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7.8.12.일. 흐리고 비.
*산행지: 계룡산 연천봉 연애골 연천봉 서릉
*산행경로: 양화리 무속촌-대성굿당-연애골-등운암-연천봉-서릉-소나무굿당-양화리 무속촌.
*총 도상거리: 약4km
*소요시간: 약3시간(휴식 점심포함)
*등로상태: ㄱ.연애골--양호함.산길이 넓고 분명함.
ㄴ.서릉 ---양호함.두 세차레 암릉구간이 나옴.우횟길은 다 있음.
단지,한 구간이 우횟길도 약간 가파름.로프는 메어 있지 않음.
눈이 쌓여 있을시에는 좀 위험해 보임.타 계절은 진행할 만함.
*산행 느낌: ㄱ.연애골--여름철 계곡산행지로는 권하고 싶지 않고,
가을철 단풍시즌 산행지로 좋을것 같음.
볼만한 폭포나 깨끗한 계곡 암반도 없고,계곡길이도 짧아서
수량이 무척 적은 편임.
여러 가지의 활엽수들이 눈에 띄여 한적한 단풍산행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됨.
ㄴ.서릉--길도 좋고,조망이 터지는 바위지대도 자주 나옴.
향적산의 계룡산 남쪽 산줄기가 잘 조망되고,논산평야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임.
경사가 급한 편임으로 하산길 보다는 오름길이 좋을듯 함.
*들머리: 연애골-----갑사입구를 지나 신원사방향으로 가다보면 신원사입구에 닿기 전에
도면상 <보목마을>을 지나게 된다.그곳에서는 <양화리 무속촌>으로
통하는지 마을버스 승강장 이름이 <무속촌>이다.<보목교>는 보목소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건너는 다리였는데,무척 작은 다리이다.<보목교>를 건너자
좌측으로 <서울굿당> <대성굿당>을 알리는 안내판이 길옆으로 세워져 있다.
이곳 굿당 방향으로 오른다.서울굿당을 지나 산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맨 윗쪽에
<대성굿당>이 위치해 있다.<대성굿당>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길이 보인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기도터로 가는 길이다.기도터 옆으로 <샛길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철망이 둘러쳐져 있다.철담장 끝쪽으로 가니 왕래가 빈번해
보이는 산길이 보인다.넓고 분명한 산길이 연천봉 정상까지 이어진다.
*날머리: 서릉------갑사입구를 지나 신원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면상 <보목마을>을 지나게
된다.보목마을에 닿기 직전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보면 <소나무굿당>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진 곳이 보인다.바로 앞으로 붉은색 지붕을 한 가옥
에 닿기 전에 있다.<소나무굿당> 방향으로 가다가 첫 갈림길에서 좌측 길
로 간다.사람이 살고 있는 농가 한 채를 우측으로 지난다.농가를 지난 후
곧바로 좌측으로 있는 길로 오른다.우측으로 칡넝쿨이 엄청 많은 곳이다.
<산불조심> 안내판이 보이고.안내판을 바라봤을때 우측으로 보이는 산길
로 가다보면 자연스레 서릉으로 이어진다.
*지형도: 영진5만지도 298 페이지
*산행인: 벽산 재넘이
*후기
평창 산줄기 산행이 신청자가 적어 취소되었다.
대신에 가까운 청양으로 산행을 가려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갑작스럽게 결석율이 높아
산행 당일 황실코아에 나온 분은 벽산님과 단 둘이다.
차량회수 문제도 그렇고,분위기도 그렇고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연천봉 연애골으로 행선지를 바꿔 다녀왔다.
연천봉 연애골은 생각보단 별로였고,
연천봉 서릉은 생각보단 괜찮았다.
연애골 계곡에는 그럴듯한 폭포라든가
깨끗하고 뽀얀 암반도 없었다.하지만,
다양한 활엽수들이 있어서 단풍철에 찾으면
또다른 느낌이 들을 수도 있을 듯 싶었다.
서릉에는 좌우 골짜기로 내려서는 산길이 자주 보였다.
도면상 <안터소류지>쪽으로 갈 수 있는 산길 같았다.
따라서,도면상 <안터마을>에서 산행 기점으로해서
연천봉의 서릉과 <되재>로 이어지는 북릉을 연계한
원점회귀 산행도 무난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산행 3시간 동안 비바람을 맞았지만,
비바람 덕분에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바위구간에서는 좀 미끄러워서 고생은 했다. ^_^
산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찜질방을 들렸다.
참숯 찜질방이라고 하는데,참숯 타는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다.
벽산님 덕분에 처음으로 가 본 찜질방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땀내기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옛날 의서에 보면 "땀과 피는 그 근원이 같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의학적으로 땀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였다.
감기 초기에 마땅히 발한을 해야할 때에도
땀구멍을 열어 주는 약 뿐만 아니라,
땀구멍을 막아 주는 약과 피를 보충해 주는 약을 함께 쓰곤 할 정도였다.
좀 뚱뚱한 분들은 몰라도 마른 사람들은 과다하게
땀을 내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옛 의서에는 주의를 주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일찍 산행을 마친 날이었다.
끝.
<베란다에서 본 아침 하늘>
<연애골 들머리>
<연천봉>
<연애골에서 벽산님>
<수량이 적은 연애골>
<연애골의 산길>
<새로 단장한 등운암>
<비바람 치는 연천봉 정상>
<연천봉 서릉>
<연천봉 서릉에서 바라본 계룡산 남부능선>
<양화저수지와 노성산>
<서릉에 있던 돌탑봉>
<하산길에 본 기도터1>
<기도터2>
<날머리>
첫댓글 일요일 오후들어 칠갑산쪽으로 가신 우리님들이 이젠 하산을하고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죠..이젠 자주 찜질방에도 가보시고 그러세요..사람사는 모습 보는것도, 사람속에 함께 어울리는것도 이런 저런 재미가 있더라고요..
찜질방 참숯 삼겹살구이 죽여 주는데 그것을 먹고 왔어야 또 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절로 나는데 아쉽다..
비가와도 좋습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곳, 기회가 오면 가야지요, 말씀하신대로 그곳에 가을날, 날좋은날 가보고 싶내요.
칠갑산 산행 취소했을 거라 생각하고는... 전화라도 해볼걸
미안합니다. 가족이라는게 뭔지. 애비라는게 뭔지?
츠남.....난 그래두 우리동네옴 즈나줄쭐 아란는디...거기다 통행금지구역을 댕겨??? 참숯찜질방에서 오십마넌어치 삽겹살 사믄 고발안하징.....엉그미
ㅋㅋㅋ 내도 함 가봐야징...헤브자그자그 풍덩
거브기 꼬리잡구 나두 가야쥐~쫄랑 쫄랑 쫄랑~
내려오는길이 조망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