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결 같은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자들이 따라야 할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버핏은 그런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말한다.
왜냐하면 핵심 사업을 수십 년 동안 중단 없이 성장시켜 온 다수의 기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관된 실적을 보여 온 기업들이 있고,
이러한 기업들이 향후 수십 년 동안에도 유사한 실적을 보일 것이 확실하다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코카콜라는 콜라를 팔면서 100년 이상 동일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 기업의 핵심 전략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변할 것이 있다면
매출과 이익의 확대 정도일 것이다.
버핏은 코카콜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주식 투자를 한 후 10년동안 어디론가 떠났다 돌아온다고 가정해보자.
투자한 기업에 대해 과거에 알고 있던 것을 그대로 다 알고 있고,
떠난 동안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나는 확실한 것이 좋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하는데도,
10년 전에 시장을 이끌던 기업이 여전히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면 얼마나 안심인가.
그래서 난 코카콜라와 같은 기업이 또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질레트, 앤호이저 부시, 존슨 앤드 존슨, 할리 데이비슨, 투시 롤 인더스트리스, 웬디즈 인터네셔널,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제뉴인 파츠, 패니 매이, 윌리엄 리글리, 허시 등과 같은 기업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그렇지만 이 기업들은 1999년 가장 인기 있던 업체들의 일부였던 퀄컴과 글로벌 크로싱. JDS유니페이스 등이
지닌 매력이 결여되어 있다.
그럼에도 이 기업들은 매년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수익을 준다.
패니매이는 금리와 관례없이 매년 12 ~17%의 이익 성장률을 올리는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패니 매이의 투자자들은 일관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패니 매이는 1990년대에 주가 등락폭이 가장 좁았던 대형주 중 하나였다.
맥도널드와 같은 기업들의 전략이 변할 일은 거의 없다.
맥도널드의 1일판매량 집계표를 보고서 투자한 사람은
자신이 일관된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리란 걸 확신할 수 있다.
지금부터 5년이 지나도 매일 같은 수의 고객들이 맥도널드를 찾고,
그 중 많은 고객들이 드라이브인 창구를 이용할 것이다.
이와는 달리 인터넷 기업이 맥도널드처럼 일관성 있게 이익을 창출할 잠재력은 어느 정도인가?
그리 높지 않은데도 왜 야후와 같은 인터넷 기업의 주식이
맥도널드의 두 배의 가격에 거래되었던 걸까?
시스코 시스템스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15년 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신할 수 있을까?
그때도 지금과 같은 사업으로 기업을 이끌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비지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인가?
이처럼 미래를 예측하기가 불투명한 종목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해선 안된다.
결국에는 기업이 투자자를 위해
잠재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모든 이익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 주식의 운명이다.
미래이익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그에 합당하지 않은 자금을 지불하면서 위험에 빠질 필요가 없다.
EPS의 100배에 거래되는 종목은 매출과 이익이 매년 30~40% 성장할 수 있어야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는 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때때로 일부 투자자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기 자신을 신뢰한다.
이들은 최고의 투자 대상을 골랐다고 생각하면서,
그 기업이 늘 변함 없이 높은 이익 성장률을 지속하길 바란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주 소수의 기업만이 그런 행운을 누릴 뿐이다.
한때는 견실했던 일부 기술주들처럼 MS사와 월마트의 이익 성장률도 요즈음 상당히 둔화되었다.
이익 성장률 둔화를 훨씬 더 빨리 겪게 되는 기업들도 있다.
1990년대에 투자자들은 상승장이 계속될거라 잘못 가정했다가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석유 관련 종목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거라는 데 힘입어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폐기물 처리회사들은 인구 성장과 매립지 부족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맥주회사와 골프채 회사들은
부의 효과 (주가 상승으로 개인의 부가 늘어나는 현상 wealth-effect) 를 누릴 것이며,
의료기기 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보스턴 치킨은 최고의 가족 레스토랑으로 성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 기업은 주가가 4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18개월만인 1999년에 파산했다.
PC부품 제조업체인
아이오메가와 웨스턴 디지털은 컴퓨터 업계에서 경이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두 회사는 결국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가격압력으로 문을 닫았다.
버핏은 어떠한 역경도 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한다.
다음은 1999년 연례보고에서 버핏이 밝힌 내용이다.
"여러분이 매일 무엇을 하는지 바라보면서
그것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은 아주 많다.
그러나 단지 소수의 기업만이 이를 해낸다.
수십년간의 경제발전과정을 거친 후이지만,
미국에는 실질적으로 시가총액이 30억 달러를 넘는 기업이 400개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나 주식을 공개하자마자
시가총액이30억 달러에 다다른 기업들도 있다.
투자자는 이 모든 것들이 타당한지 수학적으로 따져 봐야 한다."
한 때 언론은
급등주인 기술주를 놓쳤다며 버핏을 비웃었다.
그러나 그들은 버핏이 보스턴 치킨과 같이 손해를 볼 주식에는
결코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었다.
그는 MS사와 인텔이 상승세를 탔을 때 투자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맥주거품처럼 한순간에 김이 빠져 버린
아이오메가와 웨스턴 디지털과 같이 위험한 다수의 기술주들도 피할 수 있었다.
불행하게도 비지니스 세계에는 이런 맥주 거품과 같은 기업들이 튼튼한 기업보다 훨씬 많다.
맹목적으로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은 기껏 해봐야 그저 그런 수익을 올리게 되는 지름길일 뿐이다.
MS사와 같이 성공하는 기술기업은 거의 없다.
1980년대 컴퓨터 주에 손을 댄 투자자들에게 물어보라.
1980년대 거래된 모든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의 주식을 골고루 매수했다면,
20세기가 끝날 때 쯤 아마 본전도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나마 애플, 컴팩 등을 포함한 몇 가지 우량 종목에도 투자했더라면
다른 불량기업의 손실을 상쇄할 수 있었을 것이다.
1980년대 중반, 미래를 읽지 못한 투자자들은 많은 종목들 중에서 불확실한 예측만으로
주식을 전정할 수 밖에 없었고, 그들 대부분은 손실을 입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