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큰나무주간활동센터(센터장 김경연)는 이웃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고립을 막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센터 뱀띠 이용인을 위한 환갑 잔치를 20일 2층 다목적실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환갑 잔치의 주인공은 부모 없이 형님 집에서 형수님이 케어하는 젠틀맨 이선동 씨, 부모 없이 언니가 돌봐주고 있는 웃음 전도사 신봉순 씨, 누님 집에 살고 있는 귀염둥이 최승옥 씨다.
센터는 씩씩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을 응원하고, 지역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누나, 형, 언니의 보살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뜻깊은 회갑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회갑잔치를 치를 수 없어 SNS에 도움을 청했고, 그 결과 각계각층에서 후원의 손길 답지는 물론 직원들의 십시일반 작은 정성이 보태지어 풍성하게 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는 주인공 소개, 선물증정, 케잌 커팅, 축하영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주인공 소개 시 이들을 케어하고 있는 형수와 언니도 소개해 존경의 박수를 받았다.
생일 노래를 들은 주인공들은 “이렇게 환갑잔치를 열어 주어 너무 좋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동료 이용인과 직원들은 정성을 다한 선물을 주인공들에게 건넨 후 축하 영상을 시청했다.
특히, 최승옥 씨의 누나는 “참석 못 해서 미안해.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생일 축하한다”, 조카들은 “삼촌 생일 축하해! 즐겁게 하루하루 잘 보내자”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축하공연에서는 장구 공연, 기타와 색소폰 연주, 민요, 댄스, 가요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환갑잔치를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주인공들은 소나무 반 동료들과 무대에 서서 <보약 같은 친구>에 맞추어 율동을 보이며 축하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경연 센터장은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주인공들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개관 이후로 환갑잔치는 처음이다. 생각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워 기뻤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어 이용인들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