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장사들이 모아온 고철 하역을 하고 있는데 100파운드당 2불, 냉장고와 세탁기는 전연 돈을 주지 않고 무료로 버려야 하는데 간혹 사용가 품도섞여있으니 아까운생각이 들어서 내가 아는 분들에게 무료로 실어다 주었더니 고마워 했다.
내가 이 자동차방앗간에서 일을 할적에는 공사장에서서 사용하는 보통의 크뤠인(crain:두루미)을 사용했지만 30년이지난 지금은 더 성능이 좋은 위의 최신 장비를 사용한다.
중간에 보이는 분리기[cycloe]통은 차를 분쇄할적에 나오는 천조각이나 페인트를 빨아드린 후 깨끗한 공기만 대기중으로 방출하니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다.
30년 전 2개의 넓게 간격을 가진 레일위로 다니는 직경 2m의 가마솥뚜껑같이 생긴 전자석으로 쇠붙이를 들어 올리는 오버해드 크레인 위에서 Minolta 카메라로 촬영.
원형의 코일이 감긴 전자석을 쇠붙이 위에다가 올려놓고 전기를 통하면 쇠들이 착 달라붙는데 화차위로 옮긴 후에 전기를 끊어면 쇠붙이 들은 기차의 화차위에 한꺼번에 떨어져서 담긴다.
폐차장 회고-1
내가 이민을 온 후 바위같이 든든하고 안전한 이 고철회사(junk car shard company)에서 주로 밤에 일을 했는데 자동차의 장의사인 셈이다.
이 회사의 이름은 조셉 스미드 엔드 산스 인코포뤠이트(Joseph Smith and Sons Inc.)이다.내가 맡은 직책은 미국인 포맨(foreman:십장, forehead:이마, forecast:일기예보)한사람과 용접하는 사람과 나 셋이서 한 팀이 디는데 낮에는 모든 기계들이 돌아가기 때문에 밤에 기계가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수리를 하는 것이다.
몇 만 평의 넓은 대지의 노천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장치의 기계소리를 낮에 미리 들어 보고 또 눈으로 점검하여 고장이 난 곳을 탐지하여 부속을 준비해 놓았다가 밤에 재빨리 고쳐놓는 것이 나의 직책이었다.
오전 6시에 기계가 돌기시작을 하니 10분전에 모든 종업원들은 제자리에서 대기를 하고 있어야 된다.
만약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고장 난 곳을 수리하지 않으면 낮에 기계를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기계의 수리를 끝내지 않은 상태라면 낮에 출근한 사람들을 놀려도 노임은 지불해야 되니 고용주는 손해를 보게 되는데 큰 회사이지만 기계의 수리는 거의 전적으로 나한사람의 책임 하에 있었고 여기서 나는 나에게 주어진 임무 부여에 최선을 다했다.
공장안에는 철도까지 놓여 있어서 빈 화차(貨車)가 대기하고 있으며 노천의 넓은 대지위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개의 기계 장치들을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으니 회사에서도 필수요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기계가 고장 나는 날에는 워싱턴 근교에서 생기는 150여대의 폐차가 매일 몰려들어 산더미 같이 쌓이게 마련이니 나의 위치는 자연적으로 확고부동한 필수요원이 되었다.
거듭 강조하는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철 가격 차이 없는데 100파운드(45kg)에 2달러가 된다.
내가 만약에 고철이라면 체중으로 따져서 2불 80센트(약 3천원)가 된다.
이 회사에서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기술자를 구한 셈이며 내가 처음 접하는 기계들이지만 머릿속에든 기계의 상식 기본에다가 눈썰미(目巧)가 있어서 한번만 보면 척척 다 알아내었으니 말이다.
모든 사물에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인데 예를 든다면 사람이 조금만 먹어도 죽는다는 사이나이드를 얼마나 독한지를 알아내려고 혀 끝에다가 대어보았는데 살이 타서 피가 나올정도이었는데 가끔은 돈키호태가 된적도 있었으며 캐탈로그가 없는 이회사의 괴물같은 기계수리가 내게는 호기심의 천국이되어서 내적성에 딱 맞았다.
마음씨가 좋고 키가 큰 이 회사의 프랭크(Francis의 애칭)라 이름 한 매니저도 내가 고장 난 곳을 고치고 나면 해우(解憂; 근심이 풀림, 해우소 :재주도 말로 변소)이니 기분이 좋아져서 시가(cigar; 여송연)를 엄지와 검지사이에 쥐고 연거푸 빨면서 콧노래로 대중가요를 연거푸 불렀다. 칸추리 범킨(Country Bumpkin;촌넘)….
