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음마을 하늘은 사진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전날 비그치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쫙 펼쳐진것이 '와~~~~우'
오늘도 하늘은 넓디 넓은 캔버스에 요술을 부렸습니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날 노스님 모시고 소풍? 아닌 소풍을 갔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아시겠지요? 500여년이 훨씬 넘은 처진소나무, 운문사입니다.
운문사를 목적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참배하게 되었습니다.
드높은 파란하늘에 선들선들 불어주는 바람, 컨디션이 좋으셨는지 스님께서는
도량을 걷고 싶어 하셨습니다.
정갈한 도량과 파란하늘...둥둥둥 흰구름...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날 이었습니다.
법당에서 기도 마치고 요사로 돌아가는 스님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90년대 제가 공부하던 시절엔 대중이 230여명 이었는데....
기도마치고 줄맞추어 걸어가는 스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환희로웠었는데.....싶습니다.
푸른물감이 뚝...뚝...떨어질 것 같은 맑고 푸른하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목조건축미.
간절히 기도하는 스님과 불자...모두 모두 환희로움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밀양ic인근 해바라기 꽃구경을 하였습니다.
요즘 꽃들은 참 계절이 없다싶습니다. 여름에 피었어야 할 해바라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것도 꽤 많더군요.
동그랗게 펼쳐진 노~~~란 꽃잎...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것 같습니다.
소담스럽게 꽃잎이 올라왔습니다.
바로옆엔 밀양강? 강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었지요.
바로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물이 맑지 않았습니다.
한쪽엔 이렇듯 코스모스 심어진 곳이 있습니다.
나지막히 자란 코스모스, 바람에 하늘거리는 풍경이 살짝 설레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 꽃들의 얼굴이 제대로 안보이네요.
가을소풍을 마친 노스님께서는 너무 흐뭇해하셨습니다.
'고맙다, 고맙다'를 수도 없이 하셨지요.
'저희도 고맙습니다. 덕분에 가을구경 잘 했습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입니다. 10월중순이 넘어서면 구름 한 점 없는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이 자랑스럽게 펼쳐졌었는데요..
금년에는 마치 여름날같은 구름들이 가득하곤 합니다.
노스님 모시고 가을나들이 잘 하셨네요. 모두 기분좋은 하루였으니 더 말할 것이 없겠습니다.
운문사는 옛적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이름난 소나무 외에 은행나무인가도 있었던것 같아요. 아닌가(?)
스님들의 모습이 참 정갈했고 절 주의를 흐르는 계곡의 물이 스님들 만큼이나 깨끗하고 청량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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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있죠.고목인데 스님들 수행공간에 있어서 11월중 노랗게 물들면 개방하기도 한다네요.
스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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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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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감사합니다.
높은가을하늘의푸르름과아기자기한색들의꽃닢과푸르디푸른오백년넘은처진소나무 운문계곡의맑은물 그가운데거니는노스님의뒷모습이멋진가운이믈저ㆍ해주시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