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어떨까 싶습니다..근데 정말 미니홈피 초토화까지 됐단 말입니까! 너무하군요"
<br>
"전 어제 보다가 김우석 선수 공 떨어지는 순간 정말 안쓰럽다는 맘이...눈물이 핑돌던데요"
<br>
이게 어느카페에서 나온 말들일까? 놀랍게도 두산베어스 카페에서 나온 말이다. 한가지 더 충격적인 말도 있었다.
<br>
"뭐... 8개구단중 매너없기로 소문난 팬들을 보유한 팀의 선수이니 그 정도의 비난과 욕설들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긴 했지만..."
<br>
<br>
그렇다 김우석 선수는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리고 LG는 졌다. 플레이오프에도 실패했다. -여기 카페에 저보다 나이많은 분도 계시겠지만 건방져도 이해바랍니다.- 공을 놓치는 순간 김우석 선수는 필사적으로 공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br>
그리고 공을 놓친 그의 표정은 서있기조차 힘들만큼 망연자실해 있었다. 33살 적지 않은 나이의 그는 2002년 2차 1번으로 지명된 나름 유망주였다. 지금 33살에 3200연봉을 받는 그는 5년간 200경기도 뛰지 못했고 올해는 단 2게임에 나왔을 뿐이다. 그가 공을 놓친 것은 우연일까?
<br>
<br>
사실 두산 팬들에게 저런 위로도 듣고 싶지 않지만 김우석 선수의 실수에 대해 대응하는 LG팬들의 태도가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야구는 스포츠이고 프로스포츠인 만큼 결과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이 스포츠로 부터 얻는 감동이 아닐까? 그것은 반드시 승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오는 것일 것이다. A로드 처럼 타고난 제질로 홈럼 펑펑쳐대는 선수도 있지만 그다지 감동은 없다. 단신에 초라한 몸으로 지독한 노력만으로 MVP가 된 데이비드 엑스타인 같은 선수에게서 큰 감동을 받는다.
<br>
<br>
사실 냉정하게 말해 야수가 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는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메이저리그에서도 숱하게 연출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김우석선수의 그 실수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다만 그 실수가 절제절명의 순간에 나왔을 뿐이다.
<br>
<br>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김우석 선수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고 살까? 그가 범한 실수는 무척 아팠지만 그보다 더 아픈것은 팬들의 비난과 욕설이 아니었을까? 진정한 엘지 팬이라면 비난의 한가운데 있던 김우석선수의 자리에 우리 자신을 놓고 같이 눈물 흘려야 했던 것 아닐까?
<br>
<br>
이기고 또 지고, 그 속에 인생이 있다. 야구 속에 인생이 있다고 한다. 희노애락이 있다는 얘기다. 팬이라는 것은 그 슬픔의 시간 속에 버팀목이 되어 존재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br>
<br>
수만의 야구팬 함성속에서 마음 속으로 울고 있었을 김우석 선수를 생각하면서 아무 것도아닌 한번의 실수였을 뿐이라고 미래에 당신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때 사람들은 그 모습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골수 LG팬으로서 김선수의 심기일전과 더 큰 노력을 당부하며 격려의 글을 올린다.
<br>
<br>
이 카페에서도 단세포적인 반응 대신 이제 팬다운 그런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규민 블로운 세이브하니까 심수창으로 바꾸자고 하고 심수창이 나쁘니까 이승호로 하자고 하고 무책임하고 단순한 사람들이 LG를 망치고 있다.
<br>
서용빈,유지현,김재현을 버렸을 때 처럼....
<!-- -->
특정 선수를 좋아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서용빈 유지현 김재현만 가지고 야구 되나..단 두번 보았다고..롯데 문규현 건도 있었으며 전상렬의 만세도 있었고..이번시즌에만도 몇갠데..그리고 메이져리그는 단지 하루에 두게임만이 tv로 중계가 된다. 초딩도 아니고 중딩도 아니고 고딩선수도 아닌 33살의 프로선수는 실수하면 안되나? 혹시나 이종렬 선수가 이런 에러를 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당신은 이종렬 선수라면 그런 실수는 안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을 것이다. 아니 당신이라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도..과연 이종렬 선수를 욕하겠는가.단지 대상이 다를뿐.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뒤집어보면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다.
위에분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위로? 글세요. 위로는 우리가 하는 거져. 타 팀팬이 해주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숱한 실수라? 물론 누구나 실수 합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너무 타격이 커서 욕을 먹는거지요. 누구나 당연히 욕 나옵니다. 그때 그 공 잘 잡아 냈으면 아마 김우식 선수 지금도 1군에 있을겁니다. 본인에게 온 기회를 날렸으니 누굴 탓 할수도 없져.