내가 처음으로 입사를 할 때만 하더라도 깊숙한 숲 속에 위치한 수십 에이커의 대지위에는 차가 다니는 길 외에는 수백 대의 폐차들이 약 4대씩 포개어져 있어 사람이 서면 겨우 하늘만 빠끔히 보였으며 몰려드는 폐차들이 종업원들의 주차장까지 점령하여 주차장이 없어져 공장 밖의 길가에 세워둘 정도이었고 회사에서는 분쇄기가 고장이 잦아서 돈을 벌수가 없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는 기계의 고장 없이 거의 매일 차를 빻아내니 유태인 소유의 그 큰 공장부지에는 큰 빈터가 생겨 그는 자매회사 ‘버팔로(미국들소)콘크리트(Buffalo concrete)’ 라는 레미콘(ready mixed concrete, 일어)회사를 차렸으니 내가 비록 키는 작지만 이 회사에 제공한 기여도는 실로 컸다.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 백화점에서 80불을 주고 산 말린(Marline)이라는 라이플총으로 주말이면 야적된 폐차들의 헤드라이트(그 당시는 원형의 seal beam)들을 영점 수정을 잘한 스코프를 장착한 후 멀리서 펑펑 쏘면 팍팍 깨어지는 묘미도 여러 번 즐겼는데 카르빈(carbine)총의 제작회사는 윈체스터이며 (459불)지금도 살수가 있다.
GM, IBM회사에서 1941부터 1945년 까지 625만 정을 만들었는데 권총은 유효 사거리가 45m이어 너무 짧고 M-1총은 너무 무거운데 이 총은 904mm가되어 중형이어 보병이 아닌 군인들이나 한국 경찰이 사용했다.
말린 회사에서 만든15연발 반자동 22구경의 총(지금까지 보관, rim fire실탄은 100발에 8불)은 55갤런 드럼 통, 프레온 통, 타이어, 자동차의 몸통 등을 관통했으며 맥주 캔 10개를 일직선상에 세워 놓고 한쪽에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실험을 해보았는데 한발을 쏘니 캔들은 흔들릴 시간도 주지 않고 관통을 하여 20개의 구멍이 순간적으로 직선으로 뚫린 것을 보았는데 총알의 속도는 굉장히 빠른 것이다.
총제작 회사의 이름 윈체스터는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땅이름이며 내가 타 본적이 있는 포토맥강 상류의 쉐난도우 강변을 따라 저속으로 16km를 2시간 동안 왕복하는 단풍놀이 기차가 있는 곳인데 이곳에는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 독수리(Bald head eagle)가 서식하는데 바위산위에서 이 독수리가 나타나니 승차를 한 수십명의 미국인들은 그렇게 기뻐할수가 없었다.
1828년 애덤스 대통령(6대)은 포토맥 강 옆으로 워싱턴과 컴버랜드를 연결하는 184.5마일[296km]의 운하를 만드는데 총 74개의 갑문이 있어 총 605피트높이를 수평으로 운행하는데 워싱턴으로 석탄을 운반하던 뱃길이며 몇 십 톤의 화물을 배에 싣고 한마리의 말의 굴레에 긴 밧줄을 배에 매어서 45˚로 당기며 방천(防川)둑 위로 천천히 걸어가면 적은 힘으로 큰 효과를 얻는데 물론 배에는 키로 배의 방향을 조정 하는 사람1명과 마부1명 꼭 2명이 필요하며 시속이 4마일이니 46시간이 걸리는데 밤에는 쉬어야하니 하루에 11시간을 걷는다 하더라도 4일이 걸리게 되는데 한국의 경우 갑문을 닫고 펌프로 물을 채우려면 개당 반시간이 소요가 된다고 했다.
기차가 있기 전의 운송방법이며 수로의 운반은 육로보다 용이한 것을 이로써 알 수 있고 공사를 할 적에는 그 당시 유럽에서 온 저임금 이민자들의 공이 컸다는데 지금은 공원이 되어 평지의 방천 위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고 거의 1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옛날 그대로 보존된다.
첫댓글 읽을거리를 좋아하는데
청공님처럼 특이한 소제의 글은 접한적이 없어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삶이 돌고 도는 시간과 공간
폐차 한 대는 옛날에 음주운전 경력
다른 한 대는 무면허 주행 경력
눌러서 뭉치고 버리면 없었던 일로 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