술에 취한 늙은 농부와 농민 무곡인 트레파크 춤을 춘다는 제3곡이
가장 유명하다.
1. 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75∼1937)
무소르그스키 자장가, Cradl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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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창밖에는 지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포효하는 한마리 북금곰을 연상 시키는 죽음의 신이 부르는
이 어둡고 암울한 유혹의 노래 소리
아~고! 넘 무서워 어디론가 멀리 도망치고 싶게 만드네요. ^^
자장가
죽음의 신이 뚜벅 뚜벅 걸어 오는 듯한 도입부의 피아노 반주는
지난번 올려주셨던 볼프의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3개의 노래중
1곡을 자꾸 떠 오르게 하는군요.
세레나데
창밖에서 애절하게 사랑을 갈구 하는 부드럽고 달콤한 연인의 노래가 아닌
죽음의 세계로 이끌려는 저승사자의 유혹의 노래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떠 올리게 하지 않나요?
무소르그스키의 곡은 처음 접합니다.감사히 즐겨 듣겠습니다. ^^*
낮게 드리운 뽀오얀 안개가
남산 자락에서 곱게 무늬를 그리며 일렁이고
어느덧 푸르른 그늘을 드리운 가로수들이
촉촉이 거리를 적시는 봄비에 흠뻑 젖어
말없이 비의 서정을 노래하는 둣...
돌아오는 남산 길의
안개 자욱했던 아름다웠던 오후의 젖은 풍경입니다.
돌아오니
책상 위에 불이...!
공부 하라시는 분부에 열심히 머리를 싸맵니다.^^
그렇지요, 감상보다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러시아적인 전통적 기법을 완전히 탈피한
고유의 선법(旋法)과
독창적으로 대담한 화성(和聲),
변칙적인 리듬 등을 구사하는 기법으로
근대 인상파음악의 선구자인 무소르스키라고 합니다.
아마도 지금 제가 접하는 낯선 화성이 그렇지 않나 하네요.
<시대를 초월해 사람의 마음의
근원에 대담 솔직하게 호소하는 설득력이 있다.
드뷔시를 비롯한 많은 음악가가 그의 음악에서 영감을 구한 것도
바로 이 근원적인 매력 때문인데,
그것을 무소르크스키)의
참다운 독창성이라고 해야 하겠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차차 이해가 되면 합니다.
‘세레나데’ ‘자장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범주를 완전히 탈피해
타이틀에서 주는 이미지마저...! 놀랍습니다.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죽음의 무게는 어쩔 수 없네요.
‘세레나데’의 시어가 참 아름다우면서도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일렁이는
음침하고 음울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더구나 후보로스토브스키!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
차이코프스키와 라프마니노프의 가곡집에서 접하던
러시아적 우수에 찬 깊은 서정의 소리가 이렇게 달라지다니요!
7,8년 전 조수미와 듀오 콘서트를 했을 때도,
독창회를 개최 했을 때도
러사아 적 우수에 찬 열정이 좋아 열광을 했었는데...^^
오후의 아름다웠던 그림에 따뜻했던 마음이
지금은 이렇게 눈이 똥그래져
가슴이 굳은 듯 멈춰버렸습니다.
음악의 전달력이 이렇게 큰 것임을...!
지난번 주셨던 볼프에서도
많은 고생하며 그 힘든 고개를 넘어 환하게 웃던 저입니다.
물론 아직도 멀지만...^^
이 무소르스키도 언젠가는 제 가슴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날이 오려나요, 선생님?^^
이외에서 많이 공부했습니다. 제가요!^^
열심이 감상하며...^^ 과연 닥아 갈 수 있을까?!
그래도 탐구하는 시간은 즐거움이었지요.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사함 가득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