산타클로져 이 사람은 아직도 남의 의견에 막말을 하고 다니는군. 그렇게 잘하면 당신이 직접 해 보시지? 어떻게 자기 의견만 맞고 죄다 남의 의견은 틀리다고 하니. 옛날에 내가 의견을 썼을 때도 악플을 달더니... 내가 쓴 다음에 다른 사람 의견에도 갖은 육두 문자를 쓰더니 지금은 개소리가 뭐냐 개소리가 그런 너는 멍멍이냐? 한심 하긴... 운영자는 이런 사람 제명 안 시키고 뭐 하시는지 몰라 내가 글을 읽어 보니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글이구만 너의 그 한심한 기준 때문에 진심으로 글 쓰는 사람들까지 같이 욕 먹게 하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
그러게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랫다고 저도 그날 실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홈피가서 쌍욕을하고 게시판에욕하고 맘이야알겠지만 그렇게 까지 할필요 있나싶더라고여.....연예인자살한것들 안보셨나 그런 키보드워리어 짓거리는 정말 하면 안되죠 한사람인생을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김우석선수 옹호할맘은 없음니다 저도 그날 무지 화나고 아직 지워지지않으니까
전 엘지팬이지 김우석 선수 단하나 팬이아니라서 님글 전체를 공감하기는 힘드네요.(님두 분명 엘지팬이시지만..^^;;).분명 그 당시에는요.그선수 이해하는 데 힘들었어요..원망이 너무 컸고...물론 시간이 좀지나니..선수도 사람이니까 이해하고..안타까워 했어요..그리고 두산 팬들 인용하시는거는..위에 애기는 뭐 거의 놀리는 걸로 들리는데요..ㅡ.ㅡ 자기네 선수가 그랬음..덜하진 않앗을듯..지금도 잘하는 지네 선수들 쫌 만 못해두 욕하던데..
두산 애들이 그렇게 말한건 가진자의 여유..즉 우리는 곰탱이들 까지 측은하게 여기는 실속없는 인기팀..우리팀이 2-3위 싸움하고 있고 두산이 4위올라올려고 목숨걸고 싸우고 있을때 오재원이 그런실수 했다면 나라도 저런말 할수있네요..그런걸 너무 감상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제가 안티가 무척 많네요 ㅎㅎㅋㅋ
흔히 돈받고 운동하는 프로니깐 실수는 용납 안된다... 하시는데,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일반 직장생활하시는 분들... 그분들도 다 연봉받고 일하는거니간 나름 자기분야에서는 프로입니다... 물론 김선수 실수 같은 사례가 또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나름 자기분야에서 자기는 실수 한번 안하고 직장생활 잘하고 있냐를 생각하면 선수도 아니다, 다른 일 알아봐야한다, 기술배워라.. 이런소리는 팬이 아니라 그 어느누구도 해서는 안될 소리 같군요... 산타클로져님은 자기가 몸담고 있는곳(일이든 공부든)에서 다른사람에게 털끝만큼도 욕안먹을 정도로 잘하고 계신가 궁금합니다... 그러시다면야 할말은 없지만...
첫댓글 이 카페는 그나마 나은거 같은데.. 쌍마 같은데는 진짜 가관도 아니죠.. 즐기자고 보는 야구인데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은 절대 안되겠죠..
2차 1번이지만 대학 졸업하고 실업자생활하다 상무에 가서야 지명받을 정도로 꽤 고생한 야구한 선수라는것도 좀 알아 주셨으면
그래서 나이가 많았군요
어디에서든지 누구나 좀 깊게 생각해보고 글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실수야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만 그 실수가 너무나도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는게 문제였죠. 김우석 선수때문에 4강싸움에서 떨어진게 아니라 그 실수로 인해서 희미하던 가능성마저 확실히 날아가버렸죠.
운이 없었던건 같내여 시즌 초반이었다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다시 일어날수있었으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여전하구만
특정 선수를 좋아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서용빈 유지현 김재현만 가지고 야구 되나..단 두번 보았다고..롯데 문규현 건도 있었으며 전상렬의 만세도 있었고..이번시즌에만도 몇갠데..그리고 메이져리그는 단지 하루에 두게임만이 tv로 중계가 된다. 초딩도 아니고 중딩도 아니고 고딩선수도 아닌 33살의 프로선수는 실수하면 안되나? 혹시나 이종렬 선수가 이런 에러를 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당신은 이종렬 선수라면 그런 실수는 안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을 것이다. 아니 당신이라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도..과연 이종렬 선수를 욕하겠는가.단지 대상이 다를뿐.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뒤집어보면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다.
요즘은 글만 보고 대충 넘어가다가 오랜만에 댓글 한번 남겼습니다.
글자체는 그냥 뭐 나쁘지는 않은데 두산카페에서 나온 얘기는 왜퍼오시는지..걔네들이 하는말이 위로로 보이시나요? 저건 다분히 비꼬는글 아닙니까 -_- LG졌다고 좋아라하는 놈들인데..
