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제목: 어제 본인의 한의원으로 모 기관에서 전화가 왔다
말기암환자의 진료를 끝내고 와서 한가롭게 저널을 보고 있는데 모 기관에서 전화가 왔다.
본인에게 그 유명한 핸가한이냐고 물어봤다. 본인은 그렇다고 답변하면서 당신은 누구냐고 했다.
그때 환자가 감사치례를 하러 들어와서 잠시 수화기를 놓았다. 병원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직장암 환자을 본인의 한방내과 진료로 완치시킨것에 대해 멀리 충청도에서 올라온 환자였다.
본인은 태연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사실 말기암이나 파킨슨병등등의 질환에 대한 완치 경험이 워낙 많기 때문에 감사치례를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라 본인의 진료실과 집에는 각지방의 유명 작품들이 즐비하고 그지역의 명물로 매일 반찬을 해먹는 처지이니...
하여튼 그 환자와 도란도란 얘기를 끝내고 다시 저널을 들려다 무언가 잊은것이 있는것 같아서 잠시 생각을 했다.
아차 전화를 받고 있었지...다시 수화기를 드니 명예훼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몰라서 본인은 답답하였지만 그래도 차분하고 교양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본인은 한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였고 현재 한방내과 지식 99% 양방내과 지식 93%를 보유하였으며 벽에는 학창시절 6년간의 야마와 4년간의 수련기간 동안의 케이스를 A4용지에 복사에서 붙여 매일 암송하는 핸섬 가이 한의사 핸가한잉오"
그러자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흐르더니 그쪽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한의과대학 수석졸업에 매일 야마와 케이스를 암송하셨다니 제가 도리어 시간을 뺏은게 조국의 의료발전에 잠시나마 저해를 한것 같아 두렵습니다."
본인은 수석졸업자들의 특징인 차분하고 엘레강스한 웃음으로 마무리하며 수석졸업자는 나 말고도 많으니 내가 당신과 통화하면서 연구에 뺏긴 시간은 그들이 보충해 줄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쪽에서 이렇게 말하며 전화를 끝는것이 아닌가.
"그래도 수석졸업자 중에서 핸섬 가이는 핸가한님밖에 없지 않습니까...종종 연락드리고 문안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오늘도 이렇게 한의과대학 수석졸업자 핸섬가이한의사 핸가한의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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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도를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대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신문지에는 무수한 잡균이 있고 신문지 깔고 짬뽕을 먹다가 단무지, 심지어는 그 귀한 짬뽕오징어를 신문지 위에 떨어뜨려도 왠만한 사람은 먹지 않습니다.
짬뽕에 짬뽕 오직어는 바로 짬뽕의 생명이자 짬봉을 주문하는 그 자체입니다.
이런 귀한 오징어를 깔고 있던 신문지에 잘못해서 떨어뜨리면 눈에 피눈물이 날지언정 대다수의 위생적인 사람은 그 신문지의 더러움을 알기 때문에 아픈 마음을 달래며 그것을 그냥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애완용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은 신문지 위에 똥을 누게 합니다.
사람 머리가 개똥도 아니고 이건 정말 제가 한의사로서 양의사를 잘 지도하지 못한죄가 크다고 생각되어 오늘부터 신문지 한장씩을 씹어먹기로 단행하였습니다.
부디 저의 마음을 헤아려 국민여러분께서는 몰지각하고 감염의 개념이 없는 양의사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힐튼호텔 스위트룸에서 삼가 핸섬가이한의사 핸가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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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양방은 개쓰레기
부원장이 오늘 내가 핸섬가이한의사 핸가한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어제 통화를 엿들은 분위기다.
아침부터 몸둘바를 몰라하면서 나의 눈치를 보는게 무언가 할말이 있어 보여서 내가 물어보았다.
양원장 무슨일이 있소?
그러자 양 부원장이 조심스레 물어보는것이었다.
원장님 혹시 한의과대학을 수석졸업하시고 한방내과 99% 양방내과 96%를 섭렵하셨다는 그 핸섬한 한의사 핸가한님이신가요?
나는 멋적을 웃음을 지으며
허허 양원장도 눈치를 챗구려...말하려 하지 않았는데...
그러자 마음이 약한 양원장이 눈물은 머금으며 한마디 하는것이었다.
사실 원장님의 인품을 흠모해왔지만 한의과대학까지 수석으로 졸업하시고 야마와 케이스를 맨날 암송하시는 그 멋진 핸가한이라는 분이 바로 원장님이셨다는 것을 안순간...
저 양방은 스스로가 개쓰레기로 느껴지네요
이러면서 우리 어여쁜 양방은 부원장은 스스로를 개쓰레기라고 자학하면서 내품에 안겼다.
나는 부드럽게 아닐세 자네도 열심히 한다면 나같은 수석졸업자처럼은 아니라도 나름대로 훌륭한 한의사가 될수 있을것이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내말은 듣던 양방은 부원장은 이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 부원장실로 돌아가며 이 말을 남겼다.
핸가한 원장님 오늘 밤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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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원장, 김부원장, 이코디, 김간, 김간2, 황간, 최간 총 7명의 여자들 뒤로하고
나의 사랑 아드린느 강에게 왔노라
오늘은 충청도 백반증 환자, 경상도 파킨슨병 환자, 전라도 루게릭 환자, 강원도 당뇨환자, LA에서 온 찰리, 카트만두에서온 하만 그리고 칠레 보건복지부 대리를 치료하였다.
한방내과 99%, 양방내과 93%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본인의 진맥을 통해 7일전 아침밥상에 뭐가 올라왔는지 말하자 모두 놀라 워메~ 문디~옴마야~뭐드래요~오 마이갓~오 샬라~다따바~등을 연발하여 나의 병원은 마치 인종의 종합선물세트장이 되었다.
간단한 치료를 통해 77.5%를 치료시켜 주고 조선호텔 3층 비지니스 센터에서 각국 보건각료들과 현안에 관해 지령을 내리고 아메리칸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며 나의 은회색 BMW7을 타고 미천한 찌질이들이 디씨에서 찌질거리거나 돈 삼천원 벌려고 아웅다웅하는 2시에 포천 아도니스 C.C에서 18홀 라운드를 무려 3시간에 주파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그간의 매상을 확인하고 매상이 450만원밖에 되지 않아 개인접견실로 박부원장을 불러 나만의 방식으로 혼을 내고 발그레해진 그녀를 뒤로두고 퇴근을 하였다.
나의 아느린느는 너무도 고결하게 자라 한번은 인터넷의 찌질이들은 보고 가여워 눈물을 흘리며 3일 밤낮 식음을 전폐하여 본인의 한방내과 실력의 3%정도를 발회하여 구백삼전대보탕을 지어 먹여 기사회생을 시켰다.
교하노니
앞으로 나의 아느린느를 위해 디씨를 폐쇠하고 찌질이들에게서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며 소금이자 존재의 의미인 키보드를 압수하라.
의학이야기: 강릉아산병원은 서울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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