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7
💬 레터지기의 주절주절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혹시 3행시 짓기 좋아하세요? 가끔 방송을 보면 출연자들이 뜬금없는 3행시 시제어를 받고 머리를 쥐어짜는 모습이 보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저도 나름대로 생각해 속으로 3행시를 읊어보고는 키득거리곤 했었죠.
가끔 심심할 때 조선닷컴 기사에 달린 댓글만 읽곤 하는데, 위트 있고 재미있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출중한 필력들을 가지고 계신데, 댓글작성으로만 아쉬움을 달래고 계신 것 같았답니다.
조선일보가 3월5일 창간 103주년을 맞아 <조선 독자 문예대회>를 개최합니다. 3행시는 다소 뻔하니 4행시 창작 어떠세요? 창간을 기념해 마련한 대회이니 △조선일보 △백삼주년 △일등신문 △불편부당을 주제로 4행시를 지어주세요.
대회는 다음 주 20일(월) 오전에 오픈합니다.
이날 별도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선닷컴 회원이거나 신문을 구독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4행시를 거창하게 지을 필요 없습니다. 시제의 앞글자에 맞춰 위트 있고 재치 넘치는 글을 남겨주세요(조선일보에 대한 독자님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 두 작품은 제가 써보았습니다. 왼쪽은 조선일보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 오른쪽은 어머니의 손맛을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세상은 넓고 무림은 깊으니 더 뛰어난 수작(秀作)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행시가 부담스럽다면 건배사 부문 참가는 어떠세요? 조선일보 창간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좋고 평소 술자리에서 즐겨 쓰던 건배사도 좋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핵심은 '짧고 굵게' 입니다😉
내가 쓴 4행시와 건배사들, 전부 마음에 드는데 하나만 내야 한다면 아깝겠죠? 여러 작품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문예대회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각 부문에서 1등을 하신 독자님께는 <장원(壯元)>으로 우대해 드립니다.
주말 동안 가족들과 시제를 주제로 머리를 맞대보세요. 실수는 발명의 어머니이듯, 혹시 모르죠. 기발한 시상(詩想)이 떠오를지도요!
그럼 이번 주 레터, 출발합니다🚂
📰 레터지기가 선정한 이번 주 조선닷컴 TOP5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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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목돈은 횡재 아닌 재앙”... 연금이 더 좋은 7가지 이유
노후 준비는 어떤 원칙을 세워서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나오도록 재무 설계를 세우는 것이 제1원칙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선진국에서의 노후 준비는 금융자산 중심이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필요한 최소 생활비를 연금으로 확보해두는 것이다. 만약 퇴직 후에 월급이 끊긴 상태에서 생활비가 부족해지면 그땐 ‘노후파산’이다.
육사는 ‘6·25전쟁사’ 보충 수업 중…“생도 75% 그냥 임관할 뻔”
육군사관학교가 지난 6일부터 동계교육기간을 맞아 4학년 생도(79기) 전체 280여명의 75%인 210여명을 대상으로 6·25전쟁사를 이례적으로 보충 수업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생도 4년 내내 6·25전쟁사를 한 번도 수강하지 않았다고 한다. ‘6·25전쟁사 미수강’ 장교가 배출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오는 3월 2일 임관식 전까지 6·25전쟁사 수업을 ‘속성’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악… 7만 마일이던 되던 뉴욕 왕복을 9만 마일로
오는 4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제도를 개편한다. 대한항공은 멀리 갈수록 공제 기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세분하고 사용처를 넓혔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개악(改惡)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살 때 장거리 노선일수록, 좌석 등급이 높을수록 이전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못 웃는 배달 공화국... 피자 한판에 붙는 8000원의 비밀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른 배달료에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도 고통스러운 시대가 됐다. 특히 음식 한 건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은 배달료가 최소 6000원으로 식사 한 끼 값에 버금간다. 이렇게 오른 배달료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어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런데도 배달앱과 배달 업체들은 대부분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980조원… ‘한강의 기적’ 수출한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도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종전이나 정전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토 재건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특히 재건 사업 중 핵심인 사회기반시설 조성과 원전 등 인프라 구축에서 한국 기업은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재건 모델로 ‘한강의 기적’을 언급한 것도 유리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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