동감입니다..... 지난해 두산얘들 기아랑 4강 자리 놓고 잠실에서 3연전.광주에서 3연전 붙을 당시 최준석이 조경환 머리맞추는 실책으로 경기 날리고 광주에서 손시헌이 불규칙바운드 가랑이 사이로 빠뜨렸을때 엘지팬들이 김우석 욕한것 못지않게 한걸로 기억하는데요....두산 저 가식덩어리들이.......
너무 흥분들하신다... 야구는 그냥 스포츠 일뿐인데... LG선수들이 이렇게 흥분한다면 더이해가가겠지만...
위에분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위로? 글세요. 위로는 우리가 하는 거져. 타 팀팬이 해주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숱한 실수라? 물론 누구나 실수 합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너무 타격이 커서 욕을 먹는거지요. 누구나 당연히 욕 나옵니다. 그때 그 공 잘 잡아 냈으면 아마 김우식 선수 지금도 1군에 있을겁니다. 본인에게 온 기회를 날렸으니 누굴 탓 할수도 없져.
산타클로져 이 사람은 아직도 남의 의견에 막말을 하고 다니는군. 그렇게 잘하면 당신이 직접 해 보시지? 어떻게 자기 의견만 맞고 죄다 남의 의견은 틀리다고 하니. 옛날에 내가 의견을 썼을 때도 악플을 달더니... 내가 쓴 다음에 다른 사람 의견에도 갖은 육두 문자를 쓰더니 지금은 개소리가 뭐냐 개소리가 그런 너는 멍멍이냐? 한심 하긴... 운영자는 이런 사람 제명 안 시키고 뭐 하시는지 몰라 내가 글을 읽어 보니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글이구만 너의 그 한심한 기준 때문에 진심으로 글 쓰는 사람들까지 같이 욕 먹게 하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
야구장엘 가면.. 특히 어린팬들이나 음...조금 지능이 떨어지는 장애를가진 분들이 특히 욕을많이 하더군여 같은팬으로 민망해여.. 쌍욕을 해대는데...휴~~~ lg안타맞으면 제가더 불안해여 그분들 욕 나오는거땜에...
그러게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랫다고 저도 그날 실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홈피가서 쌍욕을하고 게시판에욕하고 맘이야알겠지만 그렇게 까지 할필요 있나싶더라고여.....연예인자살한것들 안보셨나 그런 키보드워리어 짓거리는 정말 하면 안되죠 한사람인생을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김우석선수 옹호할맘은 없음니다 저도 그날 무지 화나고 아직 지워지지않으니까
전 엘지팬이지 김우석 선수 단하나 팬이아니라서 님글 전체를 공감하기는 힘드네요.(님두 분명 엘지팬이시지만..^^;;).분명 그 당시에는요.그선수 이해하는 데 힘들었어요..원망이 너무 컸고...물론 시간이 좀지나니..선수도 사람이니까 이해하고..안타까워 했어요..그리고 두산 팬들 인용하시는거는..위에 애기는 뭐 거의 놀리는 걸로 들리는데요..ㅡ.ㅡ 자기네 선수가 그랬음..덜하진 않앗을듯..지금도 잘하는 지네 선수들 쫌 만 못해두 욕하던데..
두산 애들이 그렇게 말한건 가진자의 여유..즉 우리는 곰탱이들 까지 측은하게 여기는 실속없는 인기팀..우리팀이 2-3위 싸움하고 있고 두산이 4위올라올려고 목숨걸고 싸우고 있을때 오재원이 그런실수 했다면 나라도 저런말 할수있네요..그런걸 너무 감상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제가 안티가 무척 많네요 ㅎㅎㅋㅋ
엘지는 유독 네거티브 팬이 많은듯 같은 팬이 보기에도..
흔히 돈받고 운동하는 프로니깐 실수는 용납 안된다... 하시는데,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일반 직장생활하시는 분들... 그분들도 다 연봉받고 일하는거니간 나름 자기분야에서는 프로입니다... 물론 김선수 실수 같은 사례가 또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나름 자기분야에서 자기는 실수 한번 안하고 직장생활 잘하고 있냐를 생각하면 선수도 아니다, 다른 일 알아봐야한다, 기술배워라.. 이런소리는 팬이 아니라 그 어느누구도 해서는 안될 소리 같군요... 산타클로져님은 자기가 몸담고 있는곳(일이든 공부든)에서 다른사람에게 털끝만큼도 욕안먹을 정도로 잘하고 계신가 궁금합니다... 그러시다면야 할말은 없지만...
전 그냥 이번일을 트윈스 선수들이 맘 깊이 새겨 앞으로 아무리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플레이에도 긴장감을 놓치않게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지금생각해도..어이없는 실수지만...김우석선수의 미래를 위해 응원한마디씩 해줍시다...우리엘지 선수자나여...
이제 올해를 끝으로 김우석 선수 다른팀에 트레이드 하던가 아님 방출 하는게 어떨지요....
이제 몇달후에 오는 성탄절날 산타하부지에게 내년에는 실책 줄이고 집중력있고 신바람 나게 야구하게 해주세요 소원빌